자동차 정비·튜닝·캠핑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애프터마켓 전시회

지난 9월 4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1 전시장 3, 4, 5홀에서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인 2015 오토모티브위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오토모티브위크는 자동차 정비 및 수리 설비, 애프터서비스 등이 집약된 ‘오토서비스 코리아’와 자동차 튜닝 및 용·부품, 모터스포츠를 다룬 ‘더 튜닝쇼’, 그리고 국내 레저문화의 큰 축으로 훌쩍 성장한 캠핑의 인기를 보여준 ‘오토캠핑’까지 총 3가지 섹션으로 구역을 나눠 전시회가 이뤄졌다.

오토서비스 코리아 섹션엔 국내외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아 대한민국 정비업계의 현황을 살폈고, 한편에선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이하 카포스)와 카포스 협력업체가 크게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정부가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본격 지원하기 시작한 자동차 튜닝의 인기를 보여주듯 내·외관뿐 아니라 성능까지 입맛에 맞게 개조한 175대에 달하는 각종 튜닝카들이 인기를 뽐낸 더 튜닝쇼 섹션에선 참가한 튜닝카들이 경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현장 투표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위를 선정하는 콘테스트가 펼쳐졌다.

한편, 캠핑카, 트레일러, 모터캐러반 등이 전시된 오토캠핑존은 캠핑족들이 다음 캠핑을 떠날 때 참고할 물품이나 아이디어가 없는지 살펴보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외에도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주최한 튜닝문화 발전 세미나, 선진 자동차 정비문화 세미나 등 자동차업계의 미래를 전망하는 공간이 마련됐고, 카포스가 주최해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의 구매를 논의하는 자리를 전시장에 별도로 마련해 자동차 정비·부품 구매상담회가 이뤄지기도 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최신 용·부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전문적으로 드리프트를 연마한 선수들이 실력을 선보이는 드리프트 이벤트가 전시장 뒤편 하역장에서 펼쳐져 자욱한 연기와 찢어지는 스키드음을 즐기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만 2,430㎡의 전시면적 위에 총 22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일의 전시기간 동안 지난 전시회를 뛰어넘는 6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개막식에 참석한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은 “자동차산업이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성장 동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활성화 의지를 담은 오토모티브위크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