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은 1월 30일 반포 세빛섬에서 컴팩트 럭셔리 스포츠 쿠페 ATS 쿠페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캐딜락 제품 라인업 중 가장 날랜 움직임을 자랑하는 ATS 쿠페는 세단 모델보다 40kg 경량화에 성공한데 더불어 쿠페 특유의 우아한 신체 비율을 지녀 캐딜락 럭셔리 쿠페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다이내믹한 몸매 완성

ATS 쿠페는 세단 모델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지만, 에어로 다이내믹을 고려한 스타일에 맞춰 개발됐다. 세단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20mm와 35mm 늘어났고, 전고는 25mm 낮아져 훨씬 역동적으로 보인다.

수치가 말해주듯 날렵한 차체는 세단 모델보다 도로에 밀착한 형상이고, 무게 중심 역시 낮아져 차량의 롤링과 공기저항을 줄어든 덕분에 고속 주행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거동을 가능케 한다.

지난해 출시된 CTS 모델부터 적용된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 ‘아트 & 사이언스’가 반영됐음을 보여주는 내·외관은 날카롭고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기술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강렬한 캐릭터 라인과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앞뒤 휀더, 캐딜락 특유의 수직형 리어램프와 스톱램프로 이뤄진 뒤태가 쿠페의 실루엣에 더해져 기술적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럭셔리와 스마트 갖춘 실내

실내 역시 운전자 중심의 정교한 아름다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데 특히, ATS 쿠페의 실내는 ‘컷 앤 소운(천·가죽 등을 자르고 꿰메다)’ 과정을 거쳐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꼼꼼하게 다듬었다.

럭셔리 브랜드의 모델답게 천연가죽, 탄소섬유, 천연목재, 알루미늄 등의 고급 소재가 곳곳에 사용되어 손닿는 곳마다 아름답고 세련된 감성을 전한다.

또한, 캐딜락의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큐(CUE, Cadillac User Experience)와 핸드폰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시크릿 박스는 기능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 소음을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갖춘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은 고속 주행에도 외부와 단절된 것 마냥 풍성하고 매혹적인 음색을 선사한다.

퍼포먼스와 안전성을 동시에 챙긴 스포츠 쿠페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7kg·m을 뿜어내는 2.0ℓ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은 한결 넓어진 기어비로 세팅된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3,000~4,50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됐지만, 2,100~3,000rpm 영역에서 최대토크의 90%를 활용하도록 부스트 압력이 증가된 덕분에 일상 주행에서도 운전의 재미가 남다르다.

또한, 멀티 링크 맥퍼슨 스트럿 전륜 서스펜션과 독립식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은 노면의 요철을 쉽게 걸러내고, 노면 상황에 따라 차체 반응을 조절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ATS 쿠페는 세이프티 케이지라 불리는 초고장력 강판 적용의 통합형 바디 프레임과 다양한 안전장비 시스템 덕분에 주행 안정성도 높아졌다.

ATS 쿠페에 적용된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엔 인텔리빔 하이빔 컨트롤, 차선 유지 기능, 안전 경고 햅틱 시트,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등 풍성한 기능이 담겨있다.

이에 더해 8 에어백, 차체자세제어 시스템인 스태빌리트랙, 트랙션 컨트롤, 브레이크 제동력 배분 제어 시스템 등도 적용되어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세르지오 호샤 대표는 “캐딜락 브랜드는 2014년 전 세계적으로 68% 성장했다. 기존에 보유 중인 캐딜락 제품군에 더해 새롭게 출시한 ATS 쿠페, 여기에 캐딜락 전국 판매망까지 늘려 연간 1,000대 이상 판매하리라 전망한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재준 지엠코리아 대표 역시 “스포티한 감각과 진보된 기술이 어우러진 ATS 쿠페만의 매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캐딜락 브랜드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드라마틱한 비율과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ATS 쿠페의 판매가격은 5,3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