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변신한 종마

올-뉴 머스탱은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롱 노즈 숏 데크 형상을 고수했고, 와이드 앤 로우 형상의 차체와 함께 강력한 파워를 상징하는 리어 휀더, 강렬한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상어의 앞모습을 형상화한 얼굴은 황야를 질주하는 야생마를 상징하는 엠블럼, 3분할된 램프가 차례로 점등하는 시퀀셜 방향지시등과 멋스러운 조화를 이뤘다.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 받아 제작된 콕핏은 두툼한 스티어링 휠과 토글 스위치, 각종 손잡이들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운전자에게 손쉬운 조작감을 전한다.

 머스탱의 50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설계된 인테리어답게 소재의 질감과 마감 또한 고급스럽긴 마찬가지다.

변함없는 성능 뽐내는 머슬카

아메리칸 머슬카의 아이콘답게 성능은 여전히 강력하고, 이에 더해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과 서스펜션을 매만져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한층 높였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올-뉴 머스탱 GT는 개선된 밸브 장치와 실린더 헤드를 적용해 최고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54.1kg·m을 발휘하는 5.0ℓ V8 엔진을 품었다.

연비효율은 높이고 공회전 안정성 및 배기가스 감소를 위해 장착된 GT의 새로운 흡기 매니폴드는 저속 주행 시 흡기 속도가 개선됐다.

올-뉴 머스탱 2.3ℓ 에코부스트 모델은 직분사와 터보차저,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을 결합한데 더해 흡기 매니폴드와 터보차저 하우징을 통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4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두 가지 엔진은 필요한 양만큼 공기를 빨아들이는 액티브 그릴 셔터의 도움을 받는다. 엔진 냉각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그릴 셔터를 닫아 차량 위쪽과 주변부로 공기가 흘러나가게 돕는 기술이다.

또한, 올-뉴 머스탱의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는 와인딩 로드, 비포장로, 도심 등 다양한 주행상황에 맞춰 토글 스위치로 주행모드를 변경해 스티어링 휠 강도, 엔진 반응, 6단 변속기 반응,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차체자세 제어장치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색다른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더욱 뛰어난 주행감각을 뽐낼 수 있도록 앞 뒤 서스펜션이 개선됐는데 전륜의 페리미터 서브프레임은 스테빌라이저 바와 더블 볼 조인트 맥퍼슨 스트럿으로 이뤄졌고, 후륜은 역시 스테빌라이저 바가 포함된 인테그럴 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후륜 서스펜션의 경우 서스펜션의 배열, 스프링, 댐퍼, 부싱 모두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으며, 새로운 알루미늄 리어 너클은 스프링 하질량을 줄여 뛰어난 주행성능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제공한다.

더욱 날렵해진 모습과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돌아온 올-뉴 머스탱은 27일 하루 동안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일반인 누구라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

정재희 대표는 “포드코리아는 중국과 유럽보다 앞선 1996년 머스탱을 국내에 첫 선보일 정도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 차다. 특히, 이번에 GT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어 더 넓은 고객층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뉴 머스탱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4,535만 원, 컨버터블이 5,115만 원이며, 5.0ℓ V8 GT 쿠페는 한국 최초 출시를 기념해 50대 한정으로 5,335만 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