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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캐시카이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4-12-26 오전 11:45:00

 

유럽을 평정한 콤팩트 SUV 국내 상륙
 
NISSAN QASHQAI




한국닛산은 지난 11일 닛산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 공식 출시 행사를 가진 뒤, 이틀 뒤인 13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자동차 기자단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를 펼쳤다.

캐시카이는 지난 2007년 세상에 이름을 알린 뒤로 누적 글로벌 판매량 200만 대를 넘어선 닛산의 볼륨 모델이다.

특히 올해 초 2세대로 업그레이드하며 2014년 상반기 유럽 시장 SUV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기에 캐시카이의 국내 출시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고, 시승 행사를 마친 뒤엔 기자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 준비된 유럽산 일본식 디젤 SUV
한국닛산(대표 타키히코 키쿠치)은 지난 5월 2014 부산모터쇼에서 첫 디젤 SUV인 캐시카이를 선보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과열되고 있는 국내 콤팩트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였다.


그동안 국내에 수입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SUV라면 가솔린 엔진 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밖에 없었기에 빼어난 연비 효율을 갖춘 디젤 차량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시장이라면 이미 성공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더군다나 이번에 출시된 2세대 캐시카이는 닛산 브랜드를 달고 있긴 하지만, 영국에서 디자인과 설계 대부분이 이뤄졌고, 올해 초 유럽 시장에서 먼저 선보이며 단기간 내 유럽시장 SUV 판매 1위 등극, 영국 왓카 선정 올해의 차 수상, 안전성 검사인 유로 엔캡 테스트 최고 등급 별 5개를 받으며 품질과 안전성, 상품성을 검증받은 준비된 모델이다.

이를 반증하듯 9월 중순부터 시작된 캐시카이 사전계약을 통해 3주 만에 300대를 계약했고 현재 600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의 반응은 좋다. 11일 치러진 공식 출시행사엔 타키히코 키쿠치 대표를 비롯해 타카오 카타기리 닛산 글로벌 그룹 부사장이 참석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는 캐시카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닛산은 국내의 다른 일본 브랜드와 달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닛산의 판매량은 3,0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한 수치를 보인다.

캐시카이는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알티마와 함께 브랜드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주력 모델이 될 공산이 크다. 마침 이날은 닛산이 한국에 진출한지 6년째 되는 날이라 캐시카이의 국내 상륙에 깃든 상징성은 의미가 남달랐다.

닛산의 특징에 상품성을 더하다
캐시카이의 모든 디자인 작업은 60여명의 디자이너와 많은 전문가가 근무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닛산 디자인 유럽’에서 이뤄졌다.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닛산 쥬크 역시 이곳에서 디자인 작업이 이뤄졌다.



캐시카이엔 닛산의 디자인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우선 전면부의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LED 램프를 살려 닛산의 차세대 패밀리 룩을 계승했고, 0.32Cd의 공기저항계수가 설명하듯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어 주행 안정감이 빼어나다.

다가가서 살펴보면 보닛 위와 사이드 벨트 라인 곳곳에 날카로운 선이 살아있어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실내의 마감 품질도 훌륭하지만, SUV의 장점인 공간성도 뛰어나다. 도심형 SUV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패밀리카로서 5인 가족이 타도 별 무리가 없다.


시승행사 도중 뒷좌석에 성인 남성 3명이 타야 하는 상황이 있어 잠시 앉아봤지만, 비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지붕 전체적으로 펼쳐진 파노라마 선루프 덕분에 개방감이 좋은 탓도 있을 것이다. 특히 SUV 본연의 공간효율성은 트렁크에서 극대화된다.

430ℓ의 트렁크 공간은 2개의 양면 플로어 판넬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재구성, 수납공간의 효율을 끌어올렸다.

캐시카이는 S, SL, Platinum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17, 19인치로 나뉘는 휠의 크기,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비롯해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운전자 주의 경보, 어라운드 뷰 모니터,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 닛산 세이프티 실드의 유무에 따른 차이로 각각의 가격은 3,050만, 3,390만, 3,790만 원이다.

시승행사엔 주행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SL,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Platinum이 동원됐다. 행사 중간에 진행된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 기능 체험은 수동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것이라 생각될 만큼 숙성된 정확도를 보였다.





콤팩트하지만은 않은 주행성능
닛산은 캐시카이의 메인 타겟층을 도심에 거주하는 젊은 세대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심에서의 일상 주행과 주말엔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효율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1.6ℓdCi 4기통 터보엔진, 그리고 디젤 엔진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7단 수동 기능을 갖춘 Xtronic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무단변속기)로 이뤄진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CVT는 변속 충격이 없고 연비 효율이 높은 장점을 가진 변속기로 닛산, 르노, 미쓰비시, 스즈키 등의 많은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시승행사엔 신형 Xtronic CVT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하기 위해 닛산의 계열사인 자트코 주관의 제품 설명 시간도 이어져 캐시카이의 성능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끔 해놓았다.

자트코 코리아의 김인철 팀장에 따르면 신형 CVT는 17%의 변속비 폭 확대, 풀리 피스톤경의 확대, 작아진 오일펌프, 저 점도의 미션 오일, 오일 레벨을 낮춰 오일 유동저항의 저감 실현, 새로운 CVT 제어시스템 적용 등 여러 요소를 개선한 덕분에 마찰저항을 40% 줄이고 연비는 10% 향상됐다.




또한, 디젤 엔진의 높은 토크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380Nm(38.7kg·m)까지 대응하는 체인벨트와 함께 터보엔진의 초기 발진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토크컨버터를 적용했다. 이에 더해 가속감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위해 D-STEP 기술을 적용해 스텝식 변속을 가능케 했다.
캐시카이의 성능은 도로 위에서 진가가 드러났다.

디젤 엔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과 진동은 굉장히 억제됐고, 노면의 소음과 뒤쪽에서 들리는 풍절음만 귀를 약간 거슬리게 할 뿐이었다. 고속화도로, 오르내리는 길이 포함된 와인딩 코스로 이뤄진 총 120km의 시승 코스를 주행하는 동안 가감속과 제동을 마음껏 시험해봤다.

160km/h까지 속도를 높이는 동안 디젤 엔진과 처음 조화를 이룬 CVT는 착실하게 변속했고, 급정지를 몇 번 시도해도 브레이크는 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캐시카이엔 섀시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 안전성이 향상됐다. 코너링 시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는 액티브 트레이스 컨트롤, 차량의 피칭을 억제하는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CVT 기어비 제어력을 활용한 액티브 엔진 브레이크로 이뤄진 섀시 컨트롤 덕분에 와인딩 코스를 공략하는 동안 SUV같지 않은 거동을 보이는 캐시카이에 대한 신뢰는 높아졌다.

이와 함께 멀티 링크였던 리어 서스펜션을 더블 피스톤 쇽업소버를 적용한 토션빔으로 바꿔 고속주행 시 안정감이나 방지턱을 지날 때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개선했다. 다만 약간 가벼운 느낌의 스티어링 휠이 다소 아쉬웠다.

캐시카이를 보고 만지고 듣고 달려본 후의 느낌은 굉장히 잘 만든 차라는 인상이 강했다. 요즘 대세인 SUV, 높은 연비 효율을 보이는 디젤 엔진, 풍성한 안전 편의 장비 등을 골고루 갖췄고 구매 가격도 수긍할 만큼 책정했다. 단순히 수치로 보이는 판매량을 떠나서 국내 시장에 이렇게 잘 만들어진 차를 제대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한 닛산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된다.

MINI INTERVIEW - 캐시카이 출시 행사 Q&A

한국닛산의 성장세와 신차 출시 계획에 대한 질문 이어져


Q)닛산 글로벌 그룹이 한국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캐시카이 이후로 다른 신차 출시 계획이 있는지 알려달라.

A)기대치가 높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캐시카이를 출시했다. 12월에 리프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고, 세그먼트 별로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Q)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를 살펴보니 닛산만 다른 일본 자동차 브랜드와 비교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 원동력, 그리고 성장세를 유지할 전략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A)한국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로 첫 번째는 한국닛산 임직원들의 팀워크와 잘 정비된 네트워크의 조화 덕분이고, 두 번째는 신차 투입이다. 한국시장은 고객의 기준이 높은 곳으로 다양한 세그먼트에 걸쳐 경쟁력 높은 차량을 잘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엔 익사이팅하고 흥미로운 차량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만 밝힐 수 있다.

Q)캐시카이의 사전계약 대수와 판매 목표량, 가솔린 모델의 출시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A)사전계약은 600대를 넘어섰고, 월 200대를 판매 목표로 잡고 있다.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할 수도 있다.

Q)12월에 출시될 리프의 판매 가격과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

A)2000년대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 각지에 출시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 출시될 때 가격과 마케팅 전략이 책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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