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민사고 입시분석 및 전략특목고의 전반적인 학력 수준은 일반 고교보다 높아 대학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2008학년도 대입부터 내신의 비중이 높아져 불리할 것으로 예상돼 인기가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이 내신의 비중을 낮추고 논술과 면접의 난이도를 높이면서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그리고 민사고(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해본다

특기자 전형은 20개 과학고에서 이루어진다. 수상등급으로 선발되며 동점자일 경우 내신성적 우수자순으로 선발한다. 매년 전국단위 올림피아드 1, 2차 수상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수학올림피아드 금상 수상자가 전년도 36명에서 68명으로 대폭 늘어났고 물리 화학 수상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의 도 대회와 수학, 과학 경시대회가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는 특기자 전형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성적 우수자 전형은 서울과학고,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의정부과학고, 인천과학고, 대구과학고, 울산과학고, 충남과학고, 전남과학고, 경남과학고에서 이루어지며, 내신성적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의 경우 충남과학고는 폐지하였으나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제주과학고, 울산과학고는 여전히 진행한다. 이 전형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수료자 중 3학기(2학년 1, 2학기, 3학년 1학기) 과목별 석차백분율의 상위자순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일반전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이다. 충남과학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과학고는 3학기(2학년 1, 2학기, 3학년 1학기) 과목별 석차백분율을 학기별 가중치로 산정한다. 우선 1단계 전형(서류전형) 통과를 좌우할 교과 성적에서 자신의 성적이 지원 학교 조건에 적합한지를 살펴보고 지원한 다음, 2단계 전형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과 과학 중심의 사고력 및 창의력 검사를 잘 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2008학년도 입시전략

2008학년도 과학고 모집인원의 65%는 일반전형이므로 착실하게 교과성적 관리를 해야 한다. 더불어 탐구적 사고 습관을 키워,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길러 준다면 구술면접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 수학 교과 구술면접 대비

수학 교과에 대한 구술면접 대비를 위하여 중학교 전과정의 심화 학습과 함께 고2 수준의 수학까지 시험 전에 끝마치는 것이 좋다. 그 중 중·고교의 공통된 단원의 함수, 도형, 방정식, 집합, 확률 단원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익혀 둬야 한다. 특히 원과 삼각형, 약수와 배수, 경우의 수, 함수와 관련한 문제들은

외고(서울, 경기권) 2008학년도 입시분석
서울지역 외고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의 실질반영률이 30% 이상으로 높아진다.

대원외고는 올해 일반전형에서 현재 6%인 내신 실질반영률을 30%로 높이기로 했다. 대일외고는 7%⇒30%로, 명덕외고는 4%⇒30%로, 이화외고는 14%⇒30%로 높아진다. 또 서울외고는 15%⇒32%로, 한영외고는 8%⇒32%로 높이기로 했다.외고들은 2학년부터 내신을 반영하는데,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에 이르기까지 전과목에 대한 내신 관리가 필요하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3학년 1학기의 성적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3학년 1학기 중간 및 기말고사를 잘 치러야 한다.

특별전형 모집 인원도 대폭 줄어든다

대원외고는 175명이던 특별전형 모집 정원을 125명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대일외고도 182명⇒138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명덕외고는 140명⇒128명으로, 한영외고는 182명⇒105명으로 줄어든다. 반면, 서울외고는 글로벌전형을 신설해 특별전형 인원을 100명⇒110명으로 늘렸으며, 이화외고는 200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71명을 뽑기로 했다.

일부 학교의 경우, 특별전형에서 내신성적의 비중도 높아진다.

대원외고는 모든 특별전형의 전형요소에 중학교 교과성적을 추가했으며 대일외고, 명덕외고는 교과성적만으로 각각 50명, 24명을 우수자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없애고 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대원외고는 지난해 영어 듣기가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올해는 약간 쉬워질 수도 있다. 나머지 외고는 지난해 수준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수능형 듣기, 토익형 듣기는 물론 다소 빠른 녹음 속도에 대한 청취 연습, 들리긴 하지만 정답을 유추하기가 까다로운 유형 등 다양한 유형의 연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모의고사식 듣기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서울지역 입시에서는 수학·과학 구술문제 출제가 금지되는 등 구술면접에 큰 변화가 있다.올해부터는 수학·과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지필고사형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며, 출제위원 구성에서부터 수학·과학교사가 배제된 채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모두 6개 외고 공동으로 출제한다. 구술문항은 10~13문항 정도 출제됐으나 올해는 8문항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논리 중심의 통합교과형 언어 구술과 통합교과형 사회 구술 문제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8학년도 입시분석 및 전략

공립외고

3개 공립외고(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의 경우, 특별전형 성적 우수자 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한다.3개 공립외고 모두 해당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원의 5% 이내에서 추가 선발한다. 수원외고는 지난해에 비해 10명을 줄인 70명을 성적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하며 특별전형의 학교장 추천전형과 일반전형에서 ‘다단계 전형 방식’을 실시하기로 했다.공립 외고의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교과내신(200점)+영어실기평가(100점)+학업적성검사(100점)’ 등 400점 만점이다. 학업적성검사는 국어, 영어의 언어논리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수원외고와 성남외고는 상황추리 및 공간지각능력 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

사립외고

6개 사립 외고는 학교마다 전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형계획을 잘 살펴서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외대부속외고는 특별전형에서 글로벌리더 전형을 폐지한다. 성적우수자 전형과 학교장 추천 전형을 지난해에 비해 4명씩 늘려 선발하기로 했다. 안양, 과천, 고양외고의 성적우수자 전형은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1단계 전형과 학업적성검사와 영어평가를 실시해 선발하는 2단계 전형으로 나눠 신입생을 뽑는다. 외대부속외고, 명지외고는 내신성적, 학업적성검사, 영어평가 등을 통해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의 자격 완화도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이다. 자격을 잘 살펴서 특별전형에 응시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내신 실질반영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지지만 서울지역 외고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명지외고 2%⇒5%, 과천외고 2.2%⇒16%로 높아지는 등 5~20%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 외대부속외고는 100점의 가중치 점수 때문에 내신 실질반영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민사 수학경시대회

민사고 수학경시는 매년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그 유형이 국내외 각종 수학경시대회와 흡사한 부분이 많으므로 중학교 수학과정을 끝마친 학생이라면 공통수학까지 학습을 하여 문제풀이에 관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익혀 유연한 사고를 키워야 한다. 더불어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다루어 보아야 한다. 특히 민사수학경시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고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볼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민사 전국 중학생 토론

대회우리말 토론대회 예선은 한국 언어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으로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였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의 경우 보통 3급 이상의 학생들이 선발되며, 7월에 본선 대회가 실시되었다. 토론대회 입상은 서류전형에서 절대적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참고 자료로 사용 되어질 수 있다. 반면, 영어 토론대회는 iBT TOEFL이나 TEPS TOP 또는 TOEIC S&W 중 하나의 성적표를 제출하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7월에 본선 대회가 실시된다. 지금까지 영어 토론대회 상위 입상자의 최종합격률이 매우 높았던 사례를 볼 때 토플 고득점 학생들은 영어 토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서류전형에서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국어능력인증시험

2008학년도 민사고 입시부터 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표가 필수 제출 서류가 되었다. 듣기, 어휘, 쓰기, 어휘/어문 규정의 국어사용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체계적인 학습을 요구한다. 21회 시험부터는 서술형 문제가 늘어났기 때문에 독자적인 견해를 써보는 연습도 중요하다.

서류전형

매년 민사고 입시에서 1차 서류전형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르게 반영하여 선발한 것으로 보여진다. 먼저 토플성적 고득점자, 민사수학경시 6등급 이상, 성실한 학교생활(안정된 내신점수, 다양한 수상실적, 교과 외 활동), 국어능력인증시험 5급 이상, 학업계획서 등이 고르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류 전형에서 내신 성적을 포함한 중학교 생활이 매우 성실하였던 학생들이 서류합격이 많이 되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영재판별검사

영재판별검사는 평상시 자신의 교과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독서와 쓰기 연습을 통해서만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체 전형 과정 중에서 최종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전형이므로 수학 경시대회 이후 약 3개월간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인성 면접 및 심층 면접

민사고 입시에서 마지막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인성 및 심층 면접은 매년 조금씩 다른 형태로 진행되었다. 작년의 경우 전문성 면접이 시행됐으며, 올해는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학교에서 임의로 심층면접 과목을 선정해주는 방식이 될거라 보여진다.

※ 자료제공 : 영재사관학원(http://www.youngjaesagwan.com)※ 사진제공 : 영재사관학원, 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