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트로닉 기술 적용으로 엔진 성능 강화

최초 2인승 MINI 쿠페 출격

BMW MINI의 최초 2인승 모델이자 5세대인 미니 쿠페가 국내 상륙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달 8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미니 쿠퍼 쿠페(MINI Cooper Coupe)와 미니 쿠퍼S 쿠페 등 두 가지 모델을 공개하고 출시를 발표했다.

미니 쿠페에 장착된 최신 1.6ℓ 4기통 직렬 엔진은 BMW 그룹의 모터스포츠 기술 노하우에서 직접 파생된 밸브트로닉 기술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미니 쿠퍼 쿠페의 경우 엔진속도 6000rpm에서 최고출력 122마력, 4250rpm에서 최대토크 16.3kg·m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10.3초, 안전최고속도는 198km/h에 달한다.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을 장착한 미니 쿠퍼S 쿠페는 5500rpm에서 최고출력 184마력, 1600~5000rpm에서 최대토크 24.5kg·m(26.5kg·m: 오버부스트 시)을 낸다. 제로백은 7.1초. 미니의 우수한 효율성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콘셉트도 그대로 적용돼 연비 1등급(15.2km/ℓ, MINI 쿠퍼 쿠페 기준)을 자랑한다.

엔진성능을 더욱 민첩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창적인 서스펜션 시스템이 탑재됐고, 차량 구조와 중량 배분, 공기역학적 속성을 고려해 민첩한 핸들링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외형은 일명 ‘헬멧 루프’라 불리는 루프 디자인을 비롯해 주행속도에 따라 스포일러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BMW그룹 최초의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됐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속도가 80km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며 60km 이하로 감속 시 작동이 중지된다.
 
2인승 스포츠카임에도 불구하고 확대된 수납공간, 운전석 및 동승자석 뒤 적재 공간, 대형 다목적 트렁크, 대형 스루 로딩 시스템, 넓은 테일게이트 등 극대화된 차량 컨셉을 통해 활용한 광범위한 다목적성은 물론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판매가격은 MINI 쿠퍼 쿠페의 경우 3790만원, MINI 쿠퍼S 쿠페는 4290만원(VAT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