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만점 전통시장, 통인시장 나들이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등 볼거리, 놀거리 다양 

요즘 전통시장이 문화관관의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대형마트와는 다른 매력으로 강력하게 떠오르는 전통시장, 어떻게 변했기에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것일까요? 그 답을 찾으러, 최근 서울의 명소로 떠오른 통인시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통인시장, 고객과 通(통)하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에 있는 통인시장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 2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통인시장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6월 부촌이였던 효자동 인근 일본인을 위해 만들어진 공설시장이 출발입니다. 

6·25 전쟁 이후 서촌(경복궁 서쪽 마을을 이르는 말)지역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면서 시장 주변에 노점과 상점이 형성되며 점차 시장의 형태를 갖추게 됐죠. 통인시장도 여느 재래시장처럼 현대화 작업이 진행돼 현재처럼 쾌적한 시장으로 거듭나게 됐는데요, 통인시장의 성공 비결로는 시설의 현대화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시장 상인들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아이디어가 꼽힙니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도시락 카페'도 그 중 하나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내 마음대로 골라 먹는 도시락! 통인시장 속 도시락 카페 通(통)

전통시장에서 식사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전이나 기타 주전부리 혹은 시장 내 식당에서 한 가지 메뉴만 드셨겠죠? 시장에서 뷔페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어본 경험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통인시장에서는 내 마음대로 뷔페처럼 원하는 음식을 골라 담아 먹을 수 있다는 것! 도시락 카페는 통인시장 중간쯤에 있는 고객만족센터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하나에 500원 하는 엽전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이 엽전으로 통인시장 내에 있는 도시락 카페 가맹점포에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 1인 당 5천 원어치, 그러니까 10개의 엽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네요. 엽전으로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곳에는 도시락 카페 가맹점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으니 참고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엽전과 식판을 들고 시장을 누비며 맛있는 음식을 골라 담는 색다른 경험은 통인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한 번에 먹을 양만큼만 사기 때문에 혹시 입맛에 안 맞더라도 잔뜩 샀을 때처럼 아까운 기분을 안 느껴도 되어 좋죠.

보통 음식 한 가지에 엽전 1~2개 정도를 지불합니다. 이것저것 골고루 조금씩 사도 다 모이면 식판이 꽉 차는데요, 이것을 가지고 다시 고객만족센터 2층의 도시락 카페로 돌아오면 됩니다. 밥과 국은 카페에서 2,000원에 팔고 있으며 김치는 무료입니다. 엽전으로 사온 반찬과 밥을 함께 먹고 나면 배도 꽉 찬다는 거~

통인시장의 도시락 카페는 전통시장을 처음 찾는 사람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요, 고객의 마음을 끌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칭찬할 만한 것 같습니다. 가고 싶게 만들고 궁금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 아닐까요?

전통시장의 변신은 무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성공할까 긴가민가했던 도시락 카페는 이제 통인시장의 대표 명물이 되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시장 가게도 500원 어치 반찬을 팔아 많은 이윤을 남기기 어렵겠지만, 이런 것을 계기로 사람들이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주 방문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지겠죠?

통인시장에서는 도시락 카페 운영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장 환경 개선과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통인시장처럼 우리 전통시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되길 기대하며, 재미있고 맛있는 체험 하러 통인시장에 한 번 가보지 않으렵니까?^^

출처 http://blog.naver.com/bizinfo1357/40164508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