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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PEUGEOT 308 GT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3-03-24 오후 6:03:13


잘 달릴 것 같은 외모에 비해 주행성능은

“글쎄”...효율성은 ‘만점’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 스텔란티스 그룹으로서 푸조가 첫 모델로 해치백인 308을 선보였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효율이 뛰어난 디젤엔진으로 매력을 어필하는 이 차가 MZ세대를 얼마만큼 공략할 수 있을지 시승해보았다.

주차장으로 내려가자 저 멀리 있는 308이 눈에 확 띄었다. 색상도 색상이지만 푸조의 패밀리 룩인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세로형 라이트가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냈다.
 
가까이 다가서자 그릴에 위치한 새롭게 적용된 푸조의 엠블럼이 눈에 들어왔고, 그 위에 308이라는 레터링이 이 차의 이름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알려준다.



다시 시야를 낮추면 DRL 라이트 끝단 주변으로 검정색으로 디자인된 모습은 하단 그릴과 이어져 스포티함을 느끼게 해준다.

측면의 긴 본네트와 짧은 뒷부분은 해치백의 정석처럼 보인다.

좌, 우 휀다에는 새로운 푸조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으며, 헤드램프 끝단에서 시작해 앞 도어에서 잠시 사라졌다 뒷 도어에서 다시 나타나 리어램프까지 연결되는 캐릭터라인은 이 차의 앞, 뒤 휀다의 볼륨을 살려준다.

바퀴엔 18인치 휠이 장착돼있으며 투톤으로 디자인됐다. 사이드미러는 블랙색상으로 처리됐다.

후면에서 제일 눈에 띄는 곳은 단연 리어 램프일 것이다.



클리어 타입으로 돼있으며, 제동등은 사선형태로 좌, 우 각각 3부분에서 점등되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양쪽 램프를 잇는 가운데 부분은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로 처리됐다. 스포일러에도 역시 클리어 타입 보조제동등이 위치해 있다.

범퍼 하단은 검정색 유광으로 처리됐으며, 후진등과  그 옆으로 머플러 팁이 있지만 실제 뚫려 있지는 않다.

실내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시트의 디자인과 소재이다.



우선 GT 트림에는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가 사용된 시트가 적용된다.

거기에 버킷시트 같은 형태의 두툼한 사이드 볼스터는 한 눈에 봐도 몸을 잘 잡아줄 것 같았다.

이 운전석 시트는 열선, 자세 메모리 기능과 마사지 기능까지 들어가 있다.

그러나 통풍시트가 없는 것과 조수석 시트는 수동조절 이라는 점이 아쉽다.

운전석에서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운전대는 위, 아래가 D컷 모양으로 된 푸조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고, 그 뒤로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아이-콕핏 계기판이 보인다.



이 계기판은 풀LCD로, 4가지의 테마와 함께 3D 모드도 지원한다.

센터페시아 쪽으로 눈을 돌리자 10인치 AVN 모니터가 보이며, 그 아래로 아이-토글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홈, 공조장치 설정 등의 여러 메뉴로의 진입이 바로 가능해 사용하기는 편리하지만 소재 특성상 손자국이 많이 남는 편이다.

그 바로 하단에는 자주 사용하는 내·외기 전환, 공조장치 오프, 비상등 같은 기능들이 물리 버튼으로 마련돼 있다.

조금 더 시야를 낮춰보면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가 안쪽으로 자리하며, 왼쪽으로는 엔진 스타트 버튼, 전자식 기어 셀렉트 노브, 드라이브 모드 변경,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위치한다.

그 옆으로는 컵홀더 2개가 마련돼 있다.

센터 콘솔 박스는 양 옆으로 열리는 형태이며, 그 앞으로 작은 통로가 있어 유선충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대시보드나 도어 트림과 같은 눈에 잘 띄는 곳의 소재도 좋아 보이지만, 글로브박스나 도어 포켓과 같이 잘 보이지 않는 곳도 안쪽을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하는 등 곳곳의 소재에도 꽤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2열도 1열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소재의 시트가 적용됐다.

시트의 착좌감은 좋지만, 무릎 공간은 이 차의 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넉넉하지는 않다.

해치백 형태이기 때문에 머리 공간은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2열에는 열선시트가 적용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자 4기통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올라왔다.

운전대와 페달로 전달되는 진동은 많이 억제돼 있는 편이지만, 역시나 4기통 디젤엔진 특성상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었다.

시내를 주행할 때에는 정차상황에서 ISG가 작동해 시동을 끄는데, 재출발 시 시동이 다시 걸리는 반응이 꽤 빠른 편이다.

이어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코너에서 조금 속도를 높이자 차가 민첩하게 돌아나갔다.
 
차도 차지만, 앞서 언급한 시트가 몸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합류구간에서 RPM을 올리자 금방 규정 속도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그 이상 가속을 하거나 추월차선을 이용할 때에는 어쩔 수 없는 1.5ℓ 엔진의 한계가 느껴졌다.

하지만 실용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구간에서는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줬다.

이 차에는 ASCC, LKAS 같은 최신의 주행보조 장치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덕분에 장거리 주행을 마친 후에도 운전자의 피로도가 상당히 적었다.

여기에는 주행보조 장치의 역할도 있지만 편안한 시트가 또 한 몫 한 것 같았다.

특히 도로 흐름에 맞게 주행을 지속하자 이 차의 진가가 드러났다.

바로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연비였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약 170km인데, 이 거리를 달려오면서 기록 된 평균 연비는 무려 23km/ℓ로, 공인연비인 17km/ℓ를 한참 뛰어넘었다.

이 수치가 출력의 아쉬움을 보상해주기엔 충분했다.

이후 복귀하는 길에는 조금 더 신경 써서 주행 했지만, 아쉽게도 정체가 길어져 평균 연비는 조금 하락했다.

하지만 약 350km를 주행하고서도 잔여 주행거리가 700km이상이 남아 한번 주유로 1000km 주행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53ℓ인 연료탱크 용량을 생각하면 정말 경제적인 차임에 틀림없다.

눈에 띄는 외모와 끝내주는 연비는 이 차를 선택할 큰 이유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4천만 원을 넘어가는 가격이 다소 부담이 된다.

하지만 푸조만의 매력이 있고, 그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푸조 308GT는 충분히 선택할만한 차량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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