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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이게 가전 전시회야 모터쇼야?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3-15 오후 2:10:29


먼 미래의 일일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줄여서 CES라고 부르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는 매년 1월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전자제품과 관련된 많은 제조사들이 이 전시회에 출품하는 수많은 제품을 통해 매체와 인플루언서의 프리뷰가 쏟아지고, 이를 통해 올해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이 행사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하나 둘 참가하기 시작하면서 전자제품과 자동차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매년 전자제품의 및 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이하 CES 2022)가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개최된 CES 2022에는 바이오헬스 기술, 모바일 테크, XR, 메타버스 등 미래에만 가능할 것처럼 여겨졌던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이와 같은 기능들을 가능케 하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분야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AI)이었다.



각 회사의 부스마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회사들 각자가 자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상품을 내놓으며 시대가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온라인 형태로 개최돼 럭셔리하고, 웅장한 형태로 제품들을 출품했던 작년의 CES 2021과 달리 이번 CES 2022에는 미래 기술을 담은 콘셉트가 아닌 상용화를 앞둔 제품을 출품하며, AI가 우리의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왔음을 증명했다.

이번 CES에서 참관객들이 가장 관심있게 둘러본 구역 중 하나는 XR(확장현실) 섹션이었다. 아이돌 콘서트부터, 각종 게임 및 롤러코스터 체험 등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각 부스마다 콘텐츠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이 허공에 손짓하며, 가상공간 내에서 물체를 움직이며 상호작용 했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지만 그중에서도 국내 제조사 부스가 남다른 규모부터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 롯데정보통신, 첫 CES 2022 참가를 통해 문화 사업 연계에 초점



CES 2022에 처음 참가한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는 증강현실 구현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이하 HMD)를 착용한 참가자들이 아이돌 그룹 세러데이(Saturday)의 공연을 관람했다.



현실이 아닌 메타버스로 구현된 콘서트장이지만 오히려 더욱 현실감을 강조한 기술력이 주목받았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작년 독일의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인 칼리버스를 인수해 기술력을 더욱 탄탄하게 보강했다.

향후 롯데그룹의 문화 관련 계열사인 영화, 쇼핑 분야와의 연계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가전에 연결성과 예술성을 부여하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이란 주제로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이 나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다음날 개막한 전시회에서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갖춘 스마트 기기들을 바탕으로, 모두가 연결된 미래사회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비스포크 홈은 올해부터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의 다양한 조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품 배치와 인테리어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존 주방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네이비, 옐로우, 그린 등 3가지 테마의 비스포크 가전이 전시돼, 소비자들이 자신 만의 개성 있는 주방 공간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퍼플 색상을 기조로 꾸민 드레스 룸 공간에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와 에어드레서 등의 제품이 패션 소품과 나란히 전시돼 가전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전자 제품이 없는 증강현실 전시로 색다른 체험 선사해

LG전자는 작년 온라인 전시와 기존 오프라인 전시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전시로 새 제품과 기술들을 소개했다.



전시관 부스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활용해 현장감을 느끼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전시관을 제품 실물 없이 꾸며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의 정형화된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AR 및 VR 기술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성했다”고 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 인증을 하면 AR 체험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을 전시관 한 곳에서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도록 4개의 섹션으로 나눠 부스를 준비했다.



소니, 전기차 시장 진출 야욕을 드러내다

소니는 재작년에 진행됐던 CES 2020에서 모빌리티 발전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하는 전동화 콘셉트 모델인 비전-S를 공개한 바 있다.



소니는 비전-S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유럽에서 공공도로 테스트를 시작하며 차량 내·외부에 설치된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비롯해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의 안전성 및 사용자 경험을 위한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소니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5G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비전-S 개발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알림과 함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 2022에서 소니는 새로운 폼팩터로 SUV형 프로토 타입 VISION-S 02를 전시했다.

이 모델은 일반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프로토 타입 VISION-S 01과 동일한 EV/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SUV형 프로토 타입은 7인승의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변형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VISION-S 01과 함께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수용할 예정이다.

빈패스트, 전기차 전략 및 전체 전기차 라인업 발표



베트남의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는 새로운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5개 세그먼트를 포괄하는 전체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빈패스트 글로벌 그룹 CEO 레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는 “빈패스트는 친환경적이고 깨끗하며 안전한 모빌리티를 통해 사람과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 품질 및 기술 개발과 함께 뛰어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들이 함께 한계를 뛰어넘고 전기차 혁명에 참여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선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되어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빈패스트는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5대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했다.
5대의 전기차는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 앤 토리노 디자인에서 디자인했다.



또한, 빈패스트는 ‘빈패스트 글로벌 전기차 데이’에서 미국, 유럽 및 베트남에서의 VF 8과 VF 9의 가격 정책 및 예약 캠페인을 공개했다.

빈패스트의 전기차 SUV 모델인 VF 8의 초기 가격은 미국에서는 4만 1,000달러, 유럽에서는 3만 6,133유로에서 시작할 예정이고, 베트남에서는 9억 6,100만 동에 판매될 예정이다.



VF 9는 미국 5만 6,000달러, 유럽 4만 9,280유로, 베트남 13억 1,200만 동이다.

빈패스트 측은 자사 모델의 보증 기간을 10년 또는 20만km라고 전했다.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전동화 콘셉트 모델 대거 공개

스텔란티스는 자사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동차 및 첨단 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14개의 산하 브랜드의 개발중인 최첨단 기술과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크라이슬러의 순수 전기차 콘셉트 모델인 에어플로우는 미래적인 이미지를 담은 외관과 최대 64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의 STLA 스마트콕핏은 모든 탑승객이 디지털 업무 및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경험을 선사한다.

STLA 브레인 플랫폼은 완전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며, 레벨 3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STLA 오토드라이브가 장착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2025년 브랜드 최초의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출시하고 2028년까지 순수 전기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트로엥 스케이트는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해주는 콘셉트 모델이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이 모델은 스케이트가 통과할 수 있는 전용 차선을 주행하며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14세부터 이용 가능한 도심에 특화된 자사의 초소형 모빌리티 시트로엥 에이미는 2,041mm의 전장을 지닌 2인승 전동화 모델이다.



이 모델은 도심 내 배기가스 배출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며, 좁은 거리나 공간에서도 주행 및 주차가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약 70km를 달릴 수 있는 이 차량은 최고 시속이 45km로 제한돼 있다.

지프에서는 자사의 시그니처 모델인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를 기반한 전동화 모델 콘셉트카인 지프 매그니토(Jeep Magneto)를 공개했다.

◆  GM, 실버라도 EV 공개와 함께 얼티엄 이펙트로 경험의 장 만들겠다 선언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회장 겸 CEO 메리 바라는 작년 실시된 CES 2021에서 대전환의 변곡점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전 모델 전동화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번 CES 2022에서는 교통사고 제로, 탄소 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를 기반으로 한 GM이 바라보는 비전인 엄티엄 이펙트에 대한 메시지를 주요 주제로 삼았다.

그 중심이 되는 전동화 모델 전용 플랫폼인 GM의 얼티엄 플랫폼은 GMC 허머 EV 에디션1 픽업 트럭과 작년 초도 물량을 인도 완료한 브라이트드롭의 EV600, 캐딜락의 전동화 모델인 리릭은 올해 중 차량이 인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M은 이번 CES 2022를 통해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전기차로 새롭게 태어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RST 퍼스트에디션과 법인용 WT 트림으로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번 완충 시 주행거리는 GM 자사 측정 기준 644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0.2kW에 달하는 오프보드 파워(V2L 기능), 사륜구동 시스템, RST 트림에 탑재되는 유리 루프, 뒷좌석 공간은 유지하면서 적재 공간은 넓힐 수 있는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 화물 적재 시 최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 17인치 LCD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등 최신 차량 기술을 탑재했다.

BMW, 외관 색상을 마음대로 바꾸는 카멜레온 자동차 공개



BMW는 이번 CES 2022에서 전자잉크를 활용해 차량 외장 색상을 변경하는 iX 플로우를 공개했다.

iX 플로우는 자사의 순수 전기 SAV인 BMW iX에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 BMW iX에 전자잉크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다.

차량 래핑에 특수 안료를 함유한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캡슐이 들어 있고, 운전자가 색상 변경을 선택하면 전기장 자극이 일어나면서 안료가 캡슐 표면에 모이고 자동차 색이 변하는 원리다.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차량 외장 색상이 변경된다.

스텔라 클라크 BMW iX 플로우 프로젝트 총괄은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조작 즉시 차량의 외관 색상을 변경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며, "미래에는 자동차도 패션처럼 일상생활의 다양한 기분과 상황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BMW 시어터 스크린'도 공개했다.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바우어 앤드 윌킨스의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고, 아마존 파이어 TV가 내장된 스마트 TV 기능도 제공된다.

현대차, 자동차 제조사의 틀에서 벗어나 메타모빌리티 회사로

현대자동차는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라는 주제를 통해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며 인간의 이동 경험 영역 확장과 궁극적 이동 자유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은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혁신적으로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bility of Things(이하 MoT)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으로 구체화된다.



메타모빌리티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돼 인류의 이동 범위가 가상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상공간이 로봇을 매개로 현실과 연결되면 사용자는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대리 경험까지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의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 경계가 파괴되고, 자동차, 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oT 생태계는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 등을 선보였다.

지능형 로봇은 지각 능력을 갖추고 인간 및 외부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Spot), 아틀라스(Atlas)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는 인간의 한계 극복을 돕는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 비전이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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