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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Cadillac Escalade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12-06 오후 3:25:41


미국 정통 럭셔리의 진수




배구여제 김연경이 타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어떤 느낌일까.

지난 7월 새롭게 국내에 출시된 신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013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의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플랫폼에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 특징이다.

에스컬레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캐딜락 엠블럼을 품은 거대한 육각 캐스케이딩 그릴을 기반으로 기존 캐딜락의 세로형 헤드램프를 변형한 새로운 LED 램프가 탑재됐다.



여기에 그릴부터 하단에 배치된 주간주행등, 측면부와 후면부 각 포인트에는 유광의 크롬 몰딩을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럭셔리하고 웅장한 인상을 자아낸다.

실제 크기도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20cm, 전폭은 1cm, 전고가 약 5cm 정도 늘어났다.
 


이는 GM에서 쉐보레 타호 밴에 적용된 풀 사이즈 플랫폼을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플랫폼 변화 덕분에 3열 레그룸이 기존 모델보다 약 40%, 트렁크 용량이 68%나 늘어났다.



실내는 클래식과 럭셔리가 조화를 이루던 기존 캐딜락의 실내 대신 고급스러운 내장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각종 첨단 장치를 다양하게 탑재하며 미래적인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운전석 대시보드에 자리 잡은 도합 3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로 총 세 개의 화면을 송출한다.



운전석 좌측에 배치된 7.2인치 패널은 총 주행거리와 구간 주행거리 등 트립미터를 표시하고, 가운데의 디스플레이는 주행에 관련된 정보와 속도, RPM 게이지를 제공한다.



우측 디스플레이는 흔히 사용하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오른쪽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기능 중 하나인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전방 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송출되며 최적 주행 경로를 가상의 화살표로 안내를 도와준다.



오디오 시스템은 삼성 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으로도 출시된 적이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AKG사의 스튜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36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넓은 실내에 생생한 사운드를 출력한다.

차에 오르내릴 때는 전동 사이드 스탭이 나타나 지상고가 높음에도 탑승과 하차가 편리했고, 운전석과 조수석의 화이트톤 가죽 시트는 메모리 시트 기능은 물론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센터콘솔에는 수납함 대신 작은 페트 음료를 차갑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기능이 적용됐다.



2열 시트는 1열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운 소재로 이뤄져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2열 시트 정면에 배치된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의 내비게이션 화면을 볼 수도 있고, USB나 HDMI 포트를 이용해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2열 시트가 전동식이 아닌 직접 레버를 당겨 시트를 조절해야 한다는 점이다.

3열은 차량이 정차중일 때에는 앞좌석만큼 편안하지만, 요철이나 장애물을 통과할 때 1열이나 2열보다는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럭셔리한 실내 감상을 마친 뒤 시동을 걸고 액셀 페달을 밟으니, 3t에 약간 못 미치는 무거운 차체를  6,200cc에 달하는 고배기량 엔진이 가볍게 끌고 나아간다.

높은 배기량에 비해 최고출력은 420마력으로 약간 낮아 보이지만, 막상 운전대를 잡고 주행을 해보면 절대 출력의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엔진과 조합된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는 낮은 단수에서부터 최대한 효율적으로 변속하며, 기름 먹는 하마의 연비를 6.5km/ℓ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



주행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놓고 달리면 연비가 빠르게 줄어듦과 동시에 조금 더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다.

하지만 말이 스포츠 모드지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됐기 때문에 터보 모델에서 보여줄 수 있는 정도의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또한, 사륜구동 및 차체 높이 조절 버튼은 눈·빗길을 비롯한 너무 험하지 않은 험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돕지만, 거의 쓸일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이런 럭셔리 SUV를 타고 험로를 탈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최근 링컨 내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등 초대형 SUV들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 가운데, 미국의 럭셔리를 표방하는 이 기함급 SUV는 한국 시장에서 서열을 정리할 수 있을까. 대형 SUV의 시장이 점점 더 재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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