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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Jeep Grand Cherokee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10-28 오후 2:22:09


JEEP GRAND CHEROKEE 80TH EDITION

오프로드 성능과 실용성을 함께 잡았다




지프에서 브랜드 80주년을 맞아 그랜드체로키 80주년 에디션을 선보였다.

80주년 기념 모델로 등장한 그랜드체로키는 대형 럭셔리 SUV를 표방하는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패밀리카로서의 공간 활용성과, 지프에 걸맞은 무난한 오프로드 성능을 함께 갖추고 최근 유행하는 캠핑·차박 트렌드에 부합하는 강점을 보여준다.

2020년 1만 대 클럽 달성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프가 올해로 80주년을 맞아 지프 그랜드체로키 80주년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불편함을 감성으로, 자사만의 특별한 오프로드 성능으로 불황을 극복해낸 랭글러와 달리 그랜드체로키는 자사의 플래그 십 모델로 대형 모델의 넉넉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지프답게 오프로드 및 전천후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모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외관은 지프의 시그니처인 세븐슬롯을 기반으로 한 그릴을 토대로 강인하지만 세련된 인상을 갖췄다.

80주년 에디션이라고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준 포인트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측면에 새겨진 레터링 등 무심코 지나칠 때 간혹 시선이 가는 부분에 80주년 기념 배지로 포인트를 가미했을 뿐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관 디자인에 비해 약간 올드해 보인다.

계기판은 아직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한다.



연비도 1ℓ 주행 시 주행 가능 거리를 연비로 책정하지 않고 100km 주행 시 소모되는 연료량으로 책정하고 있다.

센터페시아에 배치된 디스플레이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체는 랭글러와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다.

파워트레인은 3.6ℓ 6기통의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5.4kg.m의 힘을 낸다.



넉넉한 고배기량 덕분에 공도에서는 묵직하지만 답답함 없이 대형에 가까운 차체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나간다.

저속에서의 고 rpm 세팅을 통해 중속 영역까지 출력의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부드럽다고 표현한 만큼 액셀 페달을 깊게 밟아도 속도계가 빠르게 올라가지는 않는다.

이는 자연흡기 특유의 엔진 세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500~2,000rpm 사이에서 폭발적인 출력을 내는 여타 터보 모델들과 달리 그랜드체로키는 고급차량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승차감 위주의 나긋나긋한 세팅이 느껴진다.

첨단 주행 보조 장치는 주행 시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동작을 선사한다.

차간거리를 인식하는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은 정지까지 지원하지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아닌 페달을 밟아 작동하는 물리식 브레이크가 탑재돼 오토홀드가 없는 점이 아쉽다.

차선이탈 방지 기능은 코너가 깊은 국도에서는 사용이 힘들어보인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스티어링 휠에 버튼이 배치된 다른 반자율주행 기능들과 달리 차선이탈 방지 장치가 센터페시아 하단에 따로 떨어져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버튼의 배치 및 인포테인먼트 사용의 어려움이 약간 아쉬움을 준다.

적응이 되면 불편함은 줄어들겠지만, 직관적인 버튼 배치와 디스플레이 UI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승차감은 유니바디와 프레임 온 바디 방식이 혼용된 유니 프레임 방식의 차체 특징으로 인해 외적인 충격을 모두 흡수해내진 않는 편이다.

포트홀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 차체가 충격을 받아들이는 느낌이 좌석 시트를 통해 느껴지기 때문에 극상의 안락함을 원한다면 유니바디 타입의 차량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 차량은 오프로드 DNA를 탑재한 지프의 SUV 답게 모래사장, 비포장 경사로 등의 험로에서 무난함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대시보드 하단의 셀렉터레인 트랙션 모드와 4륜구동을 활성화하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물론 랭글러 수준의 강력한 주파 능력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럭셔리를 표방하는 대형 SUV 모델 가운데서는 수준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더블위시본과 멀티링크로 이뤄진 하체는 온로드보다 오프로드에서 더 빛을 발한다.
 
급격한 쏠림 및 차체가 비틀릴 수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감 있게 험로를 통과해 나간다.



이처럼 괜찮은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음에도 공간이 협소한 랭글러와 달리 그랜드체로키는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통해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도 갖췄다.

2열 레그룸은 981mm의 넉넉한 여유 공간을 자랑하고, 트렁크 적재량도 기본 800ℓ에서 2열 폴딩 시 1,689ℓ까지 늘어나 요즘 유행하는 차박·캠핑 트렌드에 빠질 수 없는 매력 요소로 작용한다.

지프 그랜드체로키는 플래그십에 걸맞은 고급스러움과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이 동급 수입차보다 저렴한 편이다.



80주년 기념 모델에 탑재되는 20인치 알루미늄 휠과 전용 배지 등의 다지인 요소가 추가됐음에도 가격은 기존의 일반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지프가 소속된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비전 발표로 내연기관 모델의 입지가 앞으로 줄어드는 것이 구매 시 고려사항으로 작용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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