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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Lexus LS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08-12 오후 12:07:28


부드러움의 극치






5세대 LS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렉서스의 30년 세월을 담은 기술력의 집약체인 NEW LS 500h는 극한의 정밀함을 추구하는 독일 3사와는 또 다른 극한의 안락함을 매력으로 고객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시한다.

자동차 업계에서 대형 플래그십 세단은 해당 제조사의 기술력을 알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BMW 7시리즈 등 전통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쟁쟁한 브랜드들이 버티고 있어 보통은 시장 경쟁을 피하거나 기함급 모델을 제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토요타는 1989년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를 출범함과 동시에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플래그십 세단 기술력을 키워왔다.

실제로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LS는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제네시스가 공격적으로 진입하려 하는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올해 상반기에 기존 5세대 LS의 부분변경 모델인 NEW LS 500h를 내놓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제로 마주한 신형 LS 500h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보다 인상이 너그러워졌다는 느낌이 든다.



부분변경 전 모델이 굉장히 날카로웠던 전면부 캐스케이딩 그릴과 Z 형태의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인해 가까워지기 힘든 까탈스러운 느낌이었다면,

변경 후에는 그릴과 헤드램프가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경되면서 어떻게 보면 친숙해보이는 느낌마저 든다.

물론 전 세대 모델 비교 한정이다.

측면부는 정통 클래식 세단 스타일로 디자인되는 보통의 럭셔리 세단과 달리 쿠페 스타일의 과감한 시도가 엿보인다.



플래그십 모델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은 유지하면서 조금 젊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눈에 띄는 변경점은 보이지 않았다.

기존 모델보다 젊어진 외관과 달리 실내는 클래식하고 점잖은 인상을 준다. 고급스러운 소재도 아낌없이 사용했다.

천장과 각 필러는 스웨이드로 이뤄졌고, 내장재의 대부분이 가죽으로 마감됐다.

시트도 세미 아닐린가죽으로 이뤄져 있어 안락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실내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최근 디지털화와 미니멀리즘이 대세로 떠오르는 현재 자동차 시장 트렌드와 달리 아직 아날로그 감성을 고집하는 느낌이 강하다.

냉각수 게이지와 연료 게이지가 분리된 디지털 계기판은 조금 올드한 느낌이다.

계기판 디스플레이 내의 아이콘과 글자 크기도 큰 편이다.

이 부분은 디자인적인 세련미는 부족해보이지만 주행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 눈이 안 좋은 운전자에게는 오히려 매력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다.



센터페시아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인 아틀란 지도를 지원한다.

내장 내비게이션의 지도 화면은 조금 오래돼 보이지만 반응속도는 빠르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마음에 안 든다면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해 휴대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직접 터치하거나 센터콘솔의 터치 패드를 조작해 이용할 수 있으며, 터치 반응속도는 차량용 시스템 중 빠른 편에 속한다.



2열은 1열보다 분위기가 더 고급스럽다. 뒷좌석 시트 역시 앞좌석과 더불어 눈에 보이는 모든 부분이 가죽으로 마감됐다.

1열 좌석 뒤쪽에 배치된 디스플레이는 미디어와 관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태블릿처럼 독립된 시스템이 아닌 운전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음악 변경이나 볼륨 조절을 요청할 필요 없이 2열에서 직접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조작할 수 있다.



차량 1~2열에 골고루 배치된 마크레빈슨 3D 서라운드 시스템은 차량 오디오 시스템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음질과 출력을 자랑한다.

차량 구매 시 오디오 시스템을 중요 시 생각한다면 꼭 청음 해볼 것을 권유하고 싶을 정도였다.

시트 조절과 온열 및 마사지 기능은 좌석 가운데 컵홀더 부분의 디스플레이를 터치해 이용할 수 있다.



앉았을 때의 느낌은 앞좌석보다 편안하게 느껴지며, 무릎 쿠션 리클라이닝 기능은 좌석을 눕힐 때 더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3.5ℓ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돼 내뿜는 359마력의 힘으로 주행감각도 발군이다.

정지상태에서 시동을 켜면 엔진음과 진동 대신 하이브리드 모터가 동작하며 저속까지의 주행을 돕는다.



액셀을 깊이 밟거나 속도가 어느 정도 붙어야 엔진이 주행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승차감과 가속감은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며, 하체의 전자 제어 서스펜션은 꽤 높은 요철을 넘어도 충격을 대부분 흡수할 만큼 편안한 승차감 위주로 세팅됐다.



이처럼 렉서스 LS500h는 극강의 부드러움을 추구하며, S-클래스와 제네시스 브랜드가 장악한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 자신의 설 자리를 찾고 있다.

만약 플래그십 모델을 고민 중이라면 꼭 이 차를 시승해보길 바란다. 예상치 못한 복병이 구매리스트에 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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