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로그인회원가입장바구니
 
'
현장정비
꾸루룩
에어컨 회로도
닛산
인피니티
얼라이먼트
페라리
에어컨 회로도
'
 
 
 
HOME > 뉴스 > 시승기
Media Test / Hyundai Staria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06-17 오후 1:44:23


미래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합작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독보적인 위치에서 실용성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했던 스타렉스가 스타리아로 다시 돌아왔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더 넓어진 실내 공간, 여기에 운전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스타리아는 다목적 차량에서 이동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24년 만에 풀체인지 된 스타리아는 변경된 이름만큼 기존 모델과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전장과 차폭, 높이가 전부 늘어 웅장해졌고, 디자인도 미래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꼭지점 없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전면부 외관은 과거 흥행했던 영화 로보캅의 머피 형사를 연상케 했다.

상단부의 헤드램프는 가운데 LED 램프가 함께 이어졌고, 크기가 거대해진 캐스케이딩 그릴은 하단부에 검정색 유광 매시로 마감됐고, 가장자리에는 세로 형태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이 배치됐다.

변화한 외관만큼 실내도 크게 변했다.



기존 스타렉스의 실내 공간은 가성비에 초점을 둬 아날로그적이고 플라스틱 등 저렴한 소재가 주로 사용된 반면, 스타리아는 공간과 디자인과 소재 모두 고급스러워졌다.

과거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됐던 천장 소재도 패브릭으로 마감됐다.

앞좌석 디자인도 눈에 띄었다.



특히 경사진 전면 외관 디자인 때문에 늘어난 대시보드 상단부 면적이 조금 과장을 보태 광활하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비워두면 허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일까. 운전석 상단부에 스마트 키나 음료 등을 꽂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도 수납함이 선글라스 등을 보관하기 좋아 보이는 수납함이 자리 잡았다.



또한, 보통 스티어 휠 정면에 배치되는 디지털 클러스터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을법한 위치 대시보드 상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티어링 휠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식인 이 디지털 계기판은 운전대를 돌릴 때마다 계기판 화면이 가려질 염려도 없고, 따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필요도 없어 주행 시 정보를 확인하기 편리했다.

가운데 자리 잡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부터 공조 기능까지 전반적인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계기판 클러스터와 공유한다.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아래쪽의 버튼들은 물리식이 아닌 터치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센터페시아 하단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비상등 스위치는 다른 버튼들과 달리 크게 디자인됐다.

배치된 위치도 운전석과 가까워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쉽게 비상등을 켤 수 있었다.

보통은 센터 콘솔에 배치되는 기어 레버도 센터페시아 하단부에 자리 잡았다. 변속 방식도 기존 레버 방식에서 버튼 식으로 변경됐다.



이렇게 센터 콘솔에 있었던 많은 기능이 센터페시아로 자리를 옮기면서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막았던 콘솔박스가 사라지니 한결 공간이 넓어보였다.

대신 토요타 시에나의 이동형 콘솔박스와 비슷한 형태의 유니버셜 아일랜드 콘솔이 배치됐다.



출시 전에는 1열과 2열을 이동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실물은 고정식으로 이뤄져 있었다.

탑승객에게 제공되는 2~4열 좌석은 7인승과 9인승 모델 모두 안락한 착좌감을 자랑했다. 각각의 장점 또한 명확했다.



7인승 모델의 시트는 카니발과 흡사한 형태로, 무릎 아래 공간에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돼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처럼 좌석을 눕힐 수 있다.

소재도 나파가죽으로 마감돼 포근하게 몸을 감싸줬다. 운전석도 같은 소재로 만들어져 미니밴이 아닌 대형 SUV에 앉은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지만 시동을 켜고 주행을 시작하면, 이 차량이 결국은 MPV였음을 깨닫게 된다. 카니발과 같은 2.2ℓ 디젤 엔진과 N3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패밀리카로 제작된 카니발과 달리 짐을 싣는 등 다목적 운행까지 고려해 세팅했기 때문일까.



디자인은 미래적이었지만, 승차감은 아직 디자인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기존 스타렉스보단 확연하게 개선됐지만.

하지만 다목적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반자율주행 기능은 일반 승용 모델에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과속 단속 카메라 등의 돌발 상황 발생 시 제대로 속도를 줄여줬고, 차선이탈 방지 기능도 부드럽게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 주행을 보조해 줬다.



이와 같은 반자율주행 기능이 전 모델 기본 적용되면서 가격은 기존 스타렉스보다 200만 원 정도 높아졌다.

하지만 이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다.

과거 건설 장비를 운행했던 경험이 있는 기자의 입장에서 승용차보다 다목적 차량과 화물차에 첨단 안전장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폭 넓어진 공간과 추가된 각종 옵션을 생각하면 약 200만 원 정도의 가격 상승은 오히려 싸게 먹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접 차량을 몰아본 기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스타리아는 향후 다목적차량과 패밀리카의 영역뿐만 아니라, 최근 호황을 맞은 캠핑카 시장에서 넓은 공간 활용성과 경제적인 가격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다른 모델이 된 스타리아는 과연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름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