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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Mercedes-Benz GLB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05-17 오후 2:01:01


MERCEDES-BENZ GLB 250 4MATIC

미니 GLS



메르세데스-벤츠가 실용주의를 표방한 패밀리 SUV 모델 GLB를 선보였다.

하지만 실용주의라고 하기엔 GLS를 닮은 고급스러운 생김새와 차량 곳곳에 새겨진 AMG 라인이 벤츠의 실용주의에 의심을 품게 만든다.

그런데 또 책정된 가격을 보면 실용주의라는 말에 납득이 간다.

독일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가 국산차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패밀리 SUV 모델 GLB를 출시했다.



처음 GLB가 출시됐을 때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은 굉장히 뜨거웠다. 공개된 가격도 벤츠치고는 가성비 모델이라고 부를만했다.

출시 당시 기본 모델인 GLB 220이 5,420만 원, 최고가 모델인 GLB 250 4MATIC이 6,110만 원으로 책정돼 많은 이들이 구매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실용 모델이라고 해서 벤츠의 품격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GLB의 외관 디자인은 나름 준수하고 고급스러웠다.

전체적인 형태는 정통 SUV에 가까웠다.

생김새는 개인적인 평가지만 GLS의 축소 버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실용주의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패밀리 SUV 모델인데, 곳곳에서 AMG 라인이 새겨진 파츠가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측면부의 AMG 라인 전용 19인치 경량 휠이지만, 이외에도 카매트와 AMG 타입 알루미늄 페달 등 보이는 디자인에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원가절감의 흔적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전면부 하단 가장자리를 살펴보면 포그램프 가니쉬가 플라스틱 재질의 덮개로 마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도 크롬 몰딩으로 고급스럽게 마감된 범퍼 하단과 디퓨저를 살펴보면 테일 파이프 마감 내부가 플라스틱 덮개로 막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진짜 테일 파이프는 한 개만 따로 하단에 배치돼 있었다.



실내는 벤츠 특유의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했다. 

운전석 대시보드에 있는 와이드 스크린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의 화면에서 각각 속도와 인포테인먼트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조작은 스티어링 휠의 햅틱 스위치와 센터 콘솔의 터치패드로 할 수 있다. D컷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나파가죽으로 마감됐다.

주행 시 조향감은 묵직하거나 가볍지 않고 적당하다. 스포츠 모드를 켜면 스티어링 휠이 조금 더 무거워진다.

벤츠의 시그니처인 제트기의 터빈을 모티브로 한 에어벤트는 GLB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센터페시아 송풍구 아래에는 피아노 건반 형식의 버튼이 공조 기능을 수행한다.

공조 버튼 중앙에는 비상등 스위치가 배치돼 있는데, 크기가 작아 누를 때마다 센터페시아를 쳐다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트는 1열과 2열 모두 가죽과 알칸타라가 조합됐다.



1열과 2열 공간감은 넓은 편이다. 178cm의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앉아도 주먹 하나 정도의 무릎 공간이 남는다.

트렁크는 평소에는 570ℓ, 2열을 모두 접으면 1,805ℓ의 짐을 수납할 수 있다.



하지만 폴딩 시 2열과 적재 공간이 평평하지 않아 차박을 하려면 평탄화 작업을 해줘야 한다.

이처럼 GLB의 실내는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흠잡을 데가 없지만, 기능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그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기본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일정 가격을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 탑재되는 경쟁 모델을 생각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통풍 시트와 2열 송풍구도 없다.



두 옵션은 점점 더 더워지는 우리나라 봄, 여름 특성상 없어서는 안 되는 옵션인데, 풀옵션 모델에도 지원하지 않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고속도로 주행 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지원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차간거리 유지 기능과 차선이탈 경고 기능이 제공되지만, 막히는 도로나 시내 주행 시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 6,000만 원이 넘는 차량에 탑재되지 않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아쉬움이 남는 편의사양과 달리 주행성능은 준수하다.



GLB에는 2.0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224마력의 최고 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8단 DCT 변속기는 엔진의 힘을 적절히 분배해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가속 능력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디젤 엔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엔진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편이기 때문에 정숙한 승차감을 원한다면 GLB는 구매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또 4륜구동을 지원하지만 차고가 높지 않기 때문에 험한 오프로드 주행은 추천하지 않는다. 패밀리 SUV인 만큼 적당한 초원, 계곡 등 나들이에 적합하다.

이렇게 장단점을 모두 살펴보고 나니 ‘이게 실용적인 선택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차의 디자인 요소와 벤츠의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크게 비싼 가격이 아니기도 하다.

넉넉한 편의 장비를 택할지, 벤츠만의 프리미엄을 구매할지에 대한 선택은 고객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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