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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Volvo V90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1-04-13 오후 12:55:01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았다




자사 세단인 S90의 고급스러움과 안락한 승차감, SUV 못지않은 실용성을 갖춘 V90 크로스컨트리가 이제는 4륜구동까지 갖췄다.

여기에 더 많은 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심장까지 보강하 SUV가 득세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단의 정숙한 승차감과 SUV의 공간 실용성을 결합한 장점으로 해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왜건은, 어째서인지 한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왜건의 무덤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그런데 이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오히려 왜건 모델로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볼보의 왜건을 맡고 있는 V 시리즈 중 V60 크로스컨트리는 2020년 한 해 동안 1,782대를 판매하며 자사 모델 중 4번째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흐름을 이어나가고자 볼보는 지난 10월 대형 세단인 S90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 왜건 V90 크로스컨트리를 국내에 출시했다.

2017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마주하게 된 V90은 전면부에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헤드램프와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등을 적용해 변화를 줬다.



측면은 보통의 왜건보다 약간 높아진 전고가 눈에 띈다. 실제 전고도 65mm 높아졌다.
 
전륜구동에서 4륜구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휠베이스가 2,941mm로 긴 편이라 지상고가 SUV만큼 높아 보이지는 않았다. 펜더와 하부 곳곳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가드가 마감돼 운전자가 오프로드도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고려했다.



타이어 휠은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이 탑재됐다. 후면부는 왜건 모델임에도 각진 디자인이 투박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테일 램프 아래의 크롬으로 마감된 모델명 레터링과 범퍼 하단 플라스틱 마감재에 새겨진 크로스컨트리 문양은 자칫하면 허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실내 구성은 세단 모델인 S90의 인테리어를 대부분 옮겨왔다. 수평 형태의 대시보드 왼편에는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했다.

센터페시아는 9인치 디스플레이를 블랙 하이그로시 디자인으로 마감했다. 변속 레버는 S90의 크리스털 레버와 달리 수수한 형태의 가죽으로 마감됐다.

시동 다이얼은 S90과 같이 대시보드가 아닌 센터페시아 하단에 자리 잡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반응 속도는 빠른 편이었다. 블루투스 적용도 신속했다. 애플 카플레이를 연결해 음악을 켜자 바우어 &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골고루 균형 잡힌 음향을 송출했다.



이퀄라이저를 이용한 세부 조정을 통해 운전자의 입맛에 맞는 음향 설정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조 장치 사용 시 터치 시점부터 에어컨, 히터 기능이 적용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다이얼을 돌려 시동을 걸자 단정한 생김새와 달리 나지막하게 그르렁거리는 엔진음이 들려왔다.

액셀 페달을 밟고 도로에 나서자 저속에서 약간 높게 rpm 게이지를 배분하며 속도를 올렸다.



50km/h 언저리에 이르자 rpm 게이지가 2,000 아래로 내려가며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했다.

고속 주행에서도 2.0ℓ 가솔린 엔진에서 나오는 250마력의 출력으로 서서히 속도를 올려 나갔다.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으로 일상주행에서는 더없이 쾌적한 주행을 돕는다.



엔진부에 탑재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하이브리드 모델 특유의 모터음 없이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보조한다.

전체적으로 극적인 퍼포먼스보다는 운전자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세팅이 엿보인다.

경쟁 차량보다 넉넉한 출력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수준급의 직진 안정성을 보여줬다.


 
길어진 휠베이스가 역할을 톡톡히 한 듯하다. 다만 코너링 시에는 롤이 있는 편이다.
 
하부 서스펜션이 쫀쫀하게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며 제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보아 4륜구동이 탑재되면서 지상고가 높아진 것이 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스포티한 운전을 중요시한다면 이 부분이 큰 단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



하지만 적당한 성능에 안락한 승차감을 원한다면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가기에 이보다 완벽한 차를 찾기 힘들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왜건은 대부분 준중형 혹은 중형 모델에 국한됐었다.

V90과 같이 대형 세단 S90의 고급스러움과 유럽 시장의 실용성을 함께 충족하는 차량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SUV가 득세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매력적인 돌연변이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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