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쎄프랑크푸르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비해 오는 3월 5일부터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오토메카니카 호치민시티 2020’을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지난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바이러스의 확산이 곧 공중 보건의 위험을 의미하기에 질병 통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발표를 바탕으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는 필수불가결하지 않은 모임의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 주최측인 메쎄프랑크푸르트는 베트남에서의 오토메카니카 호치민 시티 개최를 연기하기로 했다. 새로운 일정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메쎄프랑크푸르트 아시아 홀딩스 슈테판 부르마(Stephan Buurma) 대표이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는 국제 무역 박람회 산업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지닌 기업으로, 모든 박람회에서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메쎄프랑크푸르트의 최우선 사항은 박람회 참가자 및 직원의 건강이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지방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토메카니카 호치민시티에 대한 문의는 메쎄프랑크푸르트 아시아 홀딩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