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특색과 혁신을 융합하다

2023 요하네스버그 오토메카니카 개최



‘2023 요하네스버그 오토메카니카(Automechanika Johannesburg 2023)’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나스렉에 위치한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시장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부품 및 서비스가 전시됐고, 혁신을 통한 남아공 자동차 시장의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

2023년 8회째를 맞은 요하네스버그 오토메카니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자동차 무역 전시회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부품, 수리뿐만 아니라 전자 장치, 액세서리, 세차, 타이어 및 휠, 오프로드 차량, 디지털 솔루션을 포함한 자동차 부문 전반의 제조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2023 요하네스버그 오토메카니카는 규모 면에서도 상당한 성장을 이뤄냈다.
 
6,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를 찾았으며, 전시장 규모도 8,591㎡에 달했다.

참가 업체 수는 191개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기업 대 기업 간의 교류인 B2B 미팅도 450회 이상 이뤄졌다.

◆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회

2023 요하네스버그 오토메카니카 주최 측은 5가지 이유를 통해 이번 전시회의 효과를 강조했다.

첫 번째는 영업 기회 창출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출시다.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최신 제품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마케팅 방식의 확장이다. 전시회 기간 내내 라디오, 포스터,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홍보 효과 극대화가 가능했다.

네 번째는 네트워크 형성이다. 참가 업체들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판매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이유는 오토메카니카 아카데미다.

다양한 산업체의 주최로 이루어지는 컨퍼런스, 워크샵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 아프리카 시장의 특색을 담은 전시 품목

이번 전시회의 전시 품목은 총 8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자동차 부품에 관한 일반적인 분야부터 아프리카 시장의 특징이 나타나는 색다른 분야도 존재했다.

가장 많은 부스를 차지한 부문은 당연히 자동차 부품이다.

엔진, 기어박스, 배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과 섀시, 차체, 시트, 공조 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동차 부품들이 전시장을 메웠다.



두 번째는 전장 및 시스템 부문이다.

엔진에 사용되는 전자장치, 차량 조명, 온보드 전원 공급 시스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차량 내 전장 부품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사회를 위한 다양한 제안이 이뤄졌다.

세 번째 부문은 액세서리 및 커스터마이징이다.

일반적인 자동차용 액세서리 이외에도 특수 차량을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동차 트레일러 및 관련 부품, 액세서리들이 자동차를 이용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증명했다.

다음은 경영 및 디지털 솔루션 부문이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부터 시작해 자동차 수리,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업계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전시 내용들이 등장했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 설계 및 시공, 딜러 관리 시스템, 직업 교육 등의 내용들이 미래 모빌리티 전환과 맞물려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다섯 번째는 정비 관련 부문이다. 정비용 장비 및 공구, 도장 및 부식 방지, 견인 서비스, 사고 지원, 폐기 및 재활용 등 정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부문에 대한 신제품,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여섯 번째는 세차 및 차량 관리 부문이다. 차량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관리 용품 및 세차 비즈니스에 관한 내용들이 관람객과 참가 업체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시 품목도 존재했다. 사파리 및 오프로드 차량 부문이 그 예시로, 맞춤형 트레일러, 오프로드 4륜구동 차량, 사파리 차량들이 전시회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휠 및 타이어 관련 부문도 아프리카 시장 특성에 맞춰 차별화됐다.

상용차용 휠 및 타이어가 주를 이뤘으며, 스페어 휠 커버, 휠 도난 방지 장치, 다양한 형태의 휠 너트, 타이어 보호 체인 등 오프로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장비들이 소개됐다.



◆  혁신을 통해 가치를 더하다

이번 2023 요하네스버그 오토메카니카에는 ‘2023 이노베이션 어워드(2023 Innovation Awards)’라는 이름으로 시상도 진행됐다.

이름처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제조, 공급 또는 유통되는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선구적인 제품을 선정하기 위한 행사였다.

남아프리카 자동차 부품 및 연합 제조업체 협회(NAACAM), 남아프리카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NAAMSA), 언론사 등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은 디자인, 품질, 효율성, 실용성, 환경 친화성 등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스웨덴 Synron 사와 남아공 Motus Aftermarket Parts 사가 개발한 ‘전략적 지점 연결’ 시스템이 1위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전시회 주최를 맡은 메세 프랑크푸르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이클 덴 상무는 “그간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수상자들이 국내외적인 성공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이 행사를 요하네스버그 오토메카니카의 하이라이트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