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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뉴스 > 전시회
Motor Show / IAA 모빌리티 2023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3-10-27 오후 1:21:42


모터쇼의 틀을 깨다

IAA 모빌리티 2023 개최



IAA 모빌리티 2023(IAA Mobility 2023)이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됐다.

소통과 체험을 강조한 이번 행사는 도시 전체로 행사장을 확대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세계 최고의 모터쇼’가 ‘세계 최고의 모빌리티쇼’로 거듭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IAA 모빌리티 2023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꿔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인 모터쇼 형식에서 벗어나 뮌헨 전역으로 전시장을 확대했다.
 
메인 전시장인 ‘뮌헨 메세’와 마리엔광장 근처 ‘오픈 스페이스’ 두 곳에서 전시가 진행됐으며, 뮌헨 메세에서는 각종 컨퍼런스, 기술 발표가 진행됐고, 오픈 스페이스에서는 신차 발표 및 차량 전시를 비롯해 공연, VR 체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이뤄졌다.

전시회 이름을 IAA 모빌리티로 바꾼 만큼 전시 품목도 기존 자동차뿐만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UAM, 차량 유지 및 보수, 디지털 서비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항목으로 확장됐다.



특히 자율주행 및 ADAS 시스템 관련 참가 업체가 73개로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업체(150개), 자동차 관련 서비스 업체(107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로, 완성차 관련 업체(42개)보다도 많은 수를 자랑했다.

◆ 모터쇼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이벤트

IAA 모빌리티 2023 주최 측은 마리엔플라츠부터 오데온플라츠, 쾨니히스플라츠까지 이어지는 뮌헨 도심 한복판에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쾨니히스플라츠에서 방문객들은 다양한 예술, 문화 행사를 즐겼으며, 마리엔플라츠에서는 시티즌스 랩(Citizen’s Lab)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개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데온플라츠 인근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테스트 트랙에서 자동차부터 e-스쿠터, 그리고 e-바이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이동 수단들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었다.



글로벌 메이커들의 불참 이어져

전시회의 콘텐츠는 2년 전인 2021년보다 확대됐지만, 참가업체 중 완성차 업체의 숫자는 크게 줄었다.

특히 대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불참하면서 관람객 입장에선 볼거리가 줄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독일에서 진행된 행사인 만큼 독일 국적의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는 다양한 차량과 전시 행사를 선보였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불참했으며, 포드와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 자동차 메이커들도 모두 불참했다.

또한 일본, 한국 자동차 기업들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모터쇼의 관점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그 빈자리는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빠르게 메웠다.

중국 장안자동차와 화웨이 그리고 배터리 제조기업 CATL이 합작한 아바타(AVATR)가 유럽 자동차 중심지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였고, 샤오펑(XPeng) 역시 전기 세단인 P7과 대형 전기 SUV G9을 선보이는 등 중국 전기차 기술력의 발전을 보여줬다.

비야디(BYD) 역시 전기차 SEAL의 SUV 모델인 SEAL U를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모터쇼에 대한 관심을 점차 줄여가는 가운데, 중국 메이커들이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중이다.



국내 기업들의 전시 참가

이번 IAA 모빌리티 2023에는 국내 완성차 메이커가 불참했지만,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모비스는 기아 EV9을 전시하고,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도 선보였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다양한 전기 PBV(목적 기반형 차량)를 개발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IAA 모빌리티에 참여했으며, 차량 내 탑재 가능한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차량용 전장 제품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LG전자는 Alpha-able(알파블)이라는 이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자동차를 개인화된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차량 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기차 우세는 여전해

2021년 IAA 모빌리티가 시작된 이후, 전시회의 흐름은 전동화 차량으로 급격히 변화했다.

이번 전시회 역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새로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독일 브랜드들이 저마다 신차 및 컨셉카를 전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일부 모델은 이미 각 브랜드별 행사를 통해 공개된 이력이 있었지만, 관람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실차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미니의 경우,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 풀체인지 모델의 전기차 버전을 먼저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자동차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미니의 전동화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 상품성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BMW가 가까운 미래에 출시될 전기 컨셉트카를 공개하면서 브랜드 전동화에 박차를 가했다.



50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컨퍼런스

IAA 모빌리티 2023에는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9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에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분석과 문제 해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컨퍼런스 주제는 총 8가지로, ▲커넥티드 모빌리티 ▲자율주행 ▲도시 및 농촌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및 순환 경제 ▲재활용 및 초소형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 강화 ▲스마트시티 인프라 ▲전기차 및 대체 연료 분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IAA 모빌리티 디자인 컨퍼런스와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총회가 개최되면서 자동차 업계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새로운 방식의 모빌리티쇼를 위한 노력

IAA 모빌리티 2023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기존 모터쇼와 차별화에 성공했다.

전시 공간을 도시 전체로 확대하면서 관람객들의 자유로운 체험은 물론 도시 관광과 경제 발전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또한 각종 컨퍼런스와 신기술 발표 기회를 늘리면서 B2B 전시회의 성격도 함께 띄게 됐다.

자동차 산업이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되는 시점에 모터쇼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기회였다.

기존보다 신차 및 차량 전시가 줄어든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았지만, 모빌리티 사용자와 업계 관계자를 모두 연결시키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충분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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