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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MERCEDES BENZ C-CLASS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3-10-30 오후 4:06:46


진주로 거듭난 베이비 벤츠

Mercedes Benz C-CLASS




메르세데스 벤츠의 걸출한 형님들 사이에서 C클래스는 나름의 존재감을 뽐내왔다.

이번 5세대 모델은 상위 모델의 고급감과 경쟁자들의 스포티함을 모두 품었다.

C클래스는 정말 벤츠의 ‘작고 소중한 존재’가 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는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시장에서 항상 특별함을 강조한 차였다.

1982년 C클래스의 전신인 190 모델을 선보일 때부터 벤츠는 자사의 기술력을 모두 접목한 컴팩트 세단을 추구했다.

덕분에 C클래스는 항상 동급 모델보다 먼저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베이비 벤츠’라는 별칭답게 작은 차체에도 벤츠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이번 5세대 C클래스 역시 그 기조는 동일하다. 먼저 외관부터 최근 벤츠의 스타일링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화이트 색상의 C클래스는 마치 밝은 색의 진주처럼 보였다.

전면부는 큼지막한 가로줄을 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시승차의 경우 아방가르드 트림으로 스포티함보다는 우아함을 강조한 범퍼 디자인을 보유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이다.

측면은 C클래스 디자인의 하이라이트다.

4,795mm로 기존 모델보다 100mm 이상 커졌지만 C클래스 특유의 긴장감 있는 비율은 여전하다.

뒤쪽으로 갈수록 치켜 올라간 윈도우라인과 하단 캐릭터라인이 역동성을 강조했고, 19인치 휠은 시원스런 디자인과 크롬을 통해 스포티함과 럭셔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췄다.

다만 후면 디자인은 약간 심심한 느낌이다.



삼각형 형태의 테일램프는 전면과 일체감을 이루지만, 둥글게 처리한 범퍼 디자인 때문에 날렵함이 떨어진다.

스포티한 후면 디자인을 원한다면 AMG 라인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과 달리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

상위 모델인 S클래스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수혜를 받았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11.9인치의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다.

운전자 방향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 사용성이 훌륭하며, 벤츠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었다.

다만 물리버튼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다소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터치스크린으로 기능을 조작하다 보니 한 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쳐야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공조 관련 기능은 디스플레이 하단에 고정되어 있지만, 이 역시 화면을 보고 사용해야 정확한 조작이 가능했다.

다만 벤츠 특유의 화려한 엠비언트 라이트와 컵홀더, 센터콘솔 등 실내 부품들의 조작감은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였다.

시동을 처음 걸었을 때의 첫인상은 다소 의외였다.

고급스런 외관과 달리 정차 시에도 엔진음이 실내로 확실하게 유입됐다.

또한 저속에서의 움직임도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



저RPM에서의 거동이 부드럽지 못하다 보니 시내 주행 시 차량이 다소 울컥거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브레이크의 이질감 역시 아쉬운 점 중 하나였다.

초반에는 답력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일정 이상 밟은 시점부터 급격히 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세팅이지만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다소 신경이 쓰였다.

다만 고속 및 가속 상황에서의 능력은 매우 훌륭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마력의 추가 출력을 제공하면서 가속 시의 반응성이 매우 빠르다.

2.0리터 터보 엔진 역시 뛰어난 가속 능력을 보여줬으며, 258마력 이상의 체감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 모드 선택 시 가속 페달과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지면서 고속 주행의 안정감이 상승한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가볍고 호쾌한 주행 감각이 운전을 즐겁게 만들었다.

코너링 성능 역시 이를 증명한다.

시승 차량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이 적용됐다.

순수 후륜구동 차량의 느낌은 아니지만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도로 환경에서는 4륜구동이 더 적절하다고 느껴졌다.

코너 진입 시의 감각은 다소 무딘 편이지만 코너를 돌아나갈수록 차량의 앞머리를 안쪽으로 밀어 넣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운전자가 아무리 강하게 몰아 붙여도 차량이 받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승차감은 컴팩트 세단의 정석이었다.

저속에서의 울컥거림은 승차감을 저하시키는 요소였지만, 하체 세팅의 수준은 매우 높았다.

기본적으로는 부드러운 세팅이지만, 방지턱을 넘거나 코너링 진입 시 차체의 움직임을 제한해 불쾌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벤츠 C클래스는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독보적인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신 기술은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시장을 선도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이번엔 고급감과 스포티함을 모두 한 스푼씩 추가하면서 보다 종합적인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

부드러운 외관과 달리 운전 감각은 매우 사뿐하고, 실내는 차급 이상의 럭셔리함을 뽐낸다.

C클래스는 더 이상 ‘베이비 벤츠’가 아니라 벤츠의 진주와 같은 모델로 자리매김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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