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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Renault XM3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3-02-21 오후 1:56:48


해답을 찾다




무쏘와 코란도가 떠오르는 강인한 외관, 최근 트렌드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실내, 넓은 공간 활용성과 탄탄한 주행질감.

이 모든 것을 갖춘 쌍용 토레스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 전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여론도 실물 공해 후 크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토레스는 렉스턴 스포츠의 뒤를 이어 쌍용을 이끌어나갈 대들보가 될 수 있을까.

쌍용이 사활을 걸고 제작한 쌍용 토레스가 드디어 그 얼굴을 드러냈다.

그렇게 등장한 토레스는 강인한 인상의 외관과 그동안 쌍용에서 볼 수 없었던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쌍용에 바랐던 정통 SUV의 모습을 최대한 구현해냈다.

재정상황이 넉넉지 않아 뷰티풀 코란도를 기반으로 개발했음에도 토레스는 쌍용차가 어려운 상황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만든 만큼, 그동안 판매됐던 쌍용차와는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외관은 Powered by Toughness라는 디자인 철학에 입각해 디자인돼 과거의 쌍용차가 지녔던 튼튼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재해석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인상적인 전면부는 그동안 쌍용차에서 볼 수 없었던 세로형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으로 제작된 범퍼가 적용돼 묵직하고 남성적인 인상을 자아낸다.

양쪽 가장자리에 적용된 헤드램프는 아우터 렌즈 클린 타입 LED 램프가 적용됐으며, 운전석 헤드램프 하단에는 TORRES 레터링이 새겨졌다.

측면부도 우직한 전면부 디자인에 걸맞은 정통 SUV의 각진 디자인을 채택했다.

캐릭터라인을 비롯해 윈도 및 스키트 플레이트도 대체로 직선적인 디자인이 사용됐다.



약 30만 원 정도를 추가하면 C필러 패널을 스토리지 박스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다.

측면부 후방에 자리 잡은 스토리지 박스는 랜드로버 디펜더처럼 전용 키를 물리식으로 돌려 사용할 수 있다.

수납함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방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슬리퍼 등 물에 젖어도 상관 없고 부피가 크지 않은 물품 정도만 수납할 수 있다.

공간 활용성보다는 디자인적인 요소로서의 역할이 커보인다.

후면부는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헥사곤 타입의 후면 패널이 강인한 외관 디자인에 방점을 찍는다.



패널 가운데에는 쌍용 엠블럼 대신 TORRES 레터링이 새겨졌다.

패널 오른쪽에 마련된 도어 손잡이를 누르면 특이하게도 옆이 아닌 위쪽으로 리어 도어가 개방된다.

가장자리에 배치된 세로형 테일램프는 콘셉트카 시절 강조됐던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그대로 표현했다.

실내는 기존의 클래식한 모습이 아닌, 3분할 디지털 화면이 적용된 미래적인 모습이 운전자를 반긴다.

계기판은 현대 스타리아, 캐스퍼와 같이 디지털 화면처럼 보이게끔 화면을 구성했고, 센터페시아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그 아래에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이 적용됐다.



새롭게 변경된 터치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위쪽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콘과 내비게이션, 오디오 시스템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아래 쪽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조장치와 통풍·열선 시트, 엔진 스톱 & 스타트, 사륜구동 락 기능 등을 제공한다.
 
반응속도는 생각보다 빠른 편이며, 직관성은 개개인마다 편차가 있을 수는 있겠다.

시트는 단단한 편이지만 착좌감이 꽤 괜찮아 장거리 운전에도 불편하지 않았으며, 시트 공간은 1열과 2열 모두 키가 18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여유로운 정도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703ℓ에 2열 시트를 접으면 1,662ℓ까지 늘어난다.

캠핑이나 차박 트렌드에 맞춰 성인이 누워도 여유로운 공간이 나온다.



파워트레인은 1.5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이 170마력이라 출력이 모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직접 운전석에 앉아 액셀 페달을 밟아보니 발진 가속감이 꽤나 경쾌하다.

이같은 만족감은 100km/h 아래의 중·고속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속도가 높아질수록 배기량의 한계가 드러나며 가속이 굼떠지기 시작한다.

차체가 높아서인지 풍절음도 조금 들어오는 편이다.

하지만 코너링 시 자세제어는 꽤 괜찮은 편이라 일상적인 주행영역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

4륜구동은 터레인 모드와 같은 본격적인 오프로드 기능까지 지원하진 않지만, 적당한 험로나 빗길 등을 지날 때에 유용하다.



오프로드보단 투어링에 걸맞은 세팅이다. 이 모든 기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은 3,000만 원대로 저렴하다.

만족도도 그동안 타왔던 쌍용차 중 가장 높았다.

크게 아쉬웠던 부분도 없었거니와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어지간하면 가격으로 상쇄되는 수준이다.

이처럼 토레스는 높은 가성비를 통해 이미 5만 대 이상의 주문이 들어간 상황이다.
 
그럼에도 6개월 안에 차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콤팩트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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