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롱코 미디어 출시회 개최




한국 오프로더 시장의 터주대감인 지프 랭글러의 자리를 위협하고자 포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포드 브롱코를 한국 시장에 공개했다.

1966년부터 오프로드 노하우와 다양한 튜닝 파츠 지원을 강점으로 지닌 포드 브롱코는 과연 한국 시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까.



수입 SUV 명가 포드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8년 말 현대 펠리세이드가 출시되면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했던 익스플로의 자리가 위태로워졌고,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입했던 랩터와 와일드트랙의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에 포드가 자사의 오프로드 SUV 포드 브롱코를 공개하며 반등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브롱코는 올해로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드의 대표적인 오프로드 SUV로, 지난 1996년 생산이 중단된 후 전 세계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관심 속에 25년 만에 생산이 재개된 모델이다.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David Jeffrey) 대표는 “최근 캠핑을 비롯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레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험로 주파 기능이 높은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브롱코는 이러한 시장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모델로 손색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브롱코 출시는 한국시장에서 포드의 SUV 및 오프로드 SUV차량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브롱코가 정통 오프로드 SUV에 대한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서, 아웃도어 활동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의 소개대로 국내에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소화할 수 있는 4도어 하드 탑 모델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로 출시된다.

제품 소개 후 이어진 전시차량 관람 시간 동안 살펴본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노력한 부분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 전면의 둥근 헤드램프, 근육질의 펜더 플레어와 오프로드에 유리한 타이어 세팅은 오프로더 특유의 전통적인 인상을 좋아하는 고객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고객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만 하다.

여기에 높은 지상고, 짧은 전후면 오버행은 아웃도어 주행에 최적화돼 오프로드 및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성에도 신경썼다.



브롱코의 루프와 도어는 편리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고객은 탈착된 루프와 도어를 트렁크에 싣고 오픈-에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실내는 운전자의 체형에 맞춰 여러 각도로 손쉽게 조절 가능한 파워시트가 적용됐고, 포드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 4기술을 통해, 향상된 음성인식을 비롯해 휴대폰을 포함한 다양한 무선기기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직관적인 아날로그식 속도계와 함께 설치된 12인치 터치 스크린은 오프로드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을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2.7L V6에코부스트(Eco-Boost®) 트윈 터보차저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4마력과 55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브롱코에 적용된 G.O.A.T. 모드(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은 지형에 맞는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시스템 및 트레일 툴박스(Trail Toolbox)는 브롱코의 오프로딩 능력을 강화시켜 준다.



편의 및 안전장치는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시스템이 지원된다.
 
이 시스템은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차량 내부 스크린을 통해 휠 주위를 비롯한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