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퍼포먼스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2022 LEXUS IS 500 F SPORT PERFORMANCE




효율 중심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류를 이루는 줄만 알았던 렉서스가 숨겨뒀던 레이싱 본능을 드러냈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렉서스 IS 500 F SPORT PERFORMANCE는 동급 유일의 5.0ℓ V8 자연흡기 엔진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쟁쟁한 경쟁 모델이 도사리고 있는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년을 앞두고 새로운 렉서스 IS 500 F SPORT PERFORMANCE 모델이 탄생했다.

시모야마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에서 엄격한 테스트와 평가를 거쳐 탄생한 이 차량은 프론트 엔진과 후륜구동 소형 스포츠 세단으로,

열정적인 운전 마니아들이 원하는 강렬한 성능과 렉서스만의 고급스러움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찾아내며 그동안 하이브리드 효율을 중시하는 줄만 알았던 렉서스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프론트 범퍼와 휀더가 V8 엔진을 품은 스포츠 모델의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마초적인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후드는 2cm 올라갔고, 새로운 중앙 캐릭터 라인을 새겼으며, 새로운 19인치 스플릿 10 스포츠 엔케이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휠은 디자인적 요소만 갖춘 것이 아닌 기존 19인치 F SPORT 휠과 비교해 앞바퀴는 약 1파운드, 뒷바퀴는 2파운드 더 무게가 가벼워졌다.



실내는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과 도어 하단의 스커프 플레이트에 검정색 F SPORT Performance 레터링 배지가 새겨졌다.

브레이크와 액셀 페달, 풋 레스트는 IS F SPORT 모델 전용 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에는 기존 모델보다 56마력 향상된 472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5.0ℓ V8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 만에 도달한다.



강력한 엔진음을 실내의 운전자가 느낄 수 있도록 2,800rpm 이상으로 차량을 주행 시 가상 엔진음이 지원되며, rpm 레드라인인 7,300rpm까지 가속 페달을 밟으면 하부에 탑재된 쿼드 배기 시스템이 거칠고 높게 포효하는 엔진 소리를 운전자의 귀에 때려 박는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강한 엔진 출력을 제어하는 아이신 8단 자동 변속기가 BMW 등의 독일차에 적용되는 ZF 8단 변속기만큼 변속이 빠르거나 부드럽지 않다는 점이다.



대신 Sport S 및 Sport S+ 드라이브 모드를 추가해 스포티한 주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배려했다.

변속부의 아쉬움은 렉서스 특유의 핸들링 기술로 보완했다.



신형 IS는 다이내믹 핸들링 패키지와 가변 서스펜션과 LSD가 조화를 이뤄 코너링 및 코너 탈출 시 향상된 조향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LSD는 직선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후면에는 야마하 리어 퍼포먼스 댐퍼를 추가해 섀시 성능을 향상했다.



이 댐퍼는 동적 구조적 왜곡을 줄여 저속에서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스포티한 주행에도 민첩하게 응답하는 등 수준급의 고속 안정성도 갖췄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강력한 파워트레인 성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기존 모델보다 냉각 기능이 향상된 14인치 2피스톤 알루미늄 프론트 로터와 12.7인치 리어 로터가 장착됐다.



가격도 경쟁 차종과 비교하면 가성비 부분에서 매우 경쟁력이 높다.

비슷한 가격대 모델인 아우디 S4, BMW M340i, 캐딜락 CT5-V 모델에서는 렉서스 IS 500 F이 가지고 있는 V8 고출력 자연흡기 엔진의 매력을 체험할 수 없다.



이 모델의 시작 가격은 5만 6,500달러이며, 17개 스피커가 탑재된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뷰 모니터, 트리플 빔 LED와 같은 편의 기능이 추가된 IS 500 프리미엄 트림의 시작 가격은 6만 1,000달러부터다.

북미에서 500대 한정판매되는 IS 500 런치 에디션 모델의 가격은 6만 7,400달러로 책정됐다. 이 모델은 가을 말 출시와 함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