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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카 자동차문화 축제 7
등록자 이근태 작성일자 2007-11-08 오전 11:01:17


자동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애니카 자동차문화 축제


시대는 계속 변화하고 있다. 자동차도 빠르게 변화와 발전하고 있다. 매년 디자인과 성능, 편의장치 등을 변화시켜 새로운 차들이 나오고 있고 사람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차를 구입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새차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추억과 애정이 듬뿍 담긴 올드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동차문화축제를 벌인 곳이 있어 찾아가 봤다.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교통박물관에서는 자동차문화 축제가 열렸다. 이번에 4회를 맞은 애니카 자동차문화 축제는 자동차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개최하는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의 대표적인 이벤트다. 기존의 올드카 페스티벌을 확대해 즐거운 자동차문화 가꾸기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한다. 축제인 만큼 다양한 행사도 벌어졌다. 전시에서부터 특강, 세미나, 다양한 이벤트까지 즐거운 시간과 함께 유익한 정보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흔히 올드카라고 하면 낡은 차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는데 전시되어 있는 차를 보면 올드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멋스러운 모습이 더 많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올드카를 소유하고 있거나 올드카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 항상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차를 관리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애니카 자동차문화 축제는 올드카 페스티벌을 확대한 축제인 만큼 종류와 시대별로 다양한 차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 한곳에는 교통박물관 특별전으로 전시가 이뤄졌다. 한국의 현대사를 개척하던 당시의 차들을 복원해 전시했다. 

특별전

닷산, 블루버드 P312
닛산의 전신인 일본 닷산의 블루버드는 모리스 아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에서 따온 것으로 ‘행복한 파랑새’라는 의미를 갖는다. 5.16 혁명 이후 블루버드를 부품으로 들여와 조립해 판매했는데 그 모델이 우리나라 최초의 양산형 자동차인 ‘새나라 자동차’다.

신진, 크라운

크라운은 코로나, 퍼블리카와 더불어 신진이 일본 도요타와 기술 제휴하여 생산한 모델이다. 우리나라 고급차 시장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되며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반에 비싼 가격으로 부와 신분의 상징이었던 모델이다.


신진, 크라운 딜럭스

크라운은 코로나, 퍼블리카와 더불어 신진이 일본 도요타와 기술 제휴하여 생산한 모델이다.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반에 부와 신분의 상징이었던 모델로, 집 한 채 값이 70만원이던 시절 찻값이 310만 원이나 하던 고급차였다.


기아, T-2000

기아에서 1967년부터 제작한 중형 3륜 화물차다. 연탄이나 김장용 배추를 배달하는 트럭으로 흔히 기억되는데,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 시기에 물류를 담당하던 대표적인 자동차로 자영업자, 소상공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현대, 코티나

외형이 우아하고 견고한 느낌을 주며 차체가 넓고 창 유리가 곡면으로 되어 6명이 탑승해도 실내에 여유가 있었다. 당시 가격이 1백10만 원 정도였는데, 고장이 잦아 ‘고치나’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이다.


현대, 포드 20M 앰뷸런스

20M은 독일 포드의 모델을 한국에서 조립·생산하여 판매한 모델이다. 고성능과 호화로운 실내장식을 자랑하며 당시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중 고급 대형차에 속했다. 본 모델은 20M을 앰뷸런스로 개조해 사용한 것이다.


기아, 마스터 T-600

T-2000의 후속모델로 좁은 골목길까지 빵, 연탄 쌀 등 갖가지 생필품을 실어 나르며 서민들의 생활 속에 함께 자리한 모델로 스페어타이어를 지붕위에 얹고 다닌 것이 특징이다.


GMK, 레코드 로얄


GMK에서 생산했던 중형 세단인 레코드 시리즈의 1975년 마이너체인지 모델이다. CIH엔진을 사용하여 당시 생산되던 자동차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였다.


랜드로버, 시리즈Ⅲ

랜드로버는 1948년 영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로버사가 만든 4륜구동 다목적 자동차다.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과 동물의 왕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모델이다. 1960년대 국내에서 선교사가 많이 타고 다녔다.


기아, 브리사 픽업 B-1000

소형 승용차로 잘 알려진 기아 브리사의 픽업형 자동차다. 적재량 500kg의 작은 체구지만, 좁고 복잡한 당시의 도로 환경에서 소형 화물의 운송을 충실히 수행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연막 소독차로 기억되기도 한다.


GMK, 카미나

새한자동차와 함께 대우자동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GMK의 카미나는 현대 포니, 기아 브리사 등에 밀려 800대밖에 팔리지 않았다. GMK는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1976년 산업은행의 관리 하에 편입, 새한자동차로 변경되었다.


기아, 브리사 S-1300

브리사는 일본 마쯔다의 2세대 파밀리아 모델을 기아에서 국산화한 소형 승용 자동차다. 브리사는 높은 국산화 율뿐 아니라 연료를 적게 소비하는 경제성으로 인해 자가용 및 택시로 큰 인기를 끌었다.


거화, CJ-7WD Family

1981년 신진지프는 (주)거화로 회사명을 바꾸고, 이 모델을 출시했다. 당시 비싼 가격에 좋지 않은 승차감에 불구하고 다양한 활용성 및 전시 징발에 대한 보상 차원의 세금면제 혜택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기아, 피아트 132

1979년부터 이탈리아의 피아트를 조립 생산한 모델. 2리터 DOHC 112마력의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은색 피아트132는 상류층 자가용의 상징이 될 정도였다.


현대, 코티나 마크V

현대가 영국 포드와 기술·조립 계약을 맺은 후 첫 조립 생산한 모델. 코티나 마크V는 1,593cc 엔진을 사용했지만, 당시 경제적인 차량을 요구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1,439cc 엔진을 얹은 이코노미 모델을 동시에 판매했다.


기아, 봉고 코치

1979년 2차 석유파동과 1981년 자동차 회사를 통폐합한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로 인해 파산 직전에 놓인 기아를 회생시킨 승합차다. 뛰어난 실용성, 경제성, 다용도성으로 ‘봉고’란 이름을 원박스카의 대명사로 등극시켰다.


행사장은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올드카들로 전시가 됐다. 차를 보면 주인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보인다. 10년이 넘은 차라도 새차 못지않은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오래된 차를 잘 관리한 것을 보니 존경스럽다. 새차보다 올드카에 매력을 더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참가자 전시



[폭스바겐, 비틀 1600 스텐다드 - 1973년식, 딱정벌레차로 잘 알려진 차]



[재규어, 소버린 V12 Series 3 - 1986년식, 재규어 특유의 디자인을 가진 차]


[피아트, 124 스포츠스파이더 - 1973년식, 최고의 인기상에 뽑혔다]


[현대, 포니 왜건 - 1983, 국내 최고 베스트셀링카로 왜건도 있다]


[도요타, 크라운 로얄싸롱 - 1981, 크라운이란 이름이 친숙하다]


[쌍용, 칼리스타 - 1992년식, 클래식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닛산, 위가로 - 1991년식, 귀여운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눈길을 모았다]


[포드, M151A2 - 1966년식, 배기구가 위로 향해 있다]


최초의 국산자동차 ‘시-바ㄹ’



[사진과 증언, 기타 자료 등을 토대로 복원 된 ‘시-바ㄹ’ ]


[당시의 ‘시-바ㄹ’ 홍보 포스터]


[‘시-바ㄹ’의 당시 시대 배경으로 찍은 사진]

이번 행사 중 모든 사람의 눈길을 잡은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최초의 국산자동차 ‘시-바ㄹ’을 부활시켜 소개하는 시간이다. ‘시-바ㄹ’은 해방 후 서울에서 자동차를 개조해 팔며 자동차 제작 경험과 부를 쌓은 최무성, 혜성, 순성 삼형제가 설립한 국제차량주식회사에서 만들었다. 미군의 지프를 기본 모델로 삼아 주요 부품을 국산화했고, 차축이나 변속기 등의 부품은 미군 지프의 재생품을 이용했다. 당시엔 자동차 차체를 만들 수 있는 철판이 없었으므로 미군에서 흘러나온 드럼통을 롤러로 펴고 망치로 두드려 상자형의 단순한 차체를 제작했다.
‘시-바ㄹ’은 1955년 10월, 창경원(현 창경궁)에서 열린 ‘해방 10주년 기념 산업박람회’에 출품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시-바ㄹ’은 주로 택시용으로 팔려 나갔다. 하지만 궁핍했던 시절, 자동차 연료인 휘발유와 경유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자동차가 급작스럽게 증가하자 정부가 자동차 증차 억제 정책을 내놓았고 ‘시-바ㄹ’의 대량 생산길은 막히게 됐다. 이때 일본 닛산의 소형차인 블루버드가 새나라라는 이름으로 들어와 택시로 풀리자 ‘시-바ㄹ’의 인기가 떨어져 갔고 결국 1964년 후속 모델로 이어지지 못한 채 생산이 중단되었다. 국내 개발 국산 자동차의 맥 또한 한동안 끊어지게 되었다. 처음 생산 당시의 설계도 또는 현존하는 실물도 없이 사진과 관련자 증언, 기타 자료 등을 토대로 삼성화재교통박물관 보존과학팀이 복원하는데 성공해 이번 행사에 소개하게 됐다.


다양한 행사로 즐거움과 함께 좋은 정보 전달
이밖에 자동차 디자인의 변화 패러다임, 미국 자동차의 세그먼트 변화, 국내의 자동차 문화 현황 및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려 축제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시-바ㄹ’의 모형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시-바ㄹ’구연동화, ‘시-바ㄹ’퀴즈, 관람객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아이의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게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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