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로그인회원가입장바구니
 
'
현장정비
꾸루룩
에어컨 회로도
닛산
인피니티
얼라이먼트
에어컨 회로도
뉴카렌스
'
 
 
 
HOME > 뉴스 > 시승기
BMW i8 0
등록자 윤재원 작성일자 2018-03-27 오후 3:09:15

 

BMW i8

시(時:때) 선(先:먼저)



누군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 어떤 형태의 모습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환심을 사게 될 수 있을까? 누군가는 화려한 옷을 입기도 하고, 어떤 이는 독특한 장기와 매력 등을 통해 자신을 어필한다.

더욱 새롭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려는 욕망으로부터 시작돼 익숙해지기까지 약 7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미래에서 온 듯한 비주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은지도 벌써 약 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당시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외관과 지금에서야 본격적으로 불이 지펴진 친환경자동차가 접목돼 세계의 이목을 끌어 당겼다. 이 모든 것이 신선했던 모델이 바로 BMW의 i8이었다.

겉모습은 우렁찬 배기음을 내뿜고 달릴 것 같은 슈퍼카와 같다. 낮게 깔린 곡선 형태가 돋보이는 차체와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익스테리어가 돋보인다.



곳곳에 친환경차를 알리는 파란 컬러를 물들였고, ‘i’ 뱃지로 내연기관 모델과 다른 신분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BMW의 상징인 일명 엔젤 아이 디자인의 헤드램프는 사라졌다. 아쉽다. 밝게 빛나는 두 개의 원형이 없으니 말이다.



이색적으로 올라가는 시저도어를 열고 운전석에 몸을 멋스럽게, 아니 조금은 힘들게 우겨넣었다.

일반 승용차와 달리 두터운 턱을 자연스럽게 넘기에 어색함이 따랐다.



이 차가 등장했던 영화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인공 톰 크루즈처럼 멋있게 타고 내리는 장면을 생각했다면 연습이 필요하다.

보닛 안에는 근육질의 엔진이 자리 잡아 시동 버튼을 누르면 양쪽 어깨와 척추를 좌석 깊숙이 잡아당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녀석에게 말을 건네자 아주 작은 소리로 두 귀를 속삭였다.

‘나갈 채비를 마쳤다’고 말이다. 사실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131마력의 전기 모터는 차량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고, 1.5ℓ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 토크 25.5 kg·m를 뒷바퀴로 전달한다.

이렇게 두 조합이 만들어내는 힘을 체감하기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 후 가속 페달을 밟는 힘의 양에 따라 감응이 달라졌다.



스피커에서 전해 오는 엔진 사운드로 한 것 기대감을 주며 쏜살같이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카본 소재로 채워진 가벼운 무게의 차체와 BMW가 손을 대 개조된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합작은 완벽에 가까웠다.



그러나 높은 속도에서 만나는 곡선 도로에서는 긴장감을 주기도 했다. 노면과의 마찰계수를 떨어뜨리는 앞 두 바퀴에 끼워진 좁은 폭의 타이어와 고속에서 변환되는 후륜 구동 시스템이 안정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보인다.

다시 교통량이 혼잡한 시내를 마주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는 에코 프로 모드로 전환했다.

시속 60km를 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BMW의 기술인 eDrive가 활성화돼 엔진, 냉난방 시스템 등에 관여하고, 제동 시 발생하는 회생 에너지를 축척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생각보다 지상고가 낮지 않아 과속 방지턱과 높지 않은 요철을 넘어가는 데도 충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녀석을 다루고 있는 내내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렇게 멋진 차가 높은 연료 효율성까지 겸비하고 있는 친환경차라는 것이었다.
 
아직 부족한 배터리 용량으로 부족한 주행 가능 거리는 아쉬웠지만, 어딜 가나 쉽게 찾을 수 있는 220V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고 차 한 잔을 즐긴다면 큰 고민은 덜 수 있어 보였다.



현존 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 i8은 명확한 비교 대상이 없는 독보적인 모델로서 그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BMW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차 영역을 담담하고 있는 ‘i’ 시리즈. 그 중 i3와 본질은 같으나 가는 길을 달리하고 있는 i8은 조금 더 보강된 성능과 기술이 얹혀진 2019년형 i8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픈 가능한 하드톱이 얹혀진 i8 로드스터 모델도 새롭게 추가돼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2억을 호가하는 ‘슈퍼+스포츠+친환경’카 i8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발전을 거듭해 나아갈지 궁금증을 낳는다.

 이름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