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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벨로스터 0
등록자 허인학 작성일자 2018-02-20 오후 3:52:58


새로워진 벨로스터 기대해





신형 벨로스터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파티를 열었다. 서킷에서 열리는 파티는 늘 설렌다. 그렇게 시작된 신형 벨로스터와의 만남.

아쉽게도 세상에 공개된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촬영은 금지되었다. 이제부터는 기자의 글에 독자들의 상상력이 만나야 한다.

이전 벨로스터의 독특한 구성은 그대로 계승됐고, 성능은 2배 아니, 그 이상이다.

현대차가 고성능 모델을 만들어내는데 재미를 붙인 것인지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어 냈다.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신형 벨로스터, 분명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내놓았던 벨로스터는 해치백 형태로 그간에 볼 수 없었던 디자인에 2+1 도어 등을 적용해 야심차게 내놓았던 모델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이지 그리 빛을 보지 못했다. 심지어 신형 i30가 등장하면서 ‘프리미엄·유니크·라이프스타일’의 앞 글자를 딴 PYL 브랜드까지 사라졌다.

하지만, 이 얘기는 이전 벨로스터의 이야기일 뿐. 2세대 벨로스터는 뼈아픈 과거를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작정하고 만든 ‘펀 카(Fun Car)’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도화지를 펼치고 그림을 그려야 할 시간. 신형 벨로스터는 이전 모델이 가진 디자인 고유성을 그대로 계승한 동시에 스포티한 감성을 넘칠 정도로 담아냈다.
 



흘러넘치는 풍부한 라인에 낮은 차체와 A 필러를 뒤쪽으로 옮겨 쿠페와 비슷한 느낌을 완성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

여기에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캐스캐이딩 그릴을 중심으로 날렵한 모양의 범퍼가 적용됐다. 후면은 기존 모델과 같이 머플러를 가운데 위치시키고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더해 달릴 줄 아는 녀석임을 암시하고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운전자 중심의 센터패시아와 컴바이너 HUD, 낮아진 시트 등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만, 실내 곳곳을 감싸고 있는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는 아쉬움으로 느껴진다.

이제는 파티 장소를 서킷으로 정한 이유를 확인해 볼 차례. 아쉽게도 허락된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잠자고 있는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깨우자 예상외로 우렁창 배기음이 귀를 자극했다.



참고로 신형 벨로스터에는 1.4ℓ 가솔린 터보와 1.6ℓ 가솔린 터보 심장이 탑재되고, 1.6ℓ 터보 모델은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신발을 신고 있다. 제대로 달려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노멀과 스포츠, 에코, 스마트 쉬프트 등 네 가지 주행모드 중 스포츠로 바꾸고 서킷 위로 차를 올렸다. 고저차가 심한 급코너가 있는 인제서킷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했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는 순간 속도를 지체 없이 높이기 시작했다. 기존 모델 대비 최대토크가 발생하는 엔진 회전 영역을 낮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확실한 것은 롱텀 시승차로 타고 있는 아반떼 스포츠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속도를 높이다 코너 진입. 급하게 앞머리를 코너 안쪽으로 들이밀어도 허둥거리지 않고 깔끔한 라인을 그린다. 차체를 버티는 서스펜션은 어떠한 순간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으며 우직하게 버텨낸다.

제대로 된 장난감을 만난 기분이다. 현대차가 상당히 재미있는 선물을 준비한 것 같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기존에 있는 모드 중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 변경해 차량을 제어한다. 여기에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이 적용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긴 시간 함께 하진 못했지만 짧아서 더욱 강렬했던 벨로스터와의 만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재미’있다는 점이다. 그간에 국산차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틀림이 없었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티가 나는 모델이었다.

거기에 한층 스포티해진 디자인 역시 이 차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다. 현대차의 또 다른 도전이라 볼 수 있는 벨로스터. 이전 모델의 아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현대차의 미래가 상당히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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