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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0
등록자 허인학 작성일자 2017-09-28 오후 3:16:58

 

HYUNDAI KONA 알로하 코나!


소형 SUV의 인기는 여름 날씨만큼이나 ‘핫(Hot)’하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열풍이 대단할 정도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현대자동차는 이렇다 할 소형 SUV를 내놓지 않고 있었다. 아니, 숨죽이며 강력한 한방을 위해 ‘기(氣)’를 모으고 있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독창적인 마스크에 밋밋하지 않은 성능을 곁들인 새로운 물건 코나를 만들어 냈으니 말이다. 코나는 늘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알로하!’를 외치며 달콤한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피 튀기는 액션 신을 거쳐 주연배우 자리를 꿰찬 쌍용의 티볼리. 어느새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코나(KONA)’라는 신인배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소 밋밋한 디자인과 고만고만한 성능을 가진 경쟁 모델들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신예가 등장한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 말이다. 마치 한편의 반전영화가 펼쳐질 것 같은 예감이다.



우선 신인 배우의 프로필부터 살펴보자. 한눈에 봐도 도전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코나. 차별화가 한눈에 느껴진다.

캐스케이딩 그릴을 중심으로 날렵하게 뻗어나가는 눈매가 인상적이다. 주간 주행등과 헤드램프를 나눠서 조금은 어색할 수 있지만, 적응이 된다면 녀석을 바라보는 눈에서 꿀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휠 아치와 앞, 뒤 범퍼 하단에 가니쉬를 더해 멋을 부렸다. 현대차는 이를 아이스하키 선수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것처럼 강인해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말이다. 뒤태는 상당히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얼핏 보면 ‘투싼’과 비슷한 느낌을 받지만, 조금 더 강인하고 젊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바디와 컬러가 다른 투톤 루프를 사용해 젊은 느낌을 강조한 모양새다.

실내는 외관과 달리 화려함보다는 차분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간결한 센터패시아 구성을 비롯해 큼지막한 조작 버튼들은 느낌이 나쁘지 않다.



다만, 저렴함이 느껴지는 일부 플라스틱 재질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구성과 공간에 대해서는 앞서 데뷔한 선배들을 가뿐히 뛰어넘을 수 있어 보인다.

거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각종 편의장비들은 코나만의 매력 포인트다. 실내 공간도 충분하다.



경쟁 모델 대비 약 50mm 낮은 전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체 바닥을 최대한 밑으로 내려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마련했다.

외모만큼이나 남다른 몸놀림을 보이는 코나. 힘이 남다르다. 함께한 녀석은 최고 177마력, 최대 2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ℓ 가솔린 터보 GDi 심장을 품고 있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힘 전달 역할을 담당하고,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4륜 구동 시스템도 더해졌다.



서류상 스펙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뛰어넘기에 충분하다. ‘화끈한 놈’이란 말로도 표현이 가능할 정도다. 코나의 온전한 힘을 느끼기 위해 가속을 부추겼고, 속도는 꾸준하고 빠르게 높아져만 갔다.

가속페달은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었지만, 어딘가 힘이 남은 느낌이다. 다른 소형 SUV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스포티함이 살아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재빠르게 바뀌는 성향도 재미난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유연하게 반응하다가도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카랑카랑한 태도로 돌변한다.



화끈한 달리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가속을 부추기면 자꾸만 떨어지는 효율성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르고 달래며 정속 주행을 할 경우에는 ℓ당 15km 이상의 연비를 맛볼 수도 있다.

차체 거동도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약간 단단하게 세팅된 서스펜션은 롤을 최대한 억제하며 운전자가 원하는 라인을 그려나간다.



키가 높은 SUV는 코너에 약하다’라는 편견을 확실히 깨버릴 수 있는 능력이다. 본격적인 와인딩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코너를 돌아나가는 데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

잘 달리고, 잘 돌아나가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 무용지물. 그만큼 제동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코나는 무난한 제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운전자가 쉽게 브레이크 페달의 답력을 알아차릴 수 있는 점이다. 페달을 밟을 때마다 답력이 달라지는 아둔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소형 SUV 시장의 신인 배우 코나는 분명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톡톡 튀는 외모에 가득한 편의장비, 믿음직스러운 달리기 실력까지. 여러 매력을 어필하며 대배우로 거듭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물론 한 시간 남짓 녀석과 함께하고 모든 것을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또 다른 싸움이 벌어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반전 영화를 꿈꾸는 코나. 도무지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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