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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13
등록자 김상혁 작성일자 2016-10-21 오전 10:57:25


캡틴 아메리카, 미국차의 자존심

CADILLAC CT6



한국지엠은 지난 9월 7일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캐딜락 CT6 시승회를 열었다. 시승에 앞서 장재준 사장은 캐딜락의 경영방침과 CT6 마케팅 방안을 발표했다.

장황한 설명보다 간략한 설명으로 자신감을 대신하며 시승을 통해 직접 체험해볼 것을 강조했다.

캐딜락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인 CT6의 경쟁상대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국내 브랜드로는 제네시스 EQ900으로 좁혀진다.



그들과 경쟁에서 럭셔리를 지향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브랜드 가격을 쏙 빼내 저렴한 가격대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고 있다. 벌써 사전계약만 300여 대를 돌파하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10여 년 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는 슬로건으로 미래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던 캐딜락은 직선 중심의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CT6 역시 직선 중심 디자인으로 여느 브랜드의 고급세단들과는 차별성을 보인다. 고성능 차에 대한 분위기가 먼저 다가올 정도로 날카로운 직선 위주의 측면과 듀얼 트윈머플러, 가파르게 떨어지는 헤드라이트, 캐딜락 엠블럼을 형상화 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어울려 고급스러우면서 날렵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차체는 길면서도 낮은 모습으로 대형세단의 풍모를 보이고 스포티함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크롬 몰딩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깔끔해보이게 만들었다.


실내로 들어서 가치를 더해간다. 대시보드 가운데 자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CT6에 필요한 대다수의 기능을 담고 있다.



조작 반응과 터치감도 최상의 수준을 보인다.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큼지막한 기어노브와 센터콘솔 터치패드도 깔끔한 몰딩처리로 구성됐다.

고급가죽과 리얼 카본, 알칸타라 소재를 덧입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버튼류, 스티어링 휠 등 터치감과 조작성이 세밀하게 세팅되어있다. 독특한 점으로는 룸미러가 눈에 띈다.



거울이 부착된 것이라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영상이 룸미러에 전달, 후방시야를 확보하게 되어있다.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오히려 사각지대까지 두루 살필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을 듯 싶다.

비단 룸미러뿐 아니라 후진 시 후방카메라와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동시에 비춰지며 수월하게 후진이 가능한 것도 CT6가 세밀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T6는 3.6ℓ 6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가지고 있다. 제원상 성능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다.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파주 헤이리 마을을 기점으로 돌아오는 시승구간에 올라 성능을 직접 체험해보니 캐딜락의 자신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유로에 진입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순간 정숙하기만 했던 CT6는 야수가 되어 굉음을 뿜어낸다.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다소 가볍다는 느낌은 있지만 반응성만큼은 엄지를 치켜세울만하다. 스티어링 휠 반응은 일본차들만큼이나 민감하고 세밀하다.

CT6의 이런 주행성능은 차체의 64%를 알루미늄 소재로 구성된 오메가 아키텍처의 경량화에 기인한다.




경쟁상대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제네시스 EQ900과 비교해도 100kg 넘게 가볍다.

가벼운 차체에 기민한 반응이 더해져 쇼퍼드리븐뿐 아니라 오너 드라이빙의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다만, 속도가 오를수록 경쟁 차종들에 비해 소음이 크다.

반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차선이탈경고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시속 60km 이상으로 주행할 때 라인을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유지하고 스티어링 휠에 개입해 차선이탈을 방지한다.

스티어링 휠에 개입하는 적극성도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 정도로 세팅되어 피로를 최소화한다.




뒷좌석에 앉으면 앞좌석 등받이에 설치된 10인치 듀얼모니터를 통해 이동 중 영화, 드라마 등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밖에도 개별적으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리클라이닝 등 편의성을 높였다.

암레스트 컵홀더에는 냉장기능이 추가되어 언제나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차 곳곳에 설치된 34개의 오디오로 작은 콘서트홀을 떠올리게 만든다.
 
또한, 코너 구간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이는데 이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조향되어 선회 시 기동성을 높이고 저속에서는 회전반경을 줄일 수 있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시스템 덕이다.

모든 시승을 마치고 주차구역에 후진으로 들어오면서 갑작스런 제동이 걸렸다. 빠른 속도가 아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미리 방지해 안전성을 높이는 추돌방지 시스템 기능이 개입한 것이다.



추돌방지 시스템뿐 아니라 나이트 비전 시스템, 360°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장비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 운전하는 재미까지 갖춘 CT6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으로 가치를 인정받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가격경쟁력도 최고 트림인 CT6 플래티넘이 국내 공식 판매가격 9,580만 원으로 경쟁차종들이 억 대를 넘어 가는 것을 감안하면 CT6는 국산고급차와도 대등하게 경쟁할 여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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