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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DS4 CROSSBACK 1
등록자 김상혁 작성일자 2016-09-26 오후 12:08:35

 

소형 SUV와 쿠페의 콜라보레이션

CITROEN DS4 CROSSBACK



DS4 크로스백은 DS4를 기반으로 SUV, 쿠페 실루엣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다. 시트로엥에서는 고급화 전략으로 DS 브랜드를 ‘프리미엄+개성’의 이미지를 덧입히려고 했다.

하지만 DS4 크로스백의 형제들인 DS5나 DS3와 함께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하는 낮은 판매율을 기록해 왔다.

개성강한 외관에 비해 실내에 적용된 마감재나 분위기는 개성적이지만 프리미엄을 얘기하기엔 물음표가 따른다.

DS4 크로스백의 뒷문은 SUV와 쿠페의 결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강렬한 개성이 담겨져 있다.


◆ 호불호 분명한 첫인상
DS4 크로스백의 첫인상은 ‘장수풍뎅이’ 같았다. 동글동글하면서 엉덩이를 뒤뚱거리는 장수풍뎅이의 모습과 닮았다.

인도를 지나가던 몇몇 사람들도 웃기게 생겼다는 말을 소곤거렸다. 아마도 그렇게 느끼는 건 DS4 크로스백이 SUV와 쿠페의 결합으로 높은 지상고, 쿠페스럽지만 쿠페 같지 않은 루프라인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웃기게 생겼다는 말은 결국 일반적이지 않다는, 개성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의 영향으로 시원한 대머리 아저씨 같은 느낌을 발산하기도 하고 뒷문에는 도어캐치가 일반적인 위치에 있지 않고 뒷문과 일체된 듯 붙어있어서 깔끔한 느낌을 준다.

뉴 DS5 모델부터 적용됐던 DS 윙 그릴과 제논 LED 램프 조합의 새로운 헤드램프도 개성 강한 첫인상을 심어주는데 한몫을 했다.

문을 열고 실내를 들어서면 약간 혼란스러워진다. 4단계로 색상 변화가 가능한 계기판은 사용자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호감을 가질만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재질이나 D컷 스티어링 휠의 미끄러운 그립감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DS 브랜드에 어울리지 않는다.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불편한 점이 많다. 익숙하지 않은 조작 방법과 작은 터치화면, 반응속도 등 스마트 폰에 익숙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독특하면서 운전자의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요소도 존재한다.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파노라믹 윈드스크린은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각각 조절이 가능한 선바이저와 어울려 탁 트인 시야를 안겨준다. 글러브 박스에 펜꽂이와 명함꽂이 등 간단한 수납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것도 인상적인 모습이다.

DS4 크로백의 스티어링 휠은 무거운 편이다. 저속운전이나 정지해 있다가 출발할 경우에는 뻑뻑한 느낌과 미끄러운 그립감으로 불편함을 느껴질 수도 있다.

속도를 올리고 고속에서는 점차 가벼워지기는 하지만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조향성 만큼은 엄지를 치켜세워줄만 하다.



운전자의 의도와 정확하게 일치하며 차체를 이동시킨다.

차체 소음이나 진동은 미미한 편으로 디젤차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고요하고 고속에서도 차체의 떨림이나 요철구간 충격을 잘 흡수하는 편이다.

시트는 세미버킷시트로 급격하게 코너를 빠져나갈 때도 몸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변속기는 기존 DS4와는 다르게 EAT6 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매뉴얼모드와 스포츠모드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되어있다. 엔진은 1.6ℓ 디젤엔진에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속도를 올리다보면 금방 한계가 느껴지긴 하지만 중저속에서의 성능은 만족스럽다. 초반 가속성도 뛰어난 편이고 변속충격도 미미하다.



최근의 자동변속기들은 연비개선을 위해 낮은 엔진회전대에서 변속이 이뤄지곤 하는데 DS4 크로백는 오히려 3,000rpm 넘어서 변속이 이뤄진다.




엔진회전 상승음으로 주행재미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연비도 나쁘지 않다. 시트로엥에서 밝힌 공인 연비는 14.5km/ℓ이다. SCR방식을 적용해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것도 연비효과에 영향을 줬다.

소형 SUV와 쿠페의 결합으로 이상적인 크로스오버 형태를 추구했지만 시트로엥에서 지향하는 ‘프리미엄’ 타이틀은 2%로 부족한 느낌. 3,960만 원의 가격대도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는 지갑을 열기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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