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로그인회원가입장바구니
 
'
현장정비
꾸루룩
에어컨 회로도
닛산
인피니티
얼라이먼트
페라리
에어컨 회로도
'
 
 
 
HOME > 뉴스 > 시승기
렉서스 ES 300h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5-10-29 오후 1:07:48


더욱 정교해진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LEXUS ES 300h



렉서스는 지난 9월 1일 베스트셀러인 ES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2016 올 뉴 ES를 출시했다. 기존의 파워트레인에 렉서스 패밀리 룩으로 빚어낸 강렬한 인상과 고급스러워진 실내, 한결 탄탄해진 차체로 이룩한 주행질감 등 전체적인 가치가 높아졌다.

출시 이틀 뒤 열린 시승회에서 ES 300h의 변화를 체감한 결과,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를 넘어선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1989년 렉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출시된 ES는 현재까지 6세대로 진화를 거듭, 전 세계적으로 175만 대가 판매되며 렉서스 총 판매율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그 인기는 국내에도 이어졌으며, 2012년 출시된 6세대부터 도입된 하이브리드 모델 ES 300h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렉서스 모델 10대 중 8대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 양 브랜드 판매량 중 5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ES 300h)이며, 이는 전 세계 중에서도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다.

유럽산 디젤 차량이 높은 인기를 끌며 수입차 베스트 10위 리스트 아홉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 ES 300h의 약진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

◆ 과감한 변화로 이뤄낸 렉서스의 특권



세대교체 전에 시행한 페이스리프트지만, 디자인만으로 판단한다면 거의 새롭게 변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더욱 날카롭고 넓어진 스핀들 그릴을 중심으로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또한 입체적으로 매만져 압도적인 인상의 얼굴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옆에서 봤을 때 프런트 오버행이 뾰족해져 날렵한 모양새까지 갖췄다. 기존의 18인치 휠에 새롭게 디자인한 17인치 휠을 추가한 것도 특징. ‘L’ 형상이 붉게 빛나는 리어램프는 낮고 넓어져 보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주행 시 차체를 따라 흐르는 공기 흐름을 컨트롤해 안정감을 더해주는 12개의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핀이 사이드미러, 리어램프, 언더 커버에 적용된 데 더해, 하이브리드 모델은 별도의 리어 스포일러가 더해졌다.

이렇듯 세부적인 변화가 모이자, 시선만 보냈을 뿐인데도 달리기에 능할 것 같은 인상이 절로 흘러나온다. 한편, 미세한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얇은 자가 복원층으로 코팅된 스크래치 복원 페인팅이 적용됐는데, 이는 플래그십 세단인 LS에서 볼 수 있던 기술이다.

동급 유럽 세단을 압도할 정도로 고급스럽고 기품 있는 실내는 큰 변화보다는 전체적인 품질이 향상돼 브랜드 플래그십이라 해도 좋을 정도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건 렉서스 장인정신의 정수인 시마모쿠 우드트림으로 고객층의 수요가 높아 새롭게 적용됐다고 한다.

원목의 질과 무늬를 살려 수제 프리미엄 가구처럼 만들어진 우드트림이 도어 트림과 스티어링 휠에 더해졌다. 옆에 동승한 기자는 나무와 가죽의 조화로 빚은 스티어링 휠이 황홀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프트 레버는 기존의 게이트 타입에서 부츠 타입으로 변경해 수동변속기를 보는 듯 감성을 자극하고, 그 옆으로 자리한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에는 좌우로 엔터 버튼을 더해 기능성을 높였다. 허나, 컨트롤러의 조작감은 NX에 적용된 터치 방식의 그것보단 매끄럽지 못했다.

계기판의 바늘과 LCD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키워 시인성을 개선한 것과 터치 방식의 오버헤드 콘솔을 적용한 점도 작은 변화다.




완벽한 에너지 컨트롤러에 반항하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다. 3.5ℓV6 가솔린엔진, 2.5ℓ직렬 4기통 앳킨슨 사이클과 전기모터 조합의 두 가지로 이날 시승한 모델은 후자인 하이브리드. 158마력의 2.5ℓ엔진과 143마력의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총 출력 203마력을 발휘한다.

트렁크에 자리한 콤팩트 사이즈의 니켈-메탈수소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량에 따라 엔진과 전기모터가 역할을 구분하며 힘을 발휘하고, 이를 E-CVT 무단변속기가 바퀴에 전달한다.

렉서스 측은 도어 씰, 리어 휠 하우스 등에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차체 강성 확보와 동시에 기존의 정숙성까지 한층 끌어올렸고, 이로써 핸들링과 승차감에 있어서도 개선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인증 받은 복합연비는 16.4km/ℓ. 시승 전부터 연비 경쟁을 펼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자 하이브리드 구동계와 회생 제동 브레이크로 알뜰살뜰하게 에너지를 모으는 ES 300h를 최대한 난폭하게 주행하면 연비가 어디까지 떨어질까라는 일종의 반항심이 생겼다.

전기모터가 조용히 차를 출발시킨 직후 스포츠 모드로 바꿔 계기판에 rpm 게이지를 띄웠다. 그리고는 끌어올린 rpm을 물고 놓지 않는 CVT의 성능을 확인하며 액셀러레이터를 혹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렉서스의 주장대로 서스펜션을 매만져 한결 탄탄해진 하체와 직결감이 높아진 핸들링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215/55R 17사이즈의 타이어와 회생 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의 조합은 다소 아쉬운 제동성능을 보였지만, 본디 이 차는 렉서스가 추구하는 정숙성과 안락함의 방향을 중요시 여기는 모델이다.



그렇게 왕복 130여 km를 동급 가솔린 모델이었다면 6~7km/ℓ의 연비가 나올 정도로 주행했음에도 트립 컴퓨터는 10.9km/ℓ의 결과를 알렸다.

이마저도 길 막히는 도심에 들어와서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이날 시승회에서 가장 높은 연비 기록은 무려 30.9km/ℓ였다. 결국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의 빼어난 완성도에 다시 한 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에서 건너온 ES 수석 엔지니어 아사히 토시오는 “고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 밝혔고, 한국토요타는 ES를 두고 “모든 순간을 감동으로 만들어줄 모델”이라고 했다. 공격적인 디자인과 플래그십 못지않은 상품성을 갖춘 ES 300h는 분명 이에 딱 들어맞는 차다.

 이름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