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로그인회원가입장바구니
 
'
현장정비
꾸루룩
에어컨 회로도
닛산
인피니티
얼라이먼트
에어컨 회로도
페라리
'
 
 
 
HOME > 뉴스 > 시승기
쌍용 티볼리 디젤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5-09-17 오후 2:26:44

 

쌍용차의 가파른 비상 이끌길

SSANGYONG TIVOLI



지난 1월 쌍용차는 42개월간 개발비용 3,500억 원을 들여 준비한 모델명 X100의 콤팩트 SUV를 티볼리란 차명으로 출시했다.

이후 티볼리는 날개 돋친 듯 판매되며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쌍용차의 경영난 해소에 큰 역할을 도맡았다. 그리고 6개월 뒤인 지난 7월 6일, 앞서 출시된 티볼리 가솔린 모델에 이어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한 티볼리 디젤이 출시됐다.

강원 인제 스피디움의 트랙 위에서, 그리고 일반 도로 위에서 티볼리 디젤을 시승하는 동안 가솔린 모델보다 오히려 좋은 인상을 받았다.

지난 1월 13일 쌍용차의 오랜 염원이 담긴 콤팩트 SUV 티볼리 출시 후 내수 판매량은 지난 6월 말까지 1만 8,524대로 같은 기간 쌍용차 전체 내수 판매량 4만 5,410대 중 40.7%에 달했고, 같은 기간 티볼리는 8,481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아온 티볼리는 출시하자마자 쌍용차가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이룩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가솔린 모델만으로 이룩한 실적이기에 디젤 모델에 대한 기대는 당연히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쌍용차는 글로벌 콤팩트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유럽,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로 티볼리 출시 및 시승행사를 펼치며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티볼리는 현대 투싼, 기아 쏘렌토, 기아 신형 K5 등과 함께 내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될 ‘2016 Car of the year(2016 올해의 자동차)’ 예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유럽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 서킷 위에서 빛 발한 믿음직한 하체
티볼리 디젤은 외적인 변화보다는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새롭게 적용된 엔진이 핵심이다. 쌍용차는 가솔린 모델이 스타일 엣지를 완성했다면, 티볼리 디젤은 스타일에 달리기 실력까지 갖춘 드라이빙 엣지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 티볼리 디젤 출시행사에서 이뤄진 홍성준 쌍용차 차량개발시험담당 상무는 티볼리 디젤의 드라이빙 엣지를 구현하는 건 크게 저·중속 플랫 파워와 저속 토크 중심의 1.6ℓe-XDi LET 디젤 엔진과 빠른 변속을 담당하는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 그리고 초기 응답성이 뛰어난 브레이크 시스템과 유럽차와 동등한 수준의 핸들링 성능이라고 밝혔다.

3.098km에 이르는 인제 스피디움 서킷의 특징은 최대 40m에 이르는 고저차로 인해 20개의 코너 중 블라인드 코너가 많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정확한 핸들링과 제동력, 신속한 코너 탈출을 돕는 힘이 중요하다. 최고출력 115마력(4,000rpm), 최대토크 30.6kg·m(1,500~2,500rpm)의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은 언덕과 교통정체가 많은 국내 주행 환경을 고려해 개발돼 LET(Low End Torque) 명칭답게 저 rpm에서 힘을 쏟아 붇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높은 rpm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서킷엔 그리 어울리지 않았다. 최장 650m에 이르는 직진 구간에선 140km/h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었으나, 코너 탈출 시 치고 나가는 맛과 출력이 아쉬웠다.

다만, 하체의 균형 잡힌 세팅과 빠른 초기 제동 응답성이 빛을 발했다. 가솔린 모델보다 단단하게 세팅된 서스펜션은 차체의 롤링과 피칭을 잘 억제해 원하는 주행 라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줬고, 특히 ESC 작동을 해제해도 차체의 흔들림을 일부러 억제하는 느낌이 강했다.

무엇보다 브레이크 페달의 반응은 굉장히 빠른 수준이어서 생각한대로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정확한 설명은 없었지만, 하이드로벡과 마스터 실린더의 용량을 키워 초기 제동력을 신속하게 세팅한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은 잊어라, 공도 위에서의 존재감
서킷에서 느꼈던 출력 부족은 일반도로 위에선 부족함이 없다. 홍성준 상무는 엔진 ECU를 맵핑해 액셀러레이터를 50%만 밟아도 80%의 출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rpm의 상승 속도가 빠른데 낮은 구간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되기에 전체적인 움직임은 날랜 편이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기어비 세팅은 이런 엔진의 특성과 궁합이 잘 맞아떨어진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 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출발 및 변속 시 울컥거림을 느낄 수 있으나, 주행모드를 윈터모드로 설정해 2단 출발하게 되면 더욱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했다.

서킷에서의 만족스럽던 핸들링 성능은 일반도로의 굽이진 길에서도 SUV 같지 않은 서스펜션 세팅과 어울려 재밌는 감각을 선사했다. 가솔린 모델보다 개선된 NVH 성능도 마찬가지.

이를 위해 차체 곳곳에 소음과 진동을 줄여줄 보강재를 덧대고 3점 엔진 마운트를 적용하는 등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다. 당연히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효율도 좋다.

2박 3일간 출퇴근 혼잡 구간에선 10km/ℓ, 탁 트인 고속도로에선 21km/ℓ에 이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티볼리 디젤은 기존의 가솔린 모델과 함께 쌍용차의 힘찬 비상을 도울 기대주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솔린 SUV의 인기가 덜한데도 불구하고 가솔린 모델의 인기가 드높았다. 이제 티볼리 가솔린, 디젤 두 모델이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이름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