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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뉴스 > 시승기
피아트500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5-04-17 오전 10:47:34

 

소형차 시장을 유혹하는 이탈리안 감성

FIAT 500




자동차 등록대수 2,000만 시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조차 익숙하게 느껴질만큼 국내, 수입을 막론하고, 국내 도로를 누비는 자동차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 중에도 이탈리아 감성을 품은 디자인으로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자동차가 있다. 바로 피아트 500(친퀘첸토)이 그 주인공이다. 이탈리안 감성에 첨단 기술로 무장하며 돌아온 2015년형 피아트 500을 만났다.

올해 이전 모델보다 600여만 원 가량 가격까지 낮추고,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돌아온 2015년형 피아트 500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해 보였다. 시승차는 라이트 블루의 비교를 불허하는 선명하고 감각적인 색상으로 그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 톡톡 튀는 컬러풀 피아트
“정말 귀엽게 생겼네, 그 차 이름이 뭐예요?”
500을 타고 이곳저곳을 누비는 동안, 500이 머무는 곳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던 질문이었다. 동그랗고 작은 체구에 양쪽 바퀴 사이로 널찍한 도어가 하나씩 자리 잡은 모습은, 어린 시절 꼬마 자동차를 떠올리게 할 정도여서 피아트 500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너무나 당연해 보였다.

반려동물의 순진한 눈을 연상케 하는 4개의 동그란 헤드램프는 500의 전면부를 한층 귀엽게 만들어 주고, 후면부에서도 루프에서부터 리어범퍼까지 동그란 선을 유지하며 차체 어디를 보아도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한다.



그러나 500은 귀여운 모습만으로 그치지 않고, 중앙에 위치한 피아트 로고 아래로 낮고 길게 입을 벌린 듯한 범퍼와 두껍게 뻗은 크롬 라인으로 안정감까지 연출해냈다.

또한, 측면으로 시선을 옮겨 오면 상하를 뚜렷하게 구분 짓는 벨트라인이 곧게 뻗으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자동차라는 것을 한껏 뽐내고 있다.

다만 이토록 앙증맞은 외관을 지닌 피아트 500이지만, 이 녀석은 소형차다. 전장×전폭×전고가 3550mm×1640mm×1555mm로 국내 경차의 기준(3600mm×1600mm×2000mm)보다 전폭이 조금 넓고, 엔진 배기량 역시 1,000cc를 넘는 1,368cc다.

물론, 피아트 500의 엔진 종류는 0.9ℓ부터 7종이나 되지만, 경차로 분류되지 못하는 여건상 국내에는 1.4ℓ가솔린 엔진 버전만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500은 경차 혜택을 받지 못한다. 시승을 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여러 번 지날 때마다 통행료 징수원들이 난감해하며 500을 세울 정도로, 경차와 다를 바 없는 500이 소형차라는 사실은 너무도 아쉽다. 그동안 경차를 시승하며 받았던 수많은 혜택이 눈앞에 아른거렸던 순간이다.

500이 선사하는 다이내믹 드라이빙
소형차 500의 큰 도어를 열고 운전석으로 들어서면, 경차가 아니라는 아쉬움도 날아가 버릴 만큼 고급스럽고 감각적이다. 흔히들 유러피언 감성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 표현의 적임자는 바로 500이라고 해도 즉시 수긍하게 될 정도다.

외관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시보드의 컬러가 눈을 즐겁게 하고,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과 공조장치 및 오디오 장치의 투톤 조합이 감성적인 멋을 낸다. 계기반이 풀 디지털 TFT-LCD 방식으로 바뀌며 첨단 기술을 탑재했지만, 기술적 진보보다는 기술을 품은 아날로그식 디자인이 유럽에 와 있는 것 같다.

두 개의 도어가 달렸다는 것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뒷좌석의 공간은 180cm 성인이 앉는다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넓은 도어 그대로 내부의 운전석과 보조석은 매우 넓고 안락해, 공간성이 매우 뛰어났다.



안정감 있는 운전석에서 1.4ℓ엔진을 깨우고,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나가면, 최고출력 102마력, 최대토크 12.8kg·m의 힘이 매끈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작은 차체와 맞물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는 핸들링은 MINI 못지않은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거기에 단단함 보다는 부드럽게 세팅된 하체 덕분에 장시간 운전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시승 내내 공인연비 11.8km/ℓ에 가까운 11.0km/ℓ내외의 트립 연비를 보여줬다. 2,090만~2,390만 원이라는 꽤 괜찮은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피아트 500은 충분히 매력적인 자동차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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