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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5-04-16 오후 2:51:25

 

콤팩트 세단의 정석을 논하다

VOLKSWAGEN JETTA 2.0 TDI



해치백 골프의 세단형으로 만들어진 폭스바겐 제타는 1979년 첫 출시 이후로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400만 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그 인기는 국내에도 이어져 5세대 모델로 처음 수입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1만 2,000대가 판매되며 수입 콤팩트 세단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요지부동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타의 최신 모델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을 시승했다.

폭스바겐 제타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 3,374대를 기록해 티구안, 골프, 파사트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코리아에서 4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국내 수입 콤팩트 세단 누적 판매량 1위는 괜히 갖고 있는 타이틀이 아니다. 제타는 원래 유럽에 비해 해치백의 인기가 덜한 미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전략형 모델이다.

그래서 1979년 처음 만들어진 제타는 골프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가지치기 모델이었다. 하지만 세대를 거듭하며 꾸준히 성장해온 결과 출생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폭스바겐의 브랜드 프리미엄화 전략을 바탕으로 신분 상승을 꿈꿨고,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플랫폼인 MQB 위에서 태어난 6세대 페이스리프트 버전 신형 제타는 엄연히 독자적인 지위를 갖게 됐다.




◆ 고급화로 이어지는 작은 변화들
폭스바겐의 어느 모델을 대하든 군더더기를 배제한 간결한 터치가 돋보인다. 직선을 주로 사용해 간결하고 단정함을 추구하는 디자인은 브랜드 전체를 관통하는 디자인 정체성을 대변한다. 쉽게 변하지 않을 이런 요소가 패밀리 룩을 만들고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하게 만든다.

신형 제타도 마찬가지로 하되 더 나아가 세밀한 부분을 매만져 고급스러운 세련미를 추구했다. 이전에 비해 둥글다는 느낌을 주는 부분은 날렵하게 바꾸고, 주간주행등을 담은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LED 리어램프로 멋을 부렸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는 최신 폭스바겐 스타일로 크롬을 추가하고 날렵하게 다듬었다. 옆태는 여전히 전형적인 세단 스타일로 우리나라에선 오랜 기간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실내는 큰 변화보다는 곳곳에 사용된 소재와 품질의 상승으로 고급화를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피아노 블랙 패널, 아랫단을 살며시 깎아낸 멀티 펑션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은 크롬을 사용해 시각적인 고급화를 추구했다.

무엇보다 실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 동급 대비 우월한 공간성이다. 골프의 뒷좌석에 올랐을 때는 비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신형 제타의 뒷좌석은 꽤 널찍하다. 이에 더해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인 510ℓ의 트렁크 공간도 큰 장점이다. 한 체급 위인 파사트보다 19ℓ밖에 차이나질 않는다.

콤팩트 세단에서 이 정도 공간을 뽑아낼 수 있는 차가 얼마나 될까. 2열 시트는 60:40으로 접을 수 있어 실내 공간성은 더욱 명백해진다. 운전 재미야 골프보다 못하겠지만, 공간성만큼은 훨씬 좋아 패밀리카로 써도 손색없다.

새로운 2.0 TDI로 통일
페이스리프트 전의 6세대 제타는 105마력의 1.6 TDI 블루모션과 140마력의 2.0 TDI 두 가지 트림이었다. 신형 제타는 이전의 엔진 성능을 개선한 2.0 TDI 엔진 한 종류로 통합하되, 출력 세팅을 달리해 기존의 1.6 TDI를 대체하는 110마력의 2.0 TDI 블루모션, 140마력의 2.0 TDI를 대체하는 150마력의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두 종류로 출시됐다.

사용된 엔진은 유로 6 기준과 미국에서 적용되는 LEV 3 배출가스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신형 엔진이다. 시승차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으로 6단 DSG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결합됐다.

커먼레일 기술을 적극 활용한 2.0ℓ직렬4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짧은 시간에 변속을 담당하는 DSG 변속기의 조합을 애용하는 폭스바겐 파워트레인은 이미 궁합 좋기로 유명하다. 빠른 변속은 연비효율을 높여주는 동시에 수동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운전하는 재미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건 단단한 하체로, 180km/h의 속도로 주행할 때나 연속적인 급회전에도 조향성을 쉽게 잃지 않는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저속에서도 묵직함을 유지해줘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사실 이 정도 급에선 2.0ℓ엔진만으로 동력성능은 차고 넘치는데, 제타는 연비효율 역시 높다. 공회전을 제한하는 스톱 스타트 시스템도 제 기능을 충분히 하지만, 정속 주행 시 코스팅 기능을 활성화하면 계기판에서 연비효율 게이지가 꾸준히 상승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rpm을 높게 쓰는 스포츠 모드를 마음껏 활용해도 평균연비는 복합연비와 큰 차이가 없었다. 신형으로 거듭나며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고, 널찍한 공간성과 효율 높은 동력성능을 두루 갖춘 제타는 앞으로도 수입 콤팩트 세단의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쉽게 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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