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로그인회원가입장바구니
 
'
현장정비
꾸루룩
에어컨 회로도
닛산
인피니티
얼라이먼트
페라리
에어컨 회로도
'
 
 
 
HOME > 뉴스 > 시승기
SM5 NOVA 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5-03-03 오후 4:28:39

 

전 라인업 패밀리 룩 완성

Renault Samsung SM5 Nova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는 2015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17년 동안 르노삼성의 대들보로 활약한 SM5의 새로운 페이스리프트 모델 SM5 NOVA를 출시했다.

1월 5일 반포 세빛섬에서 출시회를 개최한 르노삼성은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 박동훈 부사장 외 디자인, 상품기획, 마케팅 담당자들이참석해 새롭게 출시된 SM5 NOVA를 비롯한 르노삼성의 영업 전략 등의 주제로 자동차 기자단과 간담회를 마련했다.

보통 바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준비하는 1월 초기부터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건 쉽지 않지만, 박동훈 부사장은 “르노삼성이 2015년을 맞이하며 마음을 다잡고 전력을 다해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출이다”며 르노삼성의 역사를 대변하는 SM5의 신형 모델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등장한 SM5 NOVA는 비록 파워트레인은 변함없을지라도 패밀리 룩을 적용해 얼굴을 바꿔 드디어 전 라인업에 르노삼성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여기에 지난해 출시한 SM7 NOVA에 적용됐던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채택하고, 200억 원을 들여 연구 개발했다는 도넛형 LPG 탱크를 탑재한 LPG 모델을 출시했다는 게 핵심이다. 출시행사와 시승하는 동안 새롭게 바뀐 SM5 NOVA를 살펴봤다


◆ SM5, 르노삼성의 굳건한 대들보
SM5는 르노삼성의 브랜드 히스토리와 함께 성장한 대표 모델이다. 1998년 삼성자동차가 출시한 1세대 모델은 닛산 맥시마를 베이스로 사용해 높은 품질과 우수한 내구성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았고, 2003년 르노삼성으로 개명한 뒤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출시했던 1.5세대 모델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때만 하더라도 2.5ℓV6 가솔린 엔진 라인업도 갖추고 있었으나, 2005년 닛산 티아나를 베이스로 한 2세대로 거듭나며 2.0ℓCVTC 엔진을 주력으로 사용했다. 그 뒤 2007년 페이스리프트를 다시 거쳐 SM5 뉴 임프레션이라는 이름으로 2.5세대가 등장했고, 2010년에는 르노 라구나를 기반으로 CVTC Ⅱ엔진과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결합해 이전의 CVTC엔진과 4단 변속기 구성에서 변화를 꾀한 3세대가 등장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르노삼성이 처한 상황은 급속도로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사정이 복합적으로 맞물렸겠지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속해 있기에 부품을 수입해 부산공장에서 조립한 뒤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하는 르노삼성의 생산 구조상 현대, 기아차처럼 자체 기술로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기업보다 부품 수입비용과 기술사용료 지출이 클 수밖에 없고, 부품을 조달받는 해외 환경에 따라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르노삼성은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지난해 9월 26일부터 북미 지역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닛산 로그의 경우 70%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악순환은 2012년 3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SM5 플래티넘을 출시했음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았고, 점점 높아지는 수입차 점유율과 더불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르노삼성에게 반전의 계기가 찾아왔다. 2013년 5월 1.6ℓGDi 엔진에 터보차저를 더한 SM5 TCE를 출시하며 국산 중형 세단 다운사이징을 이끌었고, 그해 말 QM3를 수입 판매한 전략은 가히 신의 한 수였다.

그때부터 라인업에 새로운 패밀리 룩을 적용해 디자인을 일신하고 디젤 세단 SM5 D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한 결과는 2014년 판매량으로 드러났다. 2013년 대비 내수 판매는 33.3% 증가한 8만 3대, 수출 판매는 26.6% 증가한 8만 9,851대를 기록했다.

QM3가 첫 목표인 8,000대를 훨씬 뛰어넘는 1만 8,191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지만, 전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건 SM5로 2만 7,248대를 기록했다. 17년 동안 93만 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대들보 역할을 도맡아온 SM5는 SM7으로부터 NOVA를 이어받아 2015년 새해 벽두부터 도전장을 던져 중형 세단시장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패밀리 룩의 마지막 장식
SM5 NOVA의 디자인은 무엇보다 패밀리 룩을 적용한 게 가장 눈에 띈다. 지난 한 해 동안 다른 형제들이 전부 닮은 꼴 얼굴로 치장하고 나올 때 SM5는 르노삼성의 주력모델임에도 디자인을 고치지 않았다. 지난해 중반에 출시한 디젤 모델 SM5 D도 이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따랐다.

그러던 것이 을미년을 맞아 목욕재계하고 얼굴 화장을 달리 하며 드디어 르노삼성 전 라인업에 패밀리 룩이 적용됐다. 크롬 그릴 덕분에 고급스러워졌고, LED 주간주행등과 LED 리어램프로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도 높였다. 여기에 SM7 NOVA에 적용된 18인치 알로이 휠도 가져와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에서의 큰 변화는 마찬가지로 SM7 NOVA를 통해 선보인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다.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작동해 와이파이로 차량의 모니터와 연결해 속도가 빠르고,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스마트폰과 모니터 양방향 조작이 가능하다. 고급 트림으로 올라가면 1열 통풍시트와 함께 부드러운 착좌감을 제공하는 나파 가죽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SM5 택시, 다시 상승할까
LPG 모델인 SM5 LPLi의 경우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LPG 탱크를 실린더 용기에서 도넛 용기로 바꿔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장착함으로써 트렁크 적재공간을 기존 292ℓ에서 40% 향상시킨 349ℓ까지 늘린 덕분에 휠체어처럼 부피가 큰 물건도 적재할 수 있다.

르노삼성이 20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만든 도넛 용기는 실린더 용기와 비교했을 때 전체용량(최대 충전량)은 85ℓ(72ℓ)에서 75ℓ(56~60ℓ)로 줄었지만, 연료 완충 시 중량은 8kg 줄어든 90kg를 이뤄냈고 충돌 안전성을 위한 두께도 0.5mm 늘린 3.5mm로 만들었다.

또한, 기존에 분리돼 있던 펌프, 충전밸브, 게이지, 센서류를 하나로 통합한 멀티밸브와 함께 단일 DC펌프로 구성된 연료펌프를 적용해 연료공급의 안정성을 높였고, 교환주기가 1만 km였던 부착형 2차 연료필터를 차량 하부로 옮겨 달면서 교환주기는 4만 km로 늘렸다.

예전에도 LPG 도넛 용기는 애프터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었지만, 자동차제작사에서 먼저 완성차에 장착해 시중에 내놓은 경우는 SM5 NOVA가 처음이다.

르노삼성은 LPG 모델을 바탕으로 현재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가 점유하고 있는 택시 시장에서 과거에 SM5 택시가 누렸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 택시기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반영했음을 밝혔다. 간담회에서 SM5와 LPG 모델의 판매량에 대한 질문에 연간 3만 대 이상과 그 중 40%를 LPG 모델로 판매하겠다는 답변은 이를 반영하고 있었다.

또한, 단순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S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해 차량 판매와 정비를 함께 다루는 딜러네트워크 구성을 계획 중이며, 작년부터는 택시 고객을 위해 정비소에 별도로 정비라인을 구성, 빠른 시간에 정비가 가능하도록 조성하고 있다.  




동일한 구성과 파워트레인
SM5는 르노삼성의 대표 모델답게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이전과 동일하게 2.0ℓ CVTCⅡ엔진과 무단변속기를 결합한 가솔린 모델 SM5 G, 1.6ℓGDi 터보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한  SM5 TCE, 1.5ℓdCi 터보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어울린 디젤 모델 SM5 D, 그리고 2.0ℓ CVTCⅡ LPLi엔진과 무단변속기를 맞물린 LPG 모델 SM5 LPLi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얼굴과 편의사양은 바뀌었지만, 구동계통과 섀시는 변함없어 이전과 비교해 출력과 주행성능, 주행감각은 다를 바 없다. 르노삼성의 다른 세단이 그렇듯 부드러운 하체와 핸들링 위주로 세팅됐으며, 터보차저를 장착한 TCE 모델에선 비교적 경쾌한 성능을 느낄 수 있다.

TCE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최고출력은 49마력 높은 190마력에 최대토크는 디젤 모델과 같은 24.5kg·m을 발휘한다. 다른 차량보다 LPG 모델이 리어액슬 위쪽에 있던 연료탱크의 모양을 바꾸고 리어액슬 뒤로 장착 위치를 변경함으로써 몸으로 느끼는 차체의 거동과 리어 서스펜션에 다른 부분이 생겼을 것 같지만, 실제로 확인하긴 어려웠다.

새롭게 출시한 SM5 NOVA의 특징은 패밀리 룩을 적용한 디자인과 동일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그리고 무엇보다 도넛 용기를 적용한 LPG 모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세대교체 주기인 5년을 가득 채웠는데도 풀 모델 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는 점,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격은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75만 원까지 상승한 점이 아쉽긴 하다.

제품보다 인적 네트워크와 A/S 만족도를 먼저 높이겠다는 르노삼성의 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이름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