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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뉴 508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5-02-13 오후 2:03:26


기본에 충실한 푸조의 기함

PEUGEOT New 508




지난해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013년보다 12.3% 증가한 3,11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브랜드 최초 3,000대 돌파를 이뤄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지난해 연달아 출시한 SUV 모델 3008, 2008 그리고 플래그십 모델 508 등 신차들의 공헌이 컸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 페이스리프트 된 푸조의 플래그십 모델 뉴 508을 시승했다
.
푸조가 달라졌다. 푸조는 프랑스 감성과 기술을 담아내는 브랜드로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곤 했다. 그러나 어떤 브랜드보다도 믿을만한 연비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밀리지 않는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은 푸조를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다.

그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푸조의 좋은 자동차로 높은 판매율을 내지 못하는 한불모터스의 역량 부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달리고 있는 푸조의 뉴 508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디자인적으로 타협점을 찾은 느낌이다.




◆ 플래그십 세단의 면모
자동차의 인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얼굴이 몰라보게 강인해졌다. 기존 모델이 ‘동글동글’보다 ‘둥글둥글’에 적합한 얼굴이었다면, 뉴 508은 기존보다 훨씬 각지고 단단한 느낌이다. 물론, 타 모델과 비교하면 강인함보다는 단정하고 무난한 인상이다.

먼저 ‘둥글둥글’의 가장 큰 부분인 보닛이 매끈해졌고, 보닛에 한 자리 잡고 있던 엠블럼이 라디에이터 그릴 안으로 자리를 옮기며 안정적인 구도를 만들어냈다. 보닛과 반대로 밋밋했던 헤드램프와 범퍼는 입체적인 윤곽을 만들어 내며 강인한 인상을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헤드라이트에 풀 LED를 적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간주행등, 안개등, 방향지시등 등 모든 조명에 LED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큰 변화보다는 기존 트렁크 상단에 박혀 있던 크롬 라인을 떼어내어 볼륨감을 키우고,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고급스러움을 이끌어낸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40mm 늘리고, 전폭과 전고는 각각 20mm, 5mm 줄임으로써 날렵하고 균형 잡힌 플래그십의 모습을 만들었다.




모든 탑승자를 배려한 실내 공간
외관에 비해 실내 디자인은 기존의 모습을 대부분 고수하고 있다. 위치나 구조상의 두드러진 변화보다는 프리미엄 세단다운 각 부분을 이루고 있는 소재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7인치 풀 터치스크린에 차량 설정 변경,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오디오 등 전반적인 차량의 제어장치를 모두 담았다.

특이점은 포-존 에어컨디셔닝(Four-Zone Air Conditioning)이라 불리는 공조기능으로, 운전석과 보조석은 물론, 2열 좌석에서도 개별적으로 공조장치를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7인치 터치스크린 아래 좌우로 위치한 컵홀더는 기어 레버 주변 보다 손을 뻗기 좋은 곳에 있지만, 위치상 스크린을 가리거나 상황에 따라 불편을 겪을 수도 있어 보인다.

운전석과 2열 좌석 모두 18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헤드룸이나 레그룸 모두 넉넉한 편이다.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 안정성
뉴 푸조 508은 Eco·Active 1.6 e-HDi와 Allure 2.0 HDi 두가지 모델과 에스테이트 모델인 뉴 푸조 508 SW가 국내에 출시됐다. 시승차는 Allure 2.0 HDi 모델이다. 원활한 시승을 위해 서울에서 대전까지 고속도로와 국도를 번갈아가며 왕복 시승했다.

우선 푸조라고 하면 호불호가 나뉘는 MCP 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4.6kg·m은 중저속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하며, 매끄럽게 차체를 이끌고 나간다. 스티어링 자체는 묵직한 편으로 고속도로를 힘껏 달려나가는 뉴 푸조 308을 안정적으로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가속감도 시원하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이나 진동을 차단하는 하체의 부드러움은 장시간 달려 나가는데 손색이 없다. 그러나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도 가속감이 높아지거나 주행 감각이 스포티해지는 등의 변화가 거의 없어 다소 심심한 느낌이 아쉽다.

연비는 도심에서 12.8km/ℓ, 고속도로에서 18.4km/ℓ의 공인연비인데, 실제 주행에서는 고속 주행이 많았던 탓인지 조금 못 미치는 연비가 나왔다. 뉴 푸조 508은 푸조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승차감이 좋고,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이 어떤 모델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

또한,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위해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장착된 4개의 센서에 장애물이 감지되면 도어 미러에 장착된 LED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Blind Sport Monitoring System)도 장착됐다.

무엇보다 MCP 변속기에 거부감이 있는 이에게도 6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뉴 508 2.0 디젤 모델은 매우 매력적일 것이다. 푸조의 2015년 성공적인 달리기를 위해 국내 소비자에게 뉴 508을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의 역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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