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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 뉴 쏘랜토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4-12-30 오후 1:34:50

 

두 가지 키워드 : 여유와 품격

KIA ALL NEW SORENTO




기아차는 지난 8월 말 3세대로 거듭난 올 뉴 쏘렌토를 출시하며 과열되고 있는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11월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약 1만 8,000대가 판매되어 꽤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기아차의 판매량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

출시 후의 인기만 보자면 국산 SUV 라이벌인 현대 싼타페를 넘어섰고, 특히 하반기에 봇물 터지듯 등장한 수입 SUV만 7종인 상황이라 쏘렌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남자의 자존감’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당당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쏘렌토를 여유와 품격이란 두 가지 키워드로 읽어봤다.

쏘렌토 1세대가 2002년 2월 처음 등장한 이후로 2009년 4월 출시된 2세대 쏘렌토 R을 거쳐 지금까지 약 12년 동안 전 세계에서 쏘렌토가 판매된 양은 지난 7월 기준으로 약 209만 대에 이른다. 시간이 흐를수록 신차 출시 사이클이 빨라지고 있음을 봤을 때 이처럼 꾸준한 인기를 누리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 뒤를 이어 앞선 두 형님의 전 세계적인 명성을 계승할 새 가족이 등장했다. 43개월 동안 구석구석 꼼꼼히 살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삼웅 기아차 前 사장은 쏘렌토 출시 행사에서 “올해 국내에서 월 평균 5,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조사가 개발에 시간을 들인 것보다 신형 쏘렌토가 출시되기를 기다렸던 잠재고객의 수가 더 많았던 듯싶다. 판매가 시작된 8월 28일부터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이 1만 8,370대로 기아차의 목표였던 월 5,000대를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산 SUV의 강자인 현대 싼타페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고, 이 기간 동안 BMW X4, 메르세데스-벤츠 GLA클래스, 지프 체로키, 링컨 MKC, 렉서스 NX300h, 푸조 2008, 닛산 캐시카이 등 차급은 제각각이지만 총 7종의 수입 SUV가 출시되며 국산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에 쏘렌토의 판매량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 품격이 배어나는 디자인
판매는 고무적이다. 그렇다면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촉진시키는 요소는 뭘까. 그중 하나는 일견 단순하면서도 직선과 곡선의 조화로 다듬은 디자인이다. 두 가지 선을 알맞게 사용한 결과 직선의 강인함과 곡선의 부드러움을 적절하게 버무렸다.

특히 도로 위에서 마주치면 뇌리에 오래 남을 것처럼 넓게 펼쳐진 키 그릴과 매서운 눈매, 헤드램프와 유사한 선을 이용한 안개등의 3박자가 어울린 전면 디자인이 강렬히 다가온다.

신형 쏘렌토는 2세대에 비해 전장은 95mm, 휠베이스는 80mm 늘리고 전고는 15mm 낮춰 훨씬 길어진 실루엣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비율은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주행감각을 지닌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안정적인 자세는 뒷모습에도 적용됐다. 이를 위해 앞 범퍼와 마찬가지로 뒷 범퍼 하단에도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됐다.

외모도 그렇지만, 실내 디자인의 변화는 더욱 크게 바뀌었다. 수평을 강조한 레이아웃의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가 가장 눈길을 끄는데, 먼저 출시된 카니발보다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8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크롬으로 둘러싸고 그 밑에 공조장치 조작버튼을 정렬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부츠 타입 6단 자동변속기 레버 주위로 주행 및 주차와 관련된 버튼을 배열한 것도 마찬가지. 전자식 4륜구동을 선택 시 이 부위에 조작버튼이 장착된다. 인간공학적 설계는 날이 갈수록 완숙미를 더해가고 있어 여러모로 기능적인 디자인이 만족스러웠는데, 시승차만의 문제인지 에어컨을 틀지 않고 공기 순환 장치를 실내 쪽으로 설정했는데도 주행 중 외부의 찬바람이 흘러나왔다. 낮에는 괜찮았지만, 해가 지면 히터를 틀지 않을 수 없었다.




◆ 여유 넘치는 특성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 공간도 여유로울 만큼 넓어졌다. 시승차는 5인승으로 7인승을 위한 3열 시트는 선택품목에 포함됐다. 2열 공간은 넓고 쾌적해 도심형 SUV뿐만 아니라 패밀리카로서 활용도 역시 높다.

천장에 달린 파노라마 선루프는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했고, 도어 암레스트의 시트 히팅버튼과 센터콘솔 뒤편의 USB 단자 및 220V 인버터는 2열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슬라이딩과 폴딩 기능이 되는 2열 시트와 함께 스마트 테일게이트 기능을 사용하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엔진은 먼저 출시된 그랜저 디젤, 카니발과 같은 R 2.0 E-VGT 디젤엔진으로 쏘렌토가 보여주는 주행성능도 역동적인 움직임보다는 여유롭고 부드러운 특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750rpm부터 발휘되는 41.0kg·m의 최대토크는 저속에서부터 차체를 꾸준히 밀어줘 부드러운 거동을 가능케 하고, 초고장력 강판과 흡차음재,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차량 하부의 언더커버를 2.5배 키워 진동과 소음을 확실히 잡아내 디젤 SUV라고 인식 못할 뛰어난 정숙성을 보였다. 시승차는 2WD 모델이었지만, 쏘렌토를 시승하는 이상 비포장도로로 향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마찬가지로 노면의 소음을 꽤 많이 걸러내는 정숙성을 보였다.

신형 쏘렌토는 11월 19일부터 개최된 LA오토쇼를 통해 북미시장에 얼굴을 공개했다. 여유와 품격이 넘치는 신형 쏘렌토가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이어 받아 전통적인 SUV시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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