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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NEW X5, 든든한 기둥처럼 때로는 날카로운 표범처럼 달리는 자동차 1
등록자 김경수 작성일자 2013-12-04 오후 1:23:05



서울의 거리에서 BMW X5는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차다. 무심코 지나친 BMW X5가 새로운 분위기로 바뀐 BMW 뉴 X5로 돌아왔다. 전면부의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가 2시리즈의 모습처럼 바뀐 것을 제외하면 언뜻 봐선 외관에서 변한 모습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BMW 코리아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전남 남해안 일대에서 BMW 뉴 X5의 시승회를 열었다.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안 해안 도로를 BMW 뉴 X5로 질주해 보았다



탄탄한 느낌, BMW 뉴 X5
BMW X5가 나온지 올해로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13년 자동차 업계에서는 상당히 긴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SUV 세계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미국을 주축으로 한 SUV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있고, 수십년간을 스포츠카만 만들던 브랜드들도 SUV를 만들겠다며 컨셉카를 들이미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BMW X5는 SUV의 모노코크 바디구조를 도입하고, 도심형 SUV를 좀 더 활동적인 의미로 SAV(Sports Activity Vehicle)로 오프로드보다 온로드에 어울리는 시대를 열었다.

BMW 뉴 X5와의 첫만남에서 바뀐 부분을 쉽사리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X5인데 왜 3시리즈 전면부를 가져왔지?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각 부분에 많은 변화를 주기 보다는 원래 갖고 있던 디자인 요소를 좀 더 세밀하고 정성스레 다듬어 올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의 X5디자인 그리고 현재 라인업에 있는 차량들에 대한 디자인의 확신이 넘쳤기 때문일 수도 있고, 단순하게 디자인가 게을러서 일 수도 있다. 여하튼 BMW 뉴 X5의 디자인은 남성적이면서도 정교하게 날카롭고 짜릿하며 아찔하다.



이에 대비해 인테리어는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6시리즈나 M에서 느껴본 것처럼 긴장감 넘치기 보다는 넓고 풍만한 볼륨감 그리고 부드러운 터치감을 가미해 시트에 오르면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이다. 수평으로 넓게 펼쳐지는 인테리어는 안정감을 갖게 해주고 무엇보다 작은 부품 하나하나 그리고 그것이 이어지는 틈틈이 정교하고 꼭 들어맞게 만들었다. 공산품에 장인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다.



SAV로 달리는 즐거움은 새롭다
BMW 뉴 X5는 국내에 BMW 뉴 X5 Xdrive 30d와 M50d 두 종류로 시승차는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BMW 뉴 X5 Xdrive 30d였다. 배기량 2993cc에 258마력을 발휘하며 1500rpm부터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하며 본격적인 실력발휘를 한다. 직렬 6기통에 DOHC 터보디젤 엔진으로 2070kg의 차체를 아무렇지 않게 밀어준다. 그리고 돌게 하고 원하는 순간에 스트레스 없이 서게 만든다. 고속에서도 한계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화끈하게 컨트롤 한다. 힘의 부족함도 부품의 한계도 느껴지지 않았다.

19인치 휠과 타이어는 고속코너링에서도 불안감을 전달하기 보다는 좀 더 즐겨보라는 듯 오히려 안정감을 전해준다. 기존 2세대 모델보다 13마력 정도 강해졌지만 공기역학을 개선해서인지 차체의 더딘현상이 없어졌다. 엉덩이를 때리던 서스펜션의 매질도 그쳤다. 급격하게 엑셀을 밟으면 거친 주행풍과 함께 차체가 포효하듯이 튀어나가는 모습을 볼 때 BMW 뉴 X5 Xdrive 30d가 정말 물건은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트렁크 공간도 일반적인 세단의 두세배는 될 정도로 넉넉한 편이며 에어쇼버가 달린 테일게이트는 이차의 지향점이 단순히 잘달리는 SUV가 아니다. 정말 편의성을 고려한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낭만적인 그녀와의 저녁식사를 미리 비용까지 계산해 놓은 신사처럼 넉넉한 기능을 보여준다.

SUV시장은 독점구조가 발생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메이커들이 발을 내딛였다. 그리고 SUV는 이제 대형과 중형 그리고 소형처럼 그 안에서도 또 다른 분류가 생겼다. BMW도 X1과 X3가 X5를 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만큼 치열해진 SUV 시장에서 BMW 뉴 X5가 조용히 빛나고 있는 것은 BMW 뉴 X5에게 요구되는 어떤 주문에도 당당하게 응할 수 있는 성능과 운전자를 만족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BMW가 처음 X5를 만들었을 시기에 조롱하던 그들은 이제 입을 닫았다. 그리고 BMW가 최근 순수 전기차 i8과 i3을 선보였을 때 대중들은 BMW가 만들어낼 또 한번의 진보를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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