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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JEEP GRAND CHEROKEE, 정통 오프로더의 DNA 0
등록자 김경수 작성일자 2013-11-19 오후 7:23:15



브랜드가 가진 히스토리는 쉽게 바꿀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전장을 누비던 지프의 오프로더 히스토리는 자동차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랜드 체로키는 이런 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다.

우측 헤드라이트와 스티어링 휠에 ‘SINCE 1941'을 각인해놓았고, 좌측헤드라이트에는 초기 지프모델의 실루엣을 새겨넣었다. 지금은 이탈리아 피아트와 손을 잡으며 편의장비를 대폭 개선하고 상품성을 높여 70년이 넘는 지프의 노하우에 날개를 달았다. 그랜드 체로키, 세심한 변화와 치명적 매력을 더하고 다시 돌아왔다

개선된 디자인, 빛을 모으다
새로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는 3세대부터 사용해오던 WK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그렇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그룹의 제휴로 태어난 5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기존 모델을 크게 변화시키기보다는 정갈한 디자인과 편의장비를 대폭 개선함으로서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는 뚝심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랜드 체로키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곳곳에 새겨넣었다.



지프의 가장 큰 디자인 요소는 7개의 전면 프론트 세로 그릴이다. 이번 그랜드 체로키는 이것은 좀 더 짧게 만들었고, 이와 함께 진주를 품은 석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헤드램프도 날렵하게 다듬어 공격적이고 세련된 얼굴을 만들어냈다. 또한 전통적인 사각의 휠 아치도 풍부하게 휀더를 감싸면서 20인치 휠과 타이어를 더 돋보이게 한다. 유치하거나 어설픈 것은 찾기 어렵다. 완전히 새롭다고 생각이 들던 요소들이 사실 70년이 넘는 전통의 기반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차의 충분한 가치를 깨달은 것이다.


실내는 편의장비가 총 집결되어 있다. 없는 것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전자제어 차동장치(ELSD)를 통해 구동력을 전달하는 콰드라 드라이브Ⅱ는 한쪽 바퀴에 엔진구동력의 100%를 전달할 수 있어 오프로드에서 어느 한쪽바퀴만 지면에 닿아있어도 험로를 탈출할 수 있다.

여기에 셀렉 터레인으로 노면의 상황에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뿐만아니라 충돌경보시스템과 사각지대 모니터링 그리고 크루즈 컨트롤 등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 다만 뉴커넥트 터치스크린은 조작감이 그닥 우수하진 않다. 또 내비게이션은 어색하고 다소 촌스럽기까지 하다.

오프로드, 한계를 가늠해보다
이번 시승은 오프로드 동호인들에게 유명한 포천의 보병 훈련장에서 진행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험하게 이어지는 20여km의 국내에서 몇 안되는 도로다. 암석과 진흙 그리고 모래밭길을 번갈아가며 오간 결과 그랜드 체로키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셀렉트 터레인은 오프로드에서 반응에 따라 운전자가 일일이 교체할 필요없이 적용해준다. 다만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놀라운 것은 에어서스펜션의 지면에 대한 반응이었다. 아무리 험한 길에서도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충격이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노면 마찰력이 한쪽바퀴로 쏠리는 것보다는 앞뒤 한곳씩만 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차량의 진행방향이 바뀌거나 흔들림 없이 험로를 제대로 돌파해 나갔다. 흙이 적재된 험로에서도 멈춤 없이 돌파해 나갔고, 깊은 개울가에서도 완벽하게 돌파해 나갔다. 한마디로 한계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암석구간에서는 에어서스펜션이 급작스럽게 충격을 흡수하는 바람에 차체의 쇼크가 심하게 이어져 주행시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도 했었다. 특히 암석구간을 넘어서 진흙과 풀숲에서 돌파력은 지금까지 느껴볼 수 없었던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어떤 길이라도 상관없다는 지프의 ‘DONT HOLD BACK'은 이럴 때 외칠 수 있는 말이다.

도로위에서의 주행감각도 상당하다. 그랜드 체로키는 공차중량이 무려 2327kg나 되는 차량이다. 시승차의 엔진은 V6 3ℓ DOHC 터보디젤 엔진으로 247마력에 최대토크는 58.1kg·m로 상당하다. 이런 파워로 밀어붙이는 힘은 어설픈 느낌이 전혀 없다. 완전하게 빈틈없이 도로위에 운전자의 의지를 흩뿌릴 수 있을 정도다.



무게감 있는 주행을 하면서도 즉각적인 반응의 스티어링 휠과 패들쉬프트 그리고 안정적인 브레이킹 성능은 그랜드 체로키가 오프로드에 치중한 것이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주행성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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