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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S80 T6 0
등록자 김경수 작성일자 2013-10-22 오후 2:51:47


새로운 볼보의 멈추지 않는 도전

VOLVO S80 T6



몇 해 전 볼보의 주인이 미국의 포드에서 중국의 지리자동차로 바뀌면서 평론가들은 볼보의 존재감이 이제 저 멀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예견했다. 하지만 볼보는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지속적으로 모델을 개선시키면서 새로운 성장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완만하게 판매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다른 지역에서의 감소분을 상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8월 자사의 S80, S60, V60, XC60, X70 5종의 대표모델을 페이스 리프트 하면서 새로운 도전의 길을 시작했다. 이중 가장 상위급 모델인 S80을 시승했다 .




◆ 안전은 기본, 회춘하는 것인가?
볼보의 브랜드 이미지는 ‘안전하고 튼튼한 교장선생님의 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볼보는 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서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또한 최근 수입차의 페이스 리프트 추세는 기존의 내·외관 디자인 개선이라는 측면을 벗어나 성능의 일부 개선까지 포함하는 추세다.

볼보도 역시 이 추세를 그대로 따랐다. 일단 외관의 이미지가 상당히 개선됐다. 프런트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넓게 확장되어 낮고 넓어 보이는 모습으로 바뀌었고, 범퍼 그릴 역시 일체형 수평구조로 변화를 시도해 안정감을 살렸다.

특히 S60과 V60 그리고 XC60에 탑재되던 듀얼 헤드램프를 날렵하게 다듬어 싱글 헤드램프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실내 장식을 크롬으로 덧대고, LED 주간주행등과 LED 테일램프 등을 더하며 세련미를 가미했다. 볼보 측에 따르면 이런 이미지 변화는 자사 역사상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고 한다. 그만큼 기존의 볼보가 디자인에 있어서 얼마나 보수적이었는지, 그리고 현재의 변화노력이 어디로 향하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돋보이는 점은 내·외관을 일신하는 것에서 벗어나 볼보만의 안전시스템도 개선한 점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사이클리스트 감지시스템은 보행자와 더불어 자전거 이용자까지 감지해 추돌위험을 경고한다. 또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Ⅱ는 전방 차량감지 시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조정하지 않고도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 304마력 엔진의 쫀득한 주행감각
볼보의 플래그쉽 세단 S80 T6는 최고출력 304마력(5600rpm), 최대토크 44.9kg·m(2100 ~ 4200rpm)를 발휘한다. 최근 디젤세단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가솔린 엔진이 홀대받는 것 같지만 여전히 대형세단분야에서 가솔린 엔진의 판매력은 유효하다.

볼보 S80에 탑재된 엔진은 직렬 6기통 3ℓ급 가솔린 엔진으로 자동 6단 G-트로닉 기어와 맞물린다. 다만 기존모델에 비해 엔진의 변화는 없다. 그러나 타이어 구름저항 부분과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개선효과에 따라 시속 0km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을 6.7초에서 6.4초로 단축시켰다.

약 300km에 이르는 시승구간을 달리면서 테스트한 결과 이전의 주행감각보다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감성측면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뤄 볼보만의 주행특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저속에서는 실용영역인 2100rpm부터 최대토크를 노면에 전달하면서 중·고속에서는 시원스러운 배기음을 내뿜는다. 특히 80km 이후 150km까지의 가속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가솔린 엔진의 특성인 고회전 영역에서의 시원한 가속력을 볼보에서는 화끈하게 느낄 수 있다.

볼보 S80의 공차중량은 1850kg으로 탑승자 2명을 포함하면 2t에 육박하는 덩치다. 연비에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주행안정성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스펜션도 고속영역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코너링에서도 적절히 잘 받쳐주는 등 상당히 조율된 느낌을 전해준다.

드라이빙 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어드밴스트가 있는데 컴포트와 어드밴스트는 주행감각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고 스포츠에서는 스티어링 조향력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서스펜션의 감쇄력 조절부분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볼보 S80은 상당한 상품성을 지닌 모델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현재 독일차들이 지배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약점과 경쟁차 대비 협소한 실내공간 등은 이후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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