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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오토살롱 1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13-08-20 오후 4:33:34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시회

2013 서울오토살롱




국내 최대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시회인 2013 서울오토살롱이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2013 서울오토살롱은 양산형 자동차를 개성 넘치게 꾸밀 수 있는 각종 아이디어 상품 전시를 통해 미래 자동차 튜닝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 깊은 전시회다.

참가한 업체들은 각기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들을 전달하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동원됐다.

박민영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차장은 “국내 완성차 시장에 비해 침체되어있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과 튜닝 산업이 전시회를 통해 업계정보를 교류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라며 서울오토살롱을 11회째 개최해오고 있다”며, “아직까지 미비한 부분이 많지만 향후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산업이 완성차 시장과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전시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다녀간 관람객은 주최측 추산 10만여 명이고, 참가업체는 모두 210여 업체로 자동차 관련 전시회로는 모터쇼를 제외하면 최대 규모다. 또 2013 서울오토서비스와 동시 개최되어 파급효과와 함께 상호간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자동차 산업과 애프터 마켓 그리고 정비시장
오토살롱, 튜닝산업의 시발점으로 거듭나라
자동차 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고용율의 10%를 책임지는 거대산업이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만큼 각 국가에서는 경쟁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어 기술력과 문화적 자부심을 투영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자동차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애프터 마켓이다.

애프터 마켓이란 양산자동차가 판매된 이후 차량의 정비와 용?부품 시장을 말하는 것으로서 2012년 기준 정비시장은 4조 3000억까지 발전했다. 용?부품 시장도 그에 못지않은 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그리고 이런 애프터 마켓 시장을 개척하고 선진화시키려는 목적의 전시회로 서울오토살롱을 개최한다.

2013년 올해 서울오토살롱은 11년째를 맞았다. 하지만 실제 오랜 시간 꼼꼼히 전시회를 뜯어보면 국내 최대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시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기형적인 형상으로 변모해 모터 팬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든다.


자동차 애프터 마켓, 튜닝은 나쁘지 않다
튜닝은 양산형 자동차의 본연의 매력과 소유자의 개성이 합쳐져 자동차 문화를 더욱 더 풍성하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 자동차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이나 독일 등지에서는 튜닝산업이 법률적인 틀 안에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출하는 좋은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이렇게 자동차 튜닝 문화는 자동차 산업을 더욱 더 활기차게 만들고 각 개인의 개성을 살려주므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시대적 흐름이다.

하지만 국내의 튜닝산업은 다소 홀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의 안전성을 무시한 채 개성을 표현한다는 미명 하에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방종으로 오인 받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자동차 튜닝관련 법안을 볼 때 국가도 자동차 문화를 적극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국내의 자동차 문화 아래서는 자동차 튜닝을 즐기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자동차 튜닝은 절대 색안경만 끼고 볼 문제가 아니다. 애프터 마켓을 잘 활용하면 자동차 메이커들이 제공하는 옵션사양을 뛰어넘는 진보된 기술적 제품들을 많이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더욱이 이런 제품들은 이미 정부의 시험평가기관에서 공인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고, 각종 아이디어 상품들을 통해 더욱 더 즐거운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아쉬움 가득한 서울오토살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 모터쇼를 표방하는 만큼 이번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엔진튜닝부품 및 용품 그리고 차량용 멀티미디어, 차량용 액세서리, 썬팅필름 등을 비롯해 모터사이클과 머슬카들이 전시됐다. 완성차 브랜드로는 일본의 토요타와 국내 브랜드 스피라 모터스가 참가해 부스를 꾸몄다.

하지만 토요타는 캠리, 벤자, 토요타 86 등 단 3대의 차량만 전시했다. 애프터 마켓을 위한 어떤 부품이나 용품도 전시하지 않았다. 그저 차를 전시하기 위한 부스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피라 모터스는 전시차 이외에 레이싱 시뮬레이터 여러 대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끌어 모았다. 역시 애프터 마켓과는 그다지 연관성이 없었다.

반면 차량관리 전문용품 브랜드인 소낙스(SONAX)는 지난해부터 선보인 ‘버블세차쇼’로 엄청난 관객 몰이에 성공하면서 이제 서울오토살롱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레이싱 모델들의 화끈한 세차쇼 이벤트는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서울오토살롱에는 카메라를 든 많은 사람들이 서성거린다. 그런데 이들을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관람객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고가의 카메라를 소유한 사람들이다. 그럼 카메라 기자들? 거의 그렇지도 않다. 이들은 레이싱 모델들을 촬영하기 위한 국내·외의 블로거들이다.

이들이 카메라에 담는 것은 오로지 레이싱 모델들이다. 서울오토살롱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14일에는 태국 출신 블로거가 레이싱 모델의 특정부위만 카메라에 담다가 신고를 받은 사무국 측에 인계되어 조사를 받은 사실도 있다.

사실 국내 레이싱 모델들은 상당히 유명하다. 억대연봉의 레이싱모델들도 수두룩할 뿐만 아니라, 중국이 자국의 오토살롱을 개최할 때 한국의 레이싱 모델들을 초빙하고 싶다는 의견을 국내에 전달한 적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런 유명세에는 부작용도 따른다.

서울오토살롱이 ‘서울레이싱모델살롱’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비판은 더 이상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동차에 쏠려야 할 관심이 레이싱 모델에게 쏠려 멋지게 튜닝된 자동차들이 그저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독일의 서스펜션을 수입하는 K&W사의 부스에 전시된 BMW M3 튜닝카는 수천만원을 들인 야심찬 작업이었지만 관람객들은 튜닝카 옆에 서있는 레이싱 모델에게 더 눈길을 주었다.




애프터 마켓, 시장을 읽어야 한다
전시장의 상품들은 단순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만은 아니다. 신기술 경쟁의 장이 펼쳐져 서로간의 기술적 우위를 다투는 가운데 문화가 자리 잡고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이 선순환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애프터 마켓이라는 상품의 기술적 수준은 뒤로 하더라도 본연의 자세만큼은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2013 서울오토살롱의 출품작들과 참가업체들의 이벤트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기술적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애프터 마켓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 양산차 메이커들이 미처 마련하지 못하고 대응하지 못한 시장의 수요를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곳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업체들의 몸집이 작고 기민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만 가는 최근에는 홍보에 돈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시장을 독식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오토살롱과 같은 애프터 마켓 전문 전시회야말로 중소기업들이 특화된 자신의 기술적 우위를 뽐내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상황으로 가고 있고, 결국 애프터 마켓은 점차 ‘아는 사람만 아는 마켓’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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