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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유영철을 영화로 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07-08-16 오후 9:46:15

약 3년 전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을 영화화한다는 얘기에 많은 사람들과 피해 유가족들은 거센 반대를 했었다. 아마 범인 검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아직 분노와 울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구명철 감독은 이런 끔찍한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간직해 왔다. 유영철 사건을 영화로 제작한 ‘잔혹한 살인’의 구명철 감독과 유영철 역을 맡은 배우 조형래를 만났다

잔혹한 살인은 어떤 영화인가?

구명철 감독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노인과 여성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바로 이 유영철 사건을 영화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영철과의 인터뷰 등과 자료 수집을 통해 사실적이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또한 이를 통해 연쇄 살인과 여러 범죄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싶다.

현재 영화 제작 진행 사항은?

구명철 감독 : 올 7월 말경에 크랭크 인이 예정되어 있다. 그 전에 피해자들을 위한 천도제 또는 위령제를 지낼 예정이다. 먼저 피해자들의 억울한 넋을 달래고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런 무서운 범죄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고 기도를 드리고 싶다. 현재 주·조연 등의 캐스팅은 다 이뤄진 상태이며 많은 자료 수집과 사전 준비가 거의 끝난 상태이다. 완성은 내년 2월쯤으로  계획하고 있다.



끔직한 범죄의 영화화에 모방 범죄의 가능성, 범죄자의 영웅화 등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서는?

구명철 감독 : 분명히 말하지만 ‘잔혹한 살인’은 흥미위주 영화가 절대 아니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범죄 예방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또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여성들의 자각에 기획의도를 두고 있다. 그 밖에도 사회악이나 부조리 등을 영화 곳곳에 픽션을 위주로 넣고 싶다.

관객들이 어떤 마음으로 ‘잔혹한 살인’을 봐주길 바라는가?

구명철 감독 : 일반 뉴스나 언론을 통해 많이 알고 있는 희대의 사건을 ‘잔인하다, 무섭다’라고만 보지 말고 일종의 영상 백서로 봐주길 바란다. 나는 관객들이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올 때 무엇인가 하나라도 기억에 남길 바란다. ‘잔혹한 살인’을 그렇게 만들고 싶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뭔가 시원하고 느낌을 가지고 무언가 기억에 남아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내 연출 경력 24년의 모든 노하우와 정열을 쏟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국제 영화제 출품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편집과정에서 결정 될 것이다.

어떻게 유영철 역할에 캐스팅 되었는가?

조형래(유영철 역) : ‘그의 선택’, ‘나비’, ‘예스터데이’ 등의 영화에서 악역과 형사 등 선이 굵은 주·조연 역할을 맡았었는데 감독님이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유영철을 한번 만들어 봐라’라고 했다. 처음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많이 놀랐다. 또한 유영철 역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지탄 받을 수 있는 역이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고민 끝에 나름대로 느낌을 잡고 마스크와 모자를 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감독님께 보냈다. 그날 오후 감독님에게 유영철 역을 맡아도 좋다는 얘길 들었다.

유영철은 어떤 인물인 것 같은가?

조형래(유영철 역) : 감독님이 기존 출연했던 작품들을 보고 조언을 해주었다. 강한 카리스마나 독기를 뿜어내지 말라는 주문을 받았다. 살인자라는 티를 내지 말라는 것이다. 누가 봐도 평범한 사람, 오히려 선한 사람이라 생각된 사람이 연쇄 살인범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유영철이 그렇다고 들었다. 호감 가는 외모에 선해 보이는 겉모습이지만 그는 사이코패드로 연쇄 살인을 한 무서운 살인범이다. 그래서 다소 어렵겠지만 평소엔 부드럽고 자연스럽다가 광기를 터뜨릴 때는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유영철 인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강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 생각인지?

조형래(유영철 역) : 내가 유영철이 되는게 아니라 먼저 내 안의 유영철을 찾는 게 우선인거 같다. 사람은 누구나 악과 광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그런 감정을 제어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소한다. 아마 연기 인생에서 다시는 이런 배역을 맡을 수 없을 것 같다. 현재 아직까지 과제가 많지만 하나씩 느낌을 잡고 몰입해 가고 있다. 내 안에 가장 악한 모습을 표현해 볼 생각이다. 최종적인 심판은 관객의 몫이다. 관객이 영화와 연기자에 대해 말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캐릭터를 표현하고 몰입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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