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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회] ‘소박한 하이브리드’ 혼다 인사이트 1
등록자 김기락 기자 작성일자 2010-11-18 오후 1:59:33





‘소박한 하이브리드’ 혼다 인사이트

1.3ℓ급 가솔린 엔진, 평균 연비 18km/ℓ

 
전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에서 도요타 프리우스와 혼다 인사이트를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도요타는 1997년 양산형 프리우스를 선보였으며 혼다는 이 보다 2년 늦은 1999년에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2년 차이는 결코 적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프리우스 총 판매량은 200만 대(2010년 10월 기준)를 넘었다. 동기 기준 인사이트는 1세대와 2세대 합쳐서 20만2794대로 프리우스와 10배 차이가 난다.

지난 10월 19일 혼다코리아가 발표한 인사이트는 프리우스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다. 그러나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이날 “2000만~3000만 원대 가솔린 자동차가 인사이트의 경쟁 차종이며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프리우스 등)는 공동으로 성장해야 할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는 한국 시장에 첫 번째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아니지만 인사이트 출시로 이 시장의 크기가 커질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정 대표의 자신감은 혼다코리아가 지난 11월 12일 충북 제천에서 개최한 인사이트 시승회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인사이트는 프리우스 보다 작은 차체에 1.3ℓ급 가솔린 엔진과 9kW급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89마력/5800rpm, 최대토크 12.3kg·m/4500rpm을 내며 공인 연비는 23km/ℓ. 프리우스와 비교 시 엔진 출력과 공인 연비가 열세지만 실제 주행 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게 참가자들의 의견이다.

시승코스는 청풍리조트를 출발해 청풍교를 거쳐 옥순대교를 왕복하는 45km 구간이다. 100% 국도로 이루어진 시승코스는 산길을 따라 굽이진 길이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직선 코스가 적고 고속 주행이 불가능해 ‘하이브리드 전용 시승코스’로 불릴 만했다. 인사이트가 고연비를 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였던 셈이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타코미터와 함께 에너지 흐름도의 바늘이 움직인다. 에너지 흐름도는 가속할 때 ‘ASST’, 감속할 때 ‘CHRG’를 가리키는데 가속 및 감속 정도에 따라 바늘의 위치가 달라진다. 인사이트는 운전자 스스로 연비를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 바로 운전 습관을 개선시키는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ECO Assist System)이다. 프리우스와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비슷한 기능이 있으나 이콘(ECON), 코칭(COACHING), 티칭(TEACHING) 등 다양한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차는 인사이트가 최초다.

주행 중 ‘ECON’ 버튼을 누르면 엔진 작동을 적극적으로 줄여 연비를 높인다. 계기반 속 정보창에는 엔진 및 전기모터의 작동 상태가 나타나는데 이 모드에서는 전기모터가 활발하게 작동된다. 전기모터를 많이 쓰고 엔진을 덜 쓸수록 높은 연비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계기반 상단의 속도계는 연비 상태를 색깔로 알려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연비가 가장 좋은 상태는 녹색, 반대는 청색 그리고 완만한 가속 및 감속은 청록색을 실시간으로 나타낸다. 연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계기반의 작은 정보창을 볼 필요가 그만큼 줄어든다.

시승을 하는 1시간 동안 계기반에 녹색이 나오도록 운전을 하자 평균 연비는 18km/ℓ가 나왔다. 언덕을 오르거나 추월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녹색이 유지됐다. 그러나 가속과 감속을 반복하면 평균 연비는 15km/ℓ로 내려갔다.

인사이트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같지 않은 ‘소박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구성이야 어떻든 간에 운전자 또는 승객이 이를 알아채기 어렵고 누가 타더라도 거부감이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가 인사이트의 경쟁 차종을 2000만~3000만 원대 가솔린 자동차라고 말한 이유를 시승 후 알게 됐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사실을 잠시 잊은 채 인사이트를 바라보면 실용적이면서 경제성이 우수한 일본차다.

인사이트 판매 가격은 2950만 원, 3090만 원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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