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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레거시 2.5 6
등록자 김기락 기자 작성일자 2010-09-13 오후 5:34:46


“2.5에 4륜 봤어?” 스바루 레거시 2.5



3000만 원대 수입차 중에서 4륜 구동 세단은 일본차, 독일차 등을 통틀어 스바루 레거시가 유일하다. 레거시 2.5 동력 성능은 평범하지만 4륜 구동 덕분에 엔진 힘을 마음껏 낼 수 있다. 또 고속도로에서도 특유의 안정감이 구매 욕구를 확실히 자극한다.

레거시 2.5는 본지 6월호에 보도된 레거시 3.6과 동일한 가운데 엔진과 변속기가 다른 엔트리 모델이다. 레거시 2.5와 3.6은 디자인 및 실내 구성이 동일하고 17인치 알로이 휠까지 똑같다.

레거시 3.6을 이미 구입한 소비자라면 2.5와 차별화를 원하겠지만 스바루 코리아는 두 모델의 외장 및 내장 차이를 두지 않았다. 3.6에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고 레터링만 다른 정도... 만약 당신이 레거시 2.5를 구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면 사양에 대한 걱정은 접어도 되겠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우람하다. 앞모습은 크롬 장식을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해 존재감 있는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다. 창문에도 크롬 장식이 서라운드 형식으로 이어졌다. 레거시가 우람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크기보다 볼륨감 때문이다.

전투적으로 보이는 앞범퍼를 비롯해 풍만한 앞펜더와 뒷펜더 그리고 도어 하단의 사이드 스커트 등이 서로 조화를 이뤄 튼실한 우량아를 떠오르게 한다. 뒷모습은 트렁크 데크가 짧지만 리어램프는 커서 더욱 더 그러하다.



실내는 ‘Y’자 형태의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멀티미디어 모니터와 수납공간, 공조장치 순으로 구성됐다. 내장재와 가죽시트는 회색 컬러이고 우드그레인 장식을 대시보드와 도어 등에 적용해 고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터치형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및 DMB, MP3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경쟁력이 높다.

각 필러 트림은 플라스틱이지만 직물 소재처럼 꾸며 실용적이다. 레거시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분위기는 일본 베스트셀링카가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컵홀더 밖에 없는 소박한 뒷좌석만 본다면 레거시를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버린다.

◆ 연비 효율과 주행 안정성 강조
시승차는 2.5ℓ급 박서(Boxer) 엔진과 6단 무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박서 엔진은 포르쉐를 제외한 대중 메이커에서는 스바루가 유일하다. 엔진 높이가 낮은 덕에 무게 중심도 함께 낮아 주행 안정성이 우수하다. 레거시 3.6에 있는 엔진 커버가 2.5에 없지만 벨트에 커버를 덧대고 인젝터에 흡음재를 적용했다.

엔진 성능은 최고출력 172마력/5600rpm, 최대토크 23.5kg·m/4000rpm으로 평범한 수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10여 년 출시된 국산 2.5ℓ급 중대형차 정도다. 최근 동급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200마력을 넘기는 국산차가 있기 때문에 감흥이 있을 리 없다. 그러나 실제 주행에서 엔진을 쥐어짜야만 힘을 내는 ‘조선’ 엔진과 큰 차이를 나타낸다.

레거시는 가벼운 엔진 반응과 함께 낮은 엔진회전수에서도 적절한 힘을 보여준다. 주행 시 기계적인 저항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점은 4륜 구동 특유의 안정성이다. 네 바퀴가 찰떡처럼 붙어있는 안정감에 속도계를 보지 않으면 과속하기 십상이겠다.

특히 레거시 2.5는 고속도로 주행 시 공인 연비(11.2km/ℓ)를 상회하는 14km/ℓ를 기록했다. 6단 무단 자동변속기를 연비 위주로 세팅한데다 정속 주행 장치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시승을 하면서 급가속과 함께 에어컨을 늘 가동시켰는데도 연비가 만족스럽다. 레거시 3.6으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4륜 구동은 조종성과 안정성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으며 자동차 메이커마다 그 비중이 각각 다르다. 4륜 구동 형식 차이는 있지만 레거시 조종성은 혼다 레전드와 아우디 A6 보다 한 수 아래로 판단된다. 4륜 구동임을 믿고 적극적인 코너링을 구사하기에 한계가 빠르다.



레거시는 중미산과 같은 굽이진 도로에서 언더스티어가 심했고 마찰력 작은 브리지스톤 EL400 타이어는 스포츠 주행을 자제하게 만들었다. 조종성보다 안정성을 더욱 강조한 것이다. 레거시가 4륜 구동의 대중화를 노리고 있다는 단적인 예다.

레거시 2.5는 가족을 중시하면서 주행 안정성에 최고의 가치를 둔 소비자에게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는 낮은 스바루 브랜드 인지도에 대해 아량을 베풀지 않는다.

스바루 코리아가 판매량을 늘리려면 브랜드 인지도부터 높여야 한다. 판매는 그 다음이다. 좋은 제품은 저절로 팔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 나이는 이미 100살이다.
레거시 판매 가격은 3.6과 2.5 각각 4190만 원, 3690만 원이다.


Tecnical Dat
SUBARU LEGACY 2.5
크기
길이×너비×높이(mm)
휠 베이스(mm)
트레드 앞/뒤(mm)
공차중량(kg)
승차정원(명)

4735× 1820 × 1505
2750
1565/1570
1545
5

엔진

형식
굴림방식
보어×스트로크(mm)
배기량(cc)
최고출력(hp/rpm)
최대토크(kg∙m/rpm)
연료탱크(ℓ)

수평대향 4기통
4WD
99.5×79.0
2457
172/5600
23.5/4000
70
변속기
형식
기어비(:1) ①/②/③/④/⑤/⑥
최종감속비(:1)
6단 무단 자동변속기
3.525/2.238/1.641/1.194/0.850/0.611
3.700
섀시
스티어링
서스펜션 앞/뒤
브레이크 앞/뒤
타이어 앞/뒤
랙앤피니언
맥퍼슨 스트럿/더블 위시본
V 디스크/디스크
225/50R17
성능 및 연비
최고속도(km/h)
가속력(0->100km/h, 초)
공인 표준 연비(km/L)
210
10.3
11.2
가격

 시승차

3690

 이름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