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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회] 볼보 T6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12
등록자 이승배 기자 작성일자 2010-04-20 오전 10:26:29

 

2010 볼보 T6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넘치는 힘과 첨단 안전장치, 문제는 가격!



볼보는 전자장치가 흔치 않던 시절 특유의 차체 강성으로 안전성을 높였고 요즘에는 첨단 전자장치를 장착해 탑승자를 보호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볼보는 차가 알아서 정지하는 시티 세이프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지난 3월 12일에는 다양한 안전장치와 함께 고성능 T6 엔진 장착 모델 2종을 국내에 선보이고 시승 행사를 통해 볼보의 성능을 알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볼보의 고성능 T6 엔진 장착 모델 2종을 선보이고 ‘2010 볼보 T6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했다. 이번 시승 행사는 T6 엔진이 장착된 XC60 T6와 S80 T6의 핸들링과 가속력, 제동력, 고속주행 등을 느끼기 위한 자리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두 종류의 T6 모델 성능을 체험하도록 슬라롬 테스트와 급가속 및 급제동 테스트, 엘크 테스트, 고속주행 테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테스트 구간 등을 구성했다. 하지만 행사 당일 간이 천막이 들썩일 정도로 강풍이 불어 테스트 코스의 파일런이 날아가 슬라롬 테스트와 엘크 테스트가 생략돼 아쉬움이 남았다.

◆ 급가속 및 급제동



급가속 및 급제동 테스트는 T6 엔진이 장착된 S80 T6 AWD 모델의 가속 성능을 느끼고 급제동 시 작동하는 급제동 보조장치 EBA(Emergency Brake System)와 긴급 제동등 EBL(Emergency Brake Lamp)을 체험하는 테스트다.
 
S80에 장착된 엔진은 직렬 6기통 2953cc T6 엔진으로 트윈 스크롤(Twin-Scroll) 터보기술이 적용돼 최고출력 285마력/5600rpm, 최대토크 40.8kg·m/1500~4800rpm을 내며 시속 0→100km까지 6.9초에 끝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승차에 올라 시동 버튼을 누르면 직렬 6기통 엔진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액셀러레이터를 깊숙이 밟으면 제원표상의 수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엔진회전수가 올라가도 머뭇거리지 않는 두터운 토크가 인상적이다. 이어서 급제동 구간에서는 볼보의 안전장치를 경험하는 구간으로 EBA와 EBL 작동을 확인했다.
 
S80 T6는 급제동 시 EBA가 작동해 자동차를 최대한 빨리 정지시키며 급제동 시 브레이크등 점멸 후 브레이크등 점등이 지속되고 비상등이 연동해 작동한다. 물론 운전자는 운전 중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알 수 없지만 테스트 중 선행 차량 제동 시 브레이크등 점멸로 기능 작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액티브 세이프티



액티브 세이프티 테스트(Active Safety Test)는 XC60 T6 모델로 선행차량의 속도를 고려해 차간거리와 속도를 제어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ACC(Adaptive Cruise Control)와 도심 구간에서 유용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기능을 체험하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시티 세이프티 기능은 지난 해 6월 19일 선보인 XC60에 장착됐지만 ACC는 XC60 T6 모델에 적용된 기능이다.



테스트는 회사 측에서 운행하는 선행차량이 출발하면 시속 50km 이상의 속도까지 가속한 후 페달에서 발을 모두 떼고 ACC 기능만으로 선행차량을 쫓아 가는 것으로 시작됐다. 시속 50km까지 가속 후 ACC를 작동시키면 계기반의 정보 표시창에 설정 속도가 표시되며 선행 차량이 감속하면 알아서 감속하며 거리를 조절했다. 선행차가 U턴해 사라진 후 시속 30km 이하로 주행하면 ACC 기능이 정지되며 시티세이프티 작동이 시작된다.

기자는 시승차의 페달에서 발을 모두 뗀 상태로 전방에 설치된 장애물을 향해 진행했다. 장애물이 범퍼 앞까지 다가오자 차가 스스로 급제동해 전방 추돌을 막고 정지했다. 운전에 자신 있는 오너는 물론 운전 초보자나 여성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주행



마지막 테스트는 고속주행 테스트로 S80 T6로 고속주회로를 주행하며 차량의 가속력 및 고속주행 안정성을 체험하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시승차에 장착된 전자식 섀시 제어 시스템(Continuously Controlled Chassis Concept) 테스트다.

전자식 섀시 제어 시스템은 세 가지 모드(Comfort, Sports, Advanced)를 선택해 섀시 특성을 조정할 수 있다. 고속주행 테스트는 4명 1조로 차량에 탑승해 총 고속주회로를 1인당 2바퀴씩 주행했다. 섀시 모드는 Advanced로 놓고 주행에 들어갔다. 앞선 테스트에서 경험한 Comfort 모드에 비해 쇽업소버가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으며 선행차를 따라 속도를 올리면 노면의 잔잔한 진동까지 그대로 느껴졌다.

실제 최고속도를 알아보기 위해 선행차와 간격을 벌린 후 풀 스로틀로 주행을 시작했다. 시속 160km를 넘어도 꾸준한 가속력이 느껴졌으며 시속 200km를 넘어서자 가속감이 줄어들어들며 속도계가 시속 235km에 고정됐다. 

볼보는 이번 행사로 T6 엔진의 성능과 첨단 안전장치 등으로 세일즈 포인트를 잡고 XC60 T6를 시장에 선보이고 S80 T6를 판매할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가속력과 주행 안정성이 높고 다양한 안전장치가 장착돼 신차 구매 시 안전장치와 성능에 중점을 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구매 가치를 선사할 것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S80 T6의 가격은 6890만 원이며 XC60 T6의 가격은 7390만 원이다. 아무리 좋은 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성능과 연비가 뛰어나도 가격이 높다고 하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위축시킬 수도 있으며 동급 경쟁모델과 비교 시 소비자의 마음이 가격 때문에 경쟁모델 구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회사 측에서 결정하겠지만 가격이 차의 가치를 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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