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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회] 기아K7 vs 수입차 13
등록자 김기락 기자 작성일자 2010-04-02 오후 12:02:04


K7 VS 수입차 비교 시승회

‘성능본색’ K7, 칼 들었다!



현대차가 올 초 쏘나타 F24와 도요타 캠리를 붙이더니, 기아차는 지난 달 16일 렉서스 ES350에게 K7을 소개했다. K7에게 도전장을 받은 ES350은 결국 꼬리를 내렸지만 스포티한 K7과 더 적합한 상대는 렉서스 GS 시리즈로 판단된다. 수년 동안 그랜저와 비교된 ES350이 K7과의 연장전까지 간 이유는 그 놈의 ‘판매량’ 때문일 것이다.


기아차 K7이 ‘강남 쏘나타’로 불리는 렉서스 ES350을 직접적인 타깃으로 삼았다. 기아차는 지난 3월 16일 경기도 화성 기아차 공장에서 K7 VG350과 렉서스 ES350 성능을 체험하는 비교 시승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K7 출시 때부터 렉서스 ES350을 경쟁 상대로 선언한 기아차의 전략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이날 시승회에 앞서 K7 개발을 총괄한 황정렬 이사는 ‘K7은 소위 강남에서 쏘나타로 불리는 렉서스 ES350을 정면으로 겨냥해 개발한 모델’이라며 “특히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키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동력 성능, 전륜차로는 수준급
시승 코스는 핸들링 성능을 확인하는 슬라롬 구간 외에 급회전, 급가속, 급제동 구간 등으로 구성했다. 또 고속주행로에서 시속 200km를 넘는 속도로 주행했다. K7은 준대형급의 패밀리 세단으로써 필요 조건을 갖춘데다 스포티한 성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식 서스펜션을 지향해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슬라롬은 일정 거리로 떨어진 러버콘을 재빨리 통과하며 차체 기울기와 스티어링 조작에 따라 반응을 살펴보는 코스다. K7과 ES350은 이미 시승을 했지만 동시에 비교를 해보니 ES350의 편안한 승차감이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그러나 슬라롬 구간에서 승차감이 단단한 K7이 안정적이고 정확했다. 시속 60km를 유지하면 ES350은 쏠림이 심하고 불안정한 반면 K7은 자세를 바로 잡는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

다음은 급회전 구간으로 거의 유턴에 가까워 통과하려면 속도를 완전히 줄여야 했다. 슬라롬 구간에서 성격 차이가 확실하게 난 K7이 한계점이 높았다. 앞바퀴와 뒷바퀴 간의 거리인 축거가 긴데다 바퀴 사이의 폭인 윤거도 넓은 덕에 끈질긴 접지력을 보였다. 준대형차로는 비교적 크게 느껴진 245/45R18 타이어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급가속 및 급제동 구간에서 가속 페달을 완전히 밟아 최대 가속력과 제동 안정성을 체험했다. 제원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K7이 7.2초, ES350은 7.3초이며 혼다 어코드의 경우 7.6초로 이 테스트에서는 제외됐다. 동시에 K7과 ES350이 출발하면 300m 직선거리를 도달할 때 두 대 정도 차이가 발생했다. 몇 번을 해도 같은 결과로 나타나 참가자들은 K7 가속력에 손을 들어주었다.



K7과 더 적절한 상대는 렉서스 GS 시리즈이지만
기아차가 ES350을 선택한 이유는 그 놈의 ‘판매량’ 때문일 것이다.
‘형님’ 대신 복수를 하려는 ‘동생’의 서슬이 퍼렇다



K7은 고속주행로에서 시속 230km까지 파워풀한 성능을 과시했다. K7에 운전자를 포함, 성인 4명이 탑승한 채 가속 페달을 100% 밟으면 레드존인 6600rpm을 기준으로 1단 60km, 2단 100km, 3단 140km, 4단 180km까지 거침없이 질주한다. 최고속도는 5단 기어에서 5500rpm일 때 시속 230km를 기록했다. 성인 4명 무게와 시승 당일 바람이 심하게 불었던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가속 성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산차도 성능만큼은 수입차에게 기 죽을 일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성능을 포함한 전체적인 가치로써 평가받으려면 기아차가 브랜드 인지도와 내구 품질에 더욱 힘을 써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초 현대차가 쏘나타 F24와 도요타 캠리를 붙였다. 현대차는 수년 전 그랜저TG로 ES350에게 도전장을 냈으며 이번에는 기아차까지 K7을 통해 가세했다. 스포티한 K7과 더 적절한 상대는 렉서스 GS 시리즈이지만 ES350이 K7과 연장전까지 간 이유는 그 놈의 ‘판매량’ 때문일 것이다.‘형님’대신 복수를 하려는 ‘동생’의 서슬이 퍼렇다.   

 K7, 내년 초 미국행... 현대 HG와도 격돌
K7은 내년 상반기 미국에 수출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3월 16일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렉서스 ES350 및 혼다 어코드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350은 미국 판매 가격은 3만6000달러(약 4077만 원), K7은 2만8600달러(약 3240만 원) 수준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기아차 측은 성능과 가격 면에서 K7이 상품성을 갖춰 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가 ES350을 겨냥하는 이유는 K7을 통해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도약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 ES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2002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베스트셀링 수입차로 기록돼 누적 판매 대수 1만 대를 돌파한 바 있다. 현대차도 그랜저 후속 ‘HG’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한 지붕 두 가족’인 K7과 HG 두 모델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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