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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회 뉴욕국제오토쇼 3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09-04-21 오전 11:31:54


고성능 vs. 고효율

제109회 뉴욕국제오토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 겪고 있다. 제 109회 2009 뉴욕국제오토쇼가 지난 4월 9일부터 19일까지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 다양한 콘셉트카와 신차 등을 전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다. 또 BMW와 랜드로버는 강력한 엔진 성능을 과시했다



미국발 경제 위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 109회 2009 뉴욕국제오토쇼가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콘셉트카 등 1000대가 넘는 다양한 자동차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세계적인 친환경 자동차의 열풍을 증명하듯이 친환경차가 대거 출품했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실용적이고 이색적인 자동차도 돋보였다.

먼저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총 29대 자동차를 출품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크로스오버 자동차를 지향하는 누비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준중형차인 포르테를 기반으로 한 포르테 쿠페를 공개했다. 국내 판매하는 기존 포르테보다 높이가 50mm 낮아져 날렵하면서 안정적이고 스포츠카 이미지를 살렸다는 점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쏘울버너와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콘셉트카 및 친환경차 외에 카렌스, 스포티지, 그랜드카니발 등 총 15대를 전시했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판매량 때문이다. 현대차 미국법인 올 1분기 판매량은 9만5584대로 작년의 9만5338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올 1분기 판매량은 작년 6만8214대보다 증가한 6만8893대를 기록해 선전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강철구 홍보이사는 이에 대해 “국산차의 품질이 향상되었고 현대기아차 브랜드 이미지가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ML450 하이브리드와 비전 E250 블루텍 모델을 선보였다. ML450 하이브리드는 미국 시장을 위해 개발했으며 ML550 대비 연료 소모율은 50%지만 최고출력은 90% 수준까지 높였다.

BMW는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초고성능을 내는 X5 M과 X6 M 등을 출품했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에 더 강력한 엔진을 심어 자존심을 지켰다. 전체적으로 유럽 메이커는 여전히 성능을 중시했으며 일본 메이커는 혼다가 선전했다. 미국 메이커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아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현대차 누비스

현대차는 도시형 감각을 반영한 미래형 콘셉트카 누비스(NUVIS)를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누비스는 역동적인 힘과 부드러운 선을 디자인으로 강조했다. 앞모습은 모래시계를 닮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차체가 낮은데다 도어를 위로 접어 올리는 걸윙(gullwing) 도어와 22인치 휠을 적용해서 스포츠카 이미지도 담고 있다.

2.4리터급 세타 엔진과 30kw 전기모터로 작동되는 하이브리드 블루 시스템은 동력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누비스는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가 내놓은 11번째 콘셉트카다.
 


기아차 포르테 쿠페
기아차는 포르테 쿠페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4도어 포르테보다 높이가 50mm 낮아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범퍼에 대형 공기 흡입구를 적용했다.

포르테 쿠페는 스포티한 쿠페의 기본 디자인 요소를 만족시켰으며 앞좌석에 버킷 시트를 달아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더했다는 평가다.

마이클 스프라그(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포르테 쿱은 쏘울, 포르테와 함께 기아차의 혁신적 디자인 DNA를 이어가고 있다”며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기아차를 주목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테 쿠페는 오는 하반기 국내 및 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닛산 올 뉴 370Z 로드스터
닛산은 370Z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컨버터블 소프트 탑을 장착한 370Z 로드스터는 한 번의 동작으로 탑을 열거나 닫을 수 있으며 바람의 저항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동력 성능은 3.7리터 V6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32마력(미국 사양)을 발휘하며 실린더 헤드에 흡기량을 조절하는 가변식 흡기밸브 리프트 컨트롤(VVEL, Variable Valve Event & Lift) 기술을 적용했다. 뉴 Z 로드스터는 370Z 로드스터와 370Z 투어링 로드스터의 두 가지 모델이며 2010년형 올 뉴 370Z 로드스터는 내년에 판매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아웃랜더 GT 프로토타입
미쓰비시는 아웃랜더 GT 프로토타입를 선보였다. 아웃랜더 GT 프로토타입 디자인은 랜서 에볼루션의 앞모습과 거의 똑같다. 고성능 자동차임을 강조하는 강력한 이미지에 헤드램프, 알로이 휠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다.

아웃랜더는 국내에 이미 소개된 V6 3.0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랜서 에볼루션에 적용한 AWC(All-Wheel Control)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국가별로 디젤 엔진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아웃랜더는 주행 중 정차하면 변속기가 자동으로 중립에 설정돼 연료 소모를 줄이는 연료 절약형 자동차다.



혼다 아큐라 ZDX

혼다는 신형 아큐라 ZDX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신형 아큐라 ZDX는 4도어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고급감 넘치는 인테리어와 편의성을 갖춘 모델이다. V6 형식의 엔진과 새로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또 혼다의 최고급 모델인 레전드에 적용한 SH-AWD(4륜구동 자유제어 시스템) 장착해 핸들링 및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 시스템은 엔진의 구동력을 앞뒤는 물론 뒷바퀴의 좌우까지 안전하게 배분하는 4륜구동 시스템이다. 오는 가을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엘리먼트
혼다는 애완견을 위한 자동차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미국 가정의 약 40%가 애완견을 키우는 것을 생각하면 엘리먼트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혼다의 왜건인 엘리먼트는 애완견을 안전하게 태울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해 애완견을 키우는 운전자들이 쉽게 애완견과 함께 차량을 이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카고부분에 푹신한 애완견 전용 쿠션을 마련했으며 개가 뒷좌석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안전장치를 장착했다. 또한 적재함을 확장하기가 편리하며 12V 환기팬을 설치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유지하게 했다. 출시 시기는 올 가을이다.



지프 뉴 그랜드 체로키
지프는 디자인과 엔진 성능을 높인 그랜드 체로키를 선보였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는 더욱 커졌으며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행 모델과 비슷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크로스오버 이미지를 더했다.

그랜드 체로키는 섀시 강성을 개선한 결과 BMW X5, 도요타 하이랜더 보다 높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휠베이스가 13.4cm 늘어나 실내 공간은 더욱 커졌으며 2열 승객의 다리공간이 넓어졌다. 또 2열 도어의 열림각이 78도로 늘어나 승하차의 편의성도 개선됐다. 플랫폼은 다임러크라이슬러 시절부터 개발한 관계로 메르세데스-벤츠 ML과 공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ML 450 하이브리드 & Vision E250 블루텍
메르세데스-벤츠는 ML 450 하이브리드, Vision E250 블루텍을 선보이면서 미래형 친환경 기술력을 내세웠다. 이번 2009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ML 하이브리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인 점이 특징이다.

ML 450은 저속 주행뿐 아니라 고속 주행 시에도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는데 ML 550과 비교 시 연료 소모량은 50%에 불과하지만 최고출력은 90%에 달한다. Vision E250 블루텍 콘셉트는 미국 전역의 배기가스 기준뿐만 아니라 2014년 시행되는 유로 6까지 만족하며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대폭 줄였다.



BMW X6 M & X5 M
BMW는 신형 V8형식의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X 시리즈를 공개했다. X5 M은 4.4리터 트윈 스크롤 터보엔진을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16.9초로 수퍼카 수준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은 BMW M 디비전의 특허로 등록된 CCM(Cylinder-bank Comprehensive Manifold)을 적용해 반응이 더욱 빨라졌다.

또한 변속기는 6단 M 스포츠 자동이 기본으로 M 매뉴얼 모드에서는 운전자에 의해서만 변속이 가능하고 런치 컨트롤 기능(Lauch Control)을 사용할 수 있다. 런치 컨트롤은 스포츠 파워 모드에서 DSC 오프 그리고 스로틀을 60% 이상 열어야만 세팅된다.
랜드로버 2010년형 레인지로버
랜드로버는 풀 모델 체인지에 가까운 2010년형 레인지로버를 전시했다. 익스테리어는 앞쪽을 중심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졌다. 새롭게 디자인한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와 LED 헤드램프를 채택했으며 안개등은 범퍼 아래로 옮겼다. 랜드로버 최고급 모델답게 엔진 성능을 강화했다.

레인지로버는 V8형식의 5.0리터 엔진을 탑재했으며 자연흡기와 수퍼차저 2가지 엔진으로 이원화했다. 자연흡기 엔진은 기존 4.2리터 수퍼차저 엔진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낼 정도로 힘을 높였다. 또한 온로드를 비롯해 오프로드 주파력을 높여 서스펜션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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