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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RENAULT XM3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8-08 오후 5:39:35


거북이처럼 차근차근

RENAULT XM3 INSPIRE




르노코리아가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 인스파이어의 이름을 새로운 XM3에 이식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원자재 값 폭등으로 신차의 가격들이 전체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새로운 XM3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됐을까.

XM3가 어느덧 한국 시장 데뷔 3년째를 맞았다.



어떻게 보면 혁신적이라 볼 수 있었던 2020년 XM3의 열풍은 현실적인 가격을 맞추기 위한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불호를 낳았고,

같은 해 하반기 출시가 반년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리콜 사태로 결함의 무게보다 큰 타격을 입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해 왔다.

하지만 르노는 XM3에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 등 대수술을 통해 완전히 다른차로 바꿔버리는 대신 그동안 소비자들에게서 들어왔던 불편사항이나 단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상품성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오늘까지 XM3를 이어왔다.



그렇게 출시 3년째를 맞이하게 된 XM3는 이번에도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작년보다 나아진 XM3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르노는 2019년 콘셉트카의 이름을 트림으로 묶은 최상위트림 인스파이어 모델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고성능 RS 모델을 기다렸던 소비자들에겐 아쉬운 소식이지만, 이번 모델에도 파워트레인의 추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콘셉트카 인스파이어가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찬사를 받았던 만큼,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추가해 기존의 세련된 디자인에 스포티한 감성을 부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신형 XM3 인스파이어 모델은 최소한의 비용으로도 최대한 많은 변화가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한 부분들이 눈에 띈다.

전면부는 하단 에어 인테이크에 인스파이어 전용 붉은 색상 장식을 추가했고, 측면부에는 B필러에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재를 적용하고, 사이드 크롬 가니쉬에도 붉은 색상의 포인트와 ‘INSPIRE’ 레터링을, 하단 사이드 스커틀에도 붉은색 포인트를 가미해 스포티한 인상을 줬다.



후면부는 하단 디퓨저 가장자리에 붉은 색상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같은 대신 하단 디퓨저 가장자리에 붉은 색상의 포인트를 주며 구색을 맞췄다.

실내에도 붉은색 포인트가 곳곳에 가미됐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시트 등 다양한 마감 소재에 레드 데코 포인트를 줬다.

특히 좌석 시트는 블랙 가죽시트에 레드 스티치와 함께 인스파이어 전용 장식을 추가해 실내 디자인이 고급스러워보이도록 연출했다.



디자인 위주의 변경이 이뤄졌지만, 그렇다고 디자인에만 신경쓴 것은 아니다. 르노는 과거 XM3가 고속 주행 시 풍절음 등 소음에 취약하다는 불편사항을 피드백해 차음 윈드 실드 글라스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의 경우 90km/h 이상 속도를 내면 전면에서 풍절음과 같은 소음이 들리곤 했는데, 이번 모델에서는 조금 더 높은 속도에서도 정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운전석 및 조수석 창으로 들어오던 풍절음도 상당히 줄었다.



이번 연식변경에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지만, 소음 대책 덕분인지 엔진 소음도 좋아진 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엔진 소리와는 별개로 1.3ℓ TCe 엔진의 가속감은 여전히 저속 구간에서는 가볍게 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액셀 페달 감각은 그리 무겁지 않으며, 스티어링 휠 조향감은 반응속도도 괜찮은 편이다.

오히려 엔진 출력이 더 높았다면 더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체 세팅은 단단한 편이며, 속도가 올라가면 노면에서 소음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물론 과거 모델보다 크게 줄어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110km/h 이상의 고속 구간에서는 가속이 더뎌지긴 하지만 배기량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가격 상승분은 최대한 줄여 최근 200∼600만 원까지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 구매 부담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이 덕분에 연식변경 후 예약 고객 수가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친환경 시대로 변화하는 요즘 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재가 아쉽긴 하지만 가격 경쟁력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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