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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Toyota RAV4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7-28 오후 2:56:34


활동적인데 알뜰하기까지

TOYOTA RAV4 AWD LTD




1994년 1세대 출시 이후 작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1,2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링 SUV 토요타 RAV4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022년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과연 RAV4는 더 강인해진 인상과 개선된 편의사양을 무기로 치열한 국내 중형 SUV 시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까.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해소되고, 따뜻해지는 날씨에 나들이를 나서는 운전자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류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교통비 걱정에 집을 나서기가 꺼려지는 요즘, 토요타코리아가 활동성과 연비를 고루 갖춘 2022년형 토요타 RAV4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중형 SUV 시장에 참전을 선언했다.

신형 RAV4는 5세대 모델에서 부분변경을 거쳤다곤 하나,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헤드램프 디자인과 새로운 휠 정도가 눈에 띄게 변경됐을 뿐 전체적인 인상은 큰 차이가 없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이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곡선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RAV4는 여전히 직선적이고 남자다운 생김새를 고집했다.

푸른 빛의 토요타 엠블럼이 이 차량이 친환경차임을 설명하는 거의 유일한 외관 디테일이다.

실제로 전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헤드램프는 물론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와 안개등, 측면의 캐릭터 라인까지 다각형을 적극 사용했다.



삼각형을 적극 사용한 아반떼 CN7이 날카로움에 베일 듯한 디자인이라면, RAV4는 다부진 미국차의 향이 느껴진다.

실내 역시 직선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필자는 대체로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들의 클래식한 실내 구성에 아쉬운 평가를 내리곤 했는데, 외관이 강인하고 색감이 화사해 약간 클래식한 느낌의 실내가 오히려 미국 오프로더의 실내를 연상케 한다.



다만 8개의 버튼이 배치된 4:3 비율의 센터 디스플레이는 아무리 미국 시장에 맞춘 설계라지만, 세련된 최근 디자인 트렌드와 비교했을 때 한 세대 전 자동차같은 느낌을 주기에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시선을 아래로 내려 센터콘솔을 바라보면 투박한 형상의 공조장치 조작 다이얼과 공조 장치 아래에 자리 잡은 버튼부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디스플레이에 기능을 통합한답시고 기능들을 암호처럼 숨겨놓아 기능을 사용하기 힘든 모델들이 많은데, RAV4의 버튼부는 조작이 직관적이어서 편했다.

버튼부 아래에는 휴대폰 무선 충전 단자와 함께 레버형 변속기와 드라이브 모드 및 제동 관련 버튼들이 시인성 좋게 배치됐다.



가죽 소재의 시트는 착좌감이 약간 단단한 편이다. 그렇다고 불편하거나 하체의 소음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르노 모델들의 시트처럼 장거리 주행 시 허리 및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느낌이다.

게다가 4,000만 원대 수입차에는 드물게 1열 좌석에 통풍시트가 장착되며, 2열에도 온열시트가 제공된다.



트렁크 공간은 차량 크기 대비 넉넉하다.

후석 시트를 접으면 공간이 크게 넓어지며, 170cm 정도의 성인 남성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마련된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위치를 리어시트 하단에 배치해 구조를 개선한 덕분에 평탄화를 위한 장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와 시동을 켜면 엔진음 대신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운전이 준비됐음을 알리는 화면을 송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엔진 대신 모터가 출발부터 저속구간까지 주행을 대신한다. EV 모드를 켜면 최대 45km/h의 속도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액셀 페달을 조금 더 깊게 밟으면 2.5ℓ 엔진이 구동하며 존재감을 뿜어낸다.



국내 출시되는 하이브리드에는 대부분 터보 엔진이 달려있는 데 반해 RAV4에는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터보렉 없이 부드러운 가속감을 자랑한다.

엔진과 조합된 하이브리드 모터가 222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을 내기 때문에 힘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시트 포지션은 조금 높은 편이지만 약간 단단한 하체 세팅과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구불구불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글로벌 제조사답게 전체적인 밸런스는 잘 잡혀있다.

연비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주행했음에도 스펙 상 복합연비인 15.2km/ℓ보다 높은 17km/ℓ 내외의 연비를 보여줬다. 사륜구동 모델임에도 꽤 높은 수준의 연비를 보여준다.



물론 장점만 가진 것은 아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치고 엔진 소음이 실내로 유입된다는 점이나, 아직까지 차로 중앙 유지 보조가 아닌,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가능까지만 제공하는 운전자 보조 장치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수입차임에도 국산 경쟁 차종과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된 점을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며, 고유가 시대에 신뢰도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부분은 꽤나 매력적인 포인트다.

수많은 모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과연 RAV4는 국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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