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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Land Rover Defender 12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7-08 오전 11:01:09


짧은 휠베이스로 오프로드에 진심을 담았다

LAND ROVER DEFENDER 90 D250 SE



1948년부터 이어져 온 디펜더만의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제대로 이은 것으로 평가받은 랜드로버 디펜더 110이 이번에는 더 강렬한 험로 탈출 성능과 즐거운 운전재미를 제공하고자 전장과 휠베이스를 줄인 2도어 모델 디펜더 90을 선보였다.

새롭게 탄생한 올 뉴 디펜더는 과거의 디자인과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으로 헤리티지를 잘 해석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은 모델이다.

국내에는 4도어 롱바디 모델인 디펜더 110이 먼저 출시된 데 이어 오프로드에 진심인 고객을 위해 2도어 모델을 출시했다.



외관은 디펜더 110과 마찬가지로 직선적인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둥글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은 70년 전 디펜더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랜드로버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인상이 사악한 가격에 비해 아기자기해 사진이나 영상보다 실물이 훨씬 크다.

실제로 전장은 4,583mm에 불과하지만, 전폭이 1,996mm, 전고가 1,974mm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워낙 차체가 크다보니 올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 20인치 휠이 커 보이지 않을 정도다.

측면부는 전장이 5,000mm가 넘는 110 모델보다 길이가 짧아져 2도어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기존 110 4도어 모델에서 도어 한 개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균형 잡힌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부에는 좌우로 여닫는 방식의 커다란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된 테일 게이트가 눈을 사로잡는다.

재밌는 점은 전면 도어에도 적용되지 않는 고스트 클로징 기능까지 탑재됐다는 점이다.

테일 게이트가 무거워 쾅 소리가 날만큼 세게 닫아야할 것처럼 보이지만, 살짝 닫았을 때도 생각보다 섬세하게 닫힌다.

오프로더에는 약간 과한 옵션이지만 괜한 만족감이 드는 부분이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모델답게 앞, 뒤 오버행도 짧다. 디펜더 90은 110 모델보다 휠베이스는 더 짧다.

때문에 같은 31.5°의 접근 각을 지녔지만, 차체 하부가 긁히지 않을까 염려되는 구간이 종종 있었던 110 모델과 달리, 90 모델은 걱정 없이 다양한 험로를 즐길 수 있다.



실내도 외관만큼 강인하고 단순한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차체 구조인 마그네슘 크로스 카 빔이 노출된 형태의 대시보드는 남성미를 자극하면서도 가죽과 금속 재질이 조합된 실내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운전석 전면에는 아날로그의 상징인 오프로더답지 않게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랜드로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프로를 지원한다.

3도어 스타일이지만, 2열 좌석도 겸비했다.



차체가 워낙 크다보니 탑승할 때만 불편하지 2열 시트 자체는 편안하다.

무릎과 머리공간도 여유롭다.

천장에는 파노라마 선루프뿐만 아니라 쪽창도 함께 적용돼있어 사파리에 온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줄어든 전장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마련한 만큼 트렁크 공간의 희생은 큰 편이다.



2열을 접었을 때는 1,263ℓ까지 확장되지만, 2열을 펼쳤을 때는 297ℓ의 공간밖에 활용하지 못한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면 디젤 모델임에도 실내가 꽤 정숙하다.

이는 랜드로버 차체의 흡·차음이 뛰어난 부분도 일정부분 있겠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소음과 진동을 제대로 잡아줘 엔진 스탑 & 스타트 시에도 주행에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프로더 치고 일상주행에서의 승차감도 편안하다.

실제로 액셀 페달을 밟고 앞으로 나아갈 때도 부드럽고 유연하게 전진한다.



3.0ℓ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지만, 복합연비 10.2km/ℓ의 썩 괜찮은 연비를 자랑한다.

오프로드 온로드를 가리지 않고 주행했을 때 실 연비는 스펙보다 좋은 11km/ℓ 정도가 나온다.

과거에는 비싼 가격 때문에 이같은 장점들이 많이 희석되는 느낌이 컸지만, 최근 원자제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는 오프로더 시장에서도 꽤 높은 경쟁력도 매력적이다.

과연 디펜더는 2022년 시장에서 기지개를 펴며 랜드로버의 침체기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코로나19 제한이 해제되는 2분기 시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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