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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est / VolksWagen Golf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3-15 오후 1:54:25


왜 이제야 왔니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매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골프가 6년 만에 다시 한국 시장을 찾았다.

8번의 풀체인지를 거치며 새롭게 다져진 날렵한 눈매와 차체 디자인으로 돌아온 신형 골프는 과연 눈이 높아진 한국 시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골프가 8세대 모델로 한국 시장에 등장했다.

과거에는 국산차보다 한 체급 높은 가격을 자랑했음에도 많은 인기를 누렸는데, 신형 골프는 가격 거품도 꽤 많이 빠졌다.



폭스바겐이 2022년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골프 매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GTI 모델이 아닌 TDI 모델이 먼저 출시됐지만, 폭스바겐 특유의 화려하지 않지만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골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변화한 차체는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해 보인다.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그릴까지 이어지는 주간주행등은 44개의 LED로 하이빔 선별 조사와 함께 시퀀셜 방향지시등이 탑재돼 차급 대비 선명한 시인성을 제공해준다.

실내는 폭스바겐 특유의 수평적인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계기판 및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서로 이어진 형태로 디자인돼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대부분의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지만, 각종 버튼 및 포인트들에 블랙 하이그로시로 포인트를 줘 분위기가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

공조장치 온도 조절과 선루프 조작은 슬라이딩 터치를 지원한다.

30가지 컬러를 지원하는 엠비엔트 라이트는 대시보드와 1열, 2열 도어에 적용돼 실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이 지원되지 않는 대신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에 맞지 않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많은 고객들이 미러링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폰 앱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국내 사정에 맞춘 구성으로 보인다.

시트 소재는 가죽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과 맞지 않은 직물과 스웨이드가 혼합된 소재를 사용했다.



운전석은 안마 기능 및 전동식 메모리 시트를 지원하지만, 조수석은 유럽차에 주로 사용되는 다이얼 방식의 수동 시트가 적용됐다.

2열 시트도 직물로 이뤄져 있으며, 170cm의 성인이 앉았을 때 주먹 하나 정도가 남는 여유 공간을 제공한다. 성인이 앉기에 무리는 없지만, 넉넉하진 않다는 뜻이다.

트렁크 공간은 골프란 이름이 무색하게 골프백이 들어가지 못한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세로로 넣을 수는 있을 것 같다.



캐리어 2개 정도의 짐을 싣고 여행을 떠나기엔 괜찮지만, 차박에는 적합하지 않다.

시동을 켜고 운전대를 잡으면 2.0 디젤 엔진이 생각보다 점잖은 소리로 운전자를 반긴다.

스티어링 휠은 펀카의 대명사답게 그립감이 탁월하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응답성도 빠릿한 편이다.



가속 시에는 7단 DSG 변속기가 적극 개입하나 듀얼 클러치 변속기 특유의 변속 충격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자동 변속기 차량을 운전하는 느낌이 난다.

제원상 수치는 150마력이지만, 초반 가속 시 굼뜬 움직임도 거의 없고, 36.7kg·m에 달하는 토크를 통해 경쾌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스티어링 휠의 패들시프트를 통한 변속 반응도 빠른 편이다.



직선 구간에서의 가속 및 감속도 만족스럽지만 골프의 가장 큰 매력은 와인딩 코스에서 돋보인다.

고성능의 스포츠카가 아님에도 코너에서의 자세 제어가 수준급이다.

급격한 코너링 시 약간의 오버스티어 성향을 나타내지만 금방 자세를 잡으며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고속주행에서도 차체와 스티어링 휠 떨림 없이 정숙함을 유지한다.



운전자 보조 기능도 수준이 확연히 올라갔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정차 후 출발까지 지원하며, 긴급 제동 및 차선유지보조 기능도 지원한다.

실제로 차간 거리 조절 및 차선 유지 조절 기능이 크게 부드러워져   불안함 없이 편안하게 기능이 작동해 운전 피로가 줄어든다.



이처럼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한국 시장에 등장했지만, 2022년 골프의 미래는 조금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고객들이 골프의 출시를 기다리다 2021년 출시된 아반떼 N, 코나 N 및 N-line 모델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차는 정말 좋은데. 폭스바겐이 과연 거품을 뺀 가격 정책으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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