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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Test / Peugeot 5008 0
등록자 CARLNC 작성일자 2022-02-04 오후 1:54:27


PEUGEOT 5008

구형 엠블럼을 탑재한 마지막 모델




푸조의 중형 SUV 5008의 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다.

신형 엠블럼을 탑재한 3008 모델과 국내에 들어온 시기가 1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5008의 전면과 후면에는 스텔란티스 그룹에 합병하기 전 사용하던 은빛 사자 엠블럼이 자리를 잡고 있다.

3열 시트 기반의 7인승 모델인 푸조 5008은 부분 변경을 통해 내·외장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반자율주행 기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최근 푸조가 스텔란티스 그룹에 합병되면서 엠블럼을 교체했는데, 이 차량의 경우 아직 합병 전에 사용하던 은빛 사자 엠블럼을 그대로 채택했다는 점이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필자에게 신형 3008과 5008 중 한 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하지 않고 5008을 골랐을 것이다.

새로운 엠블럼이 아직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과거 엠블럼의 생김새가 훨씬 푸조를 잘 상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엠블럼만 다를 뿐 사자의 송곳니와 강렬한 움직임을 형상화한 차체 디자인은 3008 모델과 같기 때문에 디자인 적인 요소에서는 어느 곳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따로 공간을 나누는 프레임 없이 그라데이션 효과가 가미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새로운 디자인 요소지만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고, 앞 범퍼 좌우에 장착된 블랙 사이드 스쿠프는 5008의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해 준다.



508에서 시작된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은 5008에도 그대로 채용됐다. 헤드램프는 풀 LED 헤드램프가 안개등의 기능까지 갖췄다.

테일램프도 마찬가지로 풀 LED 램프가 적용돼 사자의 밭톱을 형상화한 세 줄의 세로형 라인이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실내는 작년 508 시리즈에 채용됐던 미래적인 이미지의 아이 콕핏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필요 없도록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디스플레이는 타사 모델 대비 높은 시야에 배치됐고, 스티어링 휠은 계기판 주행 정보가 가려지지 않도록 2 스포크 방식의 콤팩트한 크기로 디자인됐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최근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유행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분리된 8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는 점이다.

센터페시아 아래에는 피아노 건반 타입의 버튼부가 자리 잡았고, 시선을 아래로 조금 더 내리면 공조 시스템 버튼이 눈에 들어온다.



차량 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 및 주행 정보에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만 들어있다.

내비게이션, 음악 등 각종 부가 기능들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 미러링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변속 레버가 배치된 센터 콘솔에는 시동 버튼과 새롭게 추가된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자리 잡았다.



1열 시트 후면에는 2열 좌석 탑승자가 간단히 일을 처리하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간이 탁자를 배치했다.

트렁크 용량은 전 좌석을 펼쳤을 때는 237ℓ, 3열 시트를 폴딩하면 952ℓ, 2열까지 폴딩하면 2,150ℓ에 달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3열 시트는 어른이 타기엔 큰 무리가 있으며, 아이들이 탑승하는 보조석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파워트레인은 1.5 블루 HDi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발휘한다.

눈으로 보이는 스펙과 달리 액셀 페달을 밟으면 생각보다 편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서스펜션 세팅은 단단한 편이고, 전륜구동임을 감안하면, 차체 크기 대비 승차감은 괜찮은 편이다.

7인승 MPV로 만들어졌음에도, 차체 높이가 낮기 때문에 코너에서의 쏠림 현상은 크지 않은 편이다.



조향감은 유럽차들이 대부분 그렇듯 빠릿하고 정확하다.

드라이브 모드는 스포츠, 표준, 에코, 그리고 샌드, 머드, 스노우 등 악천후에 관련된 모드도 지원한다.

반자율주행 기능은 꽤 많은 발전이 눈에 보인다.



과거 모델들에서는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정차까지도 지원하도록 개선됐고, 차선이탈방지장치는 차선 유지 시스템이 추가돼 안전한 조향을 돕는다.

이처럼 새로운 5008은 큰 듯 보이지만 크지 않은 차체와 크로스오버 타입의 SUV 스타일, 그리고 전체적으로 개선된 디자인 및 기능 요소를 보강하며, 더 나아진 상품성으로 다시 한국 시장을 찾았다.



또한, 앞으론 볼 수 없는 서있는 사자의 강렬한 엠블럼을 마지막으로 소유할 수 있는 기회이니 프랑스 차의 멋과 유럽차 특유의 주행감을 가성비있게 누려보고 싶다면 한 번쯤 고민할만한 선택지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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